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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동정맥(洛東正脈)의 34지맥(枝脈)
낙동정맥(洛東正脈)은 백두대간(白頭大幹)의 매봉산(1303)과 삼수령 사이에서 남쪽으로 분기하여 부산시 다대포의 몰운대(沒雲臺)까지 약 370km로 주요 산은 구봉산(902), 유령산(932), 우보산(934), 백병산(1261), 구랄산(1072), 면산(1246), 묘봉(1168), 삿갓봉(1119), 백병산(1154), 진조산(912), 통고산(1067), 칠보산(794), 왕릉봉(631), 갈미산(918), 검마산(1017), 백암산(1002), 삼승령(748), 매봉산(921), 굴바위봉(747), 학산봉(688), 독경산(684), 봉화산(733), 명동산(813), 포도산(748), 대둔산(900), 먹구등(846), 왕거암(910), 별바위봉(745), 통점재(550), 가사령(560), 침곡산(726), 태화산(768), 운주산(806), 도덕산(708), 호국봉(383), 어림산(510), 남사봉(470), 관산(394), 만불산(275), 사룡산(686), 청천봉(751), 삼각봉(845), 백운산(893), 고헌산(1034), 상운산(1114), 가지산(1241), 중봉(1169), 능동산(983), 배내봉(965), 간월산(1069), 신불산(1159), 영축산(1082), 정족산(748), 천성산제이봉(855), 천성산(920), 원득봉(723), 운봉산(535), 계명봉(602), 금정산(802), 원효봉(687), 대륙봉(520), 불웅령(616), 백양산(641), 유두봉(589), 삼각봉(454), 갓봉(406), 엄광산(505), 구덕산(545), 시약산(392), 봉화산(150), 아미산(234), 몰운대 등이다.
1. 육백지맥(六百枝脈) (낙동)
낙동정맥의 백병산(1,261m)에서 토산령 방향 약 1.3km 지점의 1074봉에서 북동쪽으로 분기하여 삼척 오십천(길이 55.76km, 유역면적 393.78㎢)의 동쪽 울타리를 이루면서, 육백산(1,243m), 매봉산/응봉산(1,267.9m), 핏대봉(879.4m), 삿갓봉(751.3m), 안개산(703m), 삿갓봉(688.2m), 안항산(359m)을 거쳐 삼척시 오분동 고성산(100m) 아래 오십천이 동해 바다를 만나는 곳에서 그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47.4km의 산줄기를 육백지맥이라 한다.
2. 사금지맥(四金枝脈) (낙동→육백)
낙동정맥 백병산(1260m) 남쪽 1074봉에서 북동쪽으로 분기한 육백지맥이 육백산(1,243m)을 지나 1.8km 지점에서 동쪽으로 다시 분기하는데, 응봉산(1268m), 문의재, 사금산(1082m), 천봉(937.3m), 피대봉(751.2m), 살해치, 대왕산(186.5m)을 지나 덕봉산(54m)에서 마읍천이 동해안에 합수되는 삼척시 호산리 맹방해수욕장에서 그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38.8km이 산줄기로, 마읍천의 좌측 분수령이 된다.
사금지맥은 신산경표 수정본에서도 남한의 147개 지맥에서 빠져 있었으나, 최근 지맥의 끝자락이 가곡천의 분수령인 철마산, 해망산 쪽 보다 도상거리가 조금 더 긴 마읍천 방향의 덕봉산(54m) 쪽으로 수정하면서 백하지맥(37.2km), 무성지맥(30.3km), 보지맥(33.2km) 등과 함께 157개 지맥에 포함되었다.
3. 안일지맥(安逸枝脈)/아구지맥(岳丘枝脈) (낙동)
낙동정맥의 석개재 남쪽 7.9km 지점 삿갓봉(1,119.1m)에서 동쪽으로 분기해서, 5.3km 지점에서 북쪽으로 매봉산(응봉산, 1,000m) 줄기를 떨구고 남동진 하며 샛재, 안일왕산(安逸王山, 819m), 아구산(653m), 금산(388m), 바릿재를 지나 비래봉산(20m)을 거처 왕피천이 동해바다에 흘러드는 울진군 근남면 수산리에서 그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30.8km인 산줄기를 말한다. 왕피천(61km)의 우측 분수령을 이루고 있는데, 남으로 금장지맥과 함께 왕피천을 가두고 북으로 삼척 가곡천의 울타리가 된다.
이 산줄기에서 이름을 가진 봉우리는 안일왕산(819m), 아구산(653m), 비래봉산(20m) 등 세 곳인데, 안일왕산은 원래 이름없는 봉우리로 있다가 2012년 10월 29일 국토지리원 고시로 옛 이름을 되찾았다. 당초 신산경표 초판에서는 최고봉인 아구산 이름을 따서 아구지맥으로 명명했으나 신산경표 개정증보판에서 안일지맥으로 명칭을 바꾼 것이다.
