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Spring break가 곧 시작 되면 많은 분들이 플로리다로 많이 가실듯 하고, 여름 방학이면 서부와 동부, 캔쿤 그리고 캐나다로 장거리 여행 많이들 떠나시겠네요.
일전에, 먼저 한국으로 간 지인에게 남은 기간동안 미국에서 아이들과 어딜 더 가 보면, 추억이 많이 남겠냐고 물으니 주저없이 장거리 서부와 위 뉴욕, 아래 플로리다가 아닌 집 주변 잔디가 좋은 park에서 아이들 실컷 뛰어 놀게 하라고 조언 하더군요..
그 말에 약간 놀랐습니다. 생각해 보면, 장거리로 참 가 볼것이 많은 나라이지만 막상 아이들 관점에서는 (한국에서는 쉽지 않은) 넓은 잔디밭에서 원없이 뛰어 노는것이 가장 좋은 여행일 수 있을듯 하네요.
그런 생각에서 제가 다녀 본 집에서 20여분 내의 park (state park도 있고, county park도 있고 그냥 조그만 피크닉 장소도 있고)를 함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물론, durham이나 chaple hill도 무쟈게 이런 좋은곳이 많겠지만 그 쪽은 잘 몰라서, 저의 집 주변에 가본 곳으로 정리하자 치면..
정확한 위치는 구글링으로 검색해 보시면 쉽게 찾을수 있답니다..
가실때, BBQ 하실꺼면 숯과 고기를..낚시 하실꺼면 낚시대와 미끼를..뛰어 노실꺼면 축구공, 농구공등을 준비하시고요..
(대강 찾은 사진 업로드 순서대로)
(1) NC tobacco Trail
: 하나의 공원은 아니고, Raleigh~Cary~Durham으로 정말 길게 조성된 trail입니다. 집 주변에 진입로가 하나씩은 있을듯 한데. 정말 길이 산책및 조깅 그리고 바이킹하기 좋지요. 날씨 좋으면, 많은 사람들이 조깅과 바이킹 또는 인라인 스케이트를 이용하지요. 체력 자신 있는 분은 이길로 Raleigh로 Durham까지 한번 걸어 보시길..
(2) Umstead State Park
: Raleigh Greenwood쪽에 꽤 큰 park입니다. 나무가 많이 우거져 있고, 피크닉 테이블과 bbq grill, shelter 그리고 trail도 많고요. state park이니 규모가 상당하지요.
(3) Bond park
: Cary 중심부에 있는 개인적으로 좋아라 하는 공원이지요. bond lake를 중심으로 예쁜 trail로 낚시도 가능하고, 보트도 탈수 있고, 옆에는 커뮤니티 park도 있고..피크닉하기 딱이지요
(4) Crab tree park
: Morrisville에 있는 파크인데, 너무 예뻐요. 일몰도 좋고, 아이들 데리고 낚시하기도 딱이지요. 개인적으로 가장 강추하는 피크닉 장소. 여름에 숲이 푸르르면, 정말 신선 놀이이 따로 없다는..
(5) Duke garden
: 고기를 구을 피크닉 장소는 아니지만, 여러 식물들이 많고, 큰 잔디밭이 있어 자주 가던 곳이지요. duke 대학에 붙어 있고, 상당히 예쁘게 꾸며놓아서 아이들이 무쟈게 좋아라 한답니다. 가신 김에 duke tour도 하시고..
(6) Jordan lake
: 말할 필요없이 RTP지역에서 가장 큰 피크닉 장소 이지요. 엄청 커서 어느 site를 가실지 미리 정하져야 합니다. 여름에 수영도 가능하고, camping site도 엄청 많고, 수상 스키와 배도 움직이는 거의 바다 같은 곳이지요. 여러 가족의 group camping하셔도 좋고 반나절 bbq 피크닉에도 딱이지요.
(7) Lake Johnson
: Raleigh 중심이 있는 많은 분들이 이용하는 피크닉 장소 이지요. 강 잇는 다리도 예쁘고 산책하기도 좋고..
피크닉 테이블이 많지 않아 좀 그렇고, 늘 사람이 좀 많아 북적거리긴 해도 예쁜 파크랍니다.
(8) Lake Raleigh
: NCSU에 있는 조그만 장소 그렇지만, 너무 아름답고, 낚시하기도 좋답니다. 학교 와서, 짜증날때 가서 낚시도 하고 점심도 가져가 먹으면 딱이지요.
(그 외 사진은 귀찮아서 못 찾겠지만..)
(9) USA Baseball National Training Complex
: 많은 분이 모르는 숨은 진주 같은 곳이지요. cary에 USA 야구 국가대표들도 연습장으로 이용하는 대규모의 baseball park입니다. 가시면, 여러개의 야구 구장이 있고, 축구 구장도 있습니다. 주변에 놀이터와 bbq 시설도 있고.. 야구 좋아라 하시면, 상시 주변 시즌이 열리니 가 보시면 좋지요.
(10) Mills park
(11) Raleigh soccer park (NCSU 근처)
더 많은 곳이 있는데, 생각이 안 나네요. -.-
본격적으로 날씨 좋아지면 가보시고 도움 되셨으면 업데이트로 화답 부탁 드립니다.
참, 더램이나 채플힐 사시는 분들도 그곳 park 정리해 주시면, 많은 분들이 도움 될듯 합니다.
그럼, 장거리 여행도 좋지만, 날씨 좋은 주말 정도에 한 나절정도 아이들과 bbq 해 먹으며 맘껏 뛰어놀수 있는 park 피크닉 한번 고려해 보세요. 뉴욕의 센트럴 파크가 부럽지 않을 껍니다..하하..
첫댓글 정말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시간 내서 한 군데씩 가 보고 싶네요.. 그리고, 조던 레이크 내 캠핑사이트가 여러 곳이던데, 아이들 데리고 캠핑 하기 좋은 곳이 어딘지 추천 부탁드립니다.
헉 이렇게 좋은 정보를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장거리 여행도 좋지만 애들 학기에 볕이 좋을 때 항상 원했던 장소입니다. 애들과 낚시를 같이 하면 좋을텐데 저도 낚시에 문외한이라 ^^ 다음에 기회되면 낚시도 가르쳐 주시면 얼른 가겠습니다.
와.. 고맙습니다. 복받으실거예요.
와 이곳 카페에서 최고정보 입니다~!!!
ncsu pullen park도 아이들 데리고 가기 좋아요!!
주말엔 사람이 많지만 주중 대낮에 사람 적은 때, 사건 사고도 생기니 조심스레 다니는 버릇을 들이는 게 좋을 것입니다. 미국은 미국이니 조심조심. 총 있는 나라이니...... 신문의 로컬 소식란을 가끔씩 보면서 경각심을 키우는게......
좋은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