지난 가을 미루어 두고 못하였던 유실수에 거름을 내기 위하여
지난번 두차례(2월25일,3월2일) 밭을 방문한적이 었지만
실질적인 농사준비는 오늘 부터가 아닐까
밭에 가기 하루전 단골 종묘사에 들러 필요한 종자와 농자재를 구입하고
아침부터 분주히 준비하여 밭으로 GO
밭에 도착하니 우수 경칩이 지나 지난 겨울을 난 화단에 꽃들이 싹을 틔우는 봄이라고 하지만
아직도 쌀쌀한것이 공기가 차갑다
오늘은 지난가을 사용하고 겨우내 사용하지 않았던 관리기 시운전도 할겸하여
완두콩과 감자 심을 곳에 가축분 퇴비와 농협에서 자재 환원사업으로 받은 유황칼슘과 복합비료(한아름 특호)를 뿌린후
경운정지를 하였다
은근히 관리기가 작동하지 않으면 어쩌나 하고 내심 걱정을 하였는데
순조롭게 관리기가 작동을 한다
너무 기분 좋은일이다
몇차례 왕복을 하며 관리기로 밭을 갈고
지난해 설치하여 유용하게 사용한 호박 유인망 보수를 하고 나니 벌써 점심때다
점심은 오랫만에 김빕에 라먄을 끓여서 김치를 곁들여 먹으니 꿀맛인 것이
진수성찬 산해진미가 부럽지 않다
가볍게 점심식사후 비가오면 밭가운데 물골이 형성되어 질척거려 활동하는데 많이 불편하였는데
이참에 이곳에 배수를 위 한 둑을 쌓고 그 위에 방초매트를 까니
이 작업의 성과는 차후 판단할 사항이고... 일단 보기에는 깔금한것이 여간 근사한것이 아니다
내친김에 누군가가 마늘을 실하게 키우려면 봄에 거름과 물을 많이 주어야 한다기에
마늘밭에 비료(한아름 특호 원예비료)를 주고... 그래도 남는 놈은 여기저기 필요로 하는곳에 뿌렸다
비료를 하였을 때와 안하였을 때와의 차이는 분명 있겠지...
우리의 옆지기는 고수를 캐고 가져간 아삭이 상추를 마늘밭 옆에 심고
그리곤 그대의 단골 매뉴얼 제초작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