4. 쇠치지맥(鼎峙枝脈) (낙동→안일)
낙동정맥 석개재 남쪽의 삿갓봉(1,119.1m)에서 동쪽으로 분기한 안일지맥(구 아구지맥)이 강원과 경북 도계를 나누며 대밭목이를 넘어 올라간 930봉에서 두 갈래로 갈라지게 되는데, 안일지맥은 남쪽으로 안일왕산(818.9m)을 거쳐 울진 남쪽의 동해바다로 이어가고, 쇠치지맥은 북쪽 응봉산으로 올라가는 산줄기이다. 쇠치지맥은 응봉산 직전의 904.7봉 헬기장에서 다시 두 갈래로 갈라지는데, 동으로 쇠치봉(鼎峙峰, 328.9m)을 지나 울진읍 읍남리의 남대천 하구에서 그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35.4km의 산줄기이다.
쇠치지맥은 북으로 부구천, 남으로 남대천의 수계를 나누는데 부구천 상류에는 덕구온천이 있고, 응봉산에서 내려오는 길에 온천수가 있는 원탕샘이 있다. 한편, 북으로 응봉산을 지나 가곡천 하구로 가는 산줄기는 도상거리가 23km에 불과하여 지맥의 이름을 갖지 못했다.
금장지맥, 안일지맥, 쇠치지맥 등 3개 지맥은 남대천, 왕피천을 사이에 두고 서로 마주보고 있다. 이 산줄기는 신산경표 개정증보판에서도 도상거리 30km 이상되고 강유역면적이 200㎢ 이상되는 151개 지맥 명단에서 제외되었는데, 그 후 재측정으로 인해 157개 지맥에 합류된 6개 지맥(분적. 철성. 봉화. 쇠치. 오토. 청명) 중의 하나이다.
5. 덕산지맥(德山枝脈) (낙동)
낙동정맥 칠보산(974m) 남쪽 2.2km 지점 무명봉 직전에서 서남쪽으로 분기해서 일월산 서북쪽 2.4km 지점에서 일월지맥 산줄기를 떨구고, 남서진하여 동화재, 덕산봉(690m), 논골재, 정갈령, 벳티재, 금댕이재, 사부란재, 관재를 지나 반변천이 낙동강에 합류하는 안동시 용상동 법흥교 앞에서 그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73.1km의 산줄기이다.
덕산지맥 산줄기 우측(북.북서)으로 흐르는 물은 안동호로 들어 낙동강 본류가 되고, 좌측(남.남동)으로 흐르는 물은 임하호로 흘러들어 반변천이 되어 낙동강에 합류한다.
6. 일월지맥(日月枝脈) (낙동→덕산)
낙동정맥 칠보산(974m) 남쪽 2.2km 지점 무명봉 직전에서 서남쪽으로 분기한 덕산지맥(德山枝脈)이 일월산 서북쪽 2.4km 지점인 1042봉에서 또다시 남쪽으로 분기해서, 반변천과 동천의 수계를 경계 지으며 일월산(1218m), 흥림산(766.5m), 작약산(726m), 표대산(579.6m)을 지나 반변천과 동천이 합류하는 영양군 입암면 연당리 암벽루 앞의 남이정에서 그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30.9km의 산줄기를 말한다.
7. 영등지맥(嶺登枝脈) (낙동→덕산)
낙동정맥의 칠보산(974m) 남쪽 2.2km 지점에서 서남쪽으로 분기한 덕산지맥의 장갈령(長葛嶺, 565.9m)에서 남쪽으로 다시 분기해서 벽산(567.1m), 두름산(485.4m), 영등산(嶺登山, 505.5m), 동산령, 가랫재, 고산(528.5m), 아기산(588.9m), 상박실고개를 지나 안동시 임동면 박곡리 임하호 대곡천/변변천 합수점에서 그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35.6km의 산줄기이다.
서쪽으로는 대곡천(大谷川), 남동으로는 반변천(半邊川)의 수계를 경계 짓는다.
8. 금장지맥(金藏枝脈) (낙동)
낙동정맥 검마산(1019m) 남쪽 1 km지점인 916봉에서 동북쪽으로 분기해서 구주령을 지나 금장산(862m), 종산(418.4m), 선유산(201m)을 지나 울진군 근남면 망양해수욕장에서 동해바다로 그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38.4km의 산줄기이다.
왕피천의 좌측 분수령이 되고, 제일 높은 봉우리인 금장산의 이름을 따서 금장지맥(金藏枝脈)이라 부른다.
9. 칠보지맥(七寶枝脈) (낙동)
낙동정맥 삼승령이라 불리는 굴아우봉(748.5m)에서 동쪽으로 분기하여 칠보산(810m), 응봉산(389m)을 지나 남대천이 동해에 합수되는 울진군 평해읍 직산리 용정마을에서 그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33.2km의 산줄기이다.
신산경표에서는 7번 국도 근방에서 남쪽 등대산으로 도상거리를 계산하여 30km 이상인 지맥에서 빠져 있었는데, 수정증보판에서 남쪽 등대산이 아닌 북쪽 남대천의 끝자락으로 도상거리를 계산하여 사금지맥, 백하지맥, 무성지맥과 함께 30km 이상인 지맥에 포함시켰다.
10. 화림지맥(華林枝脈) (낙동)
낙동정맥 명동산(明童山, 813.1m) 남쪽 700m 지점인 805봉에서 동남쪽으로 분기해서 배목고개, 용당산(182.6m) 갈림봉, 국사당산(國祠堂山/국사봉, 512m), 독점고개, 화림산(華林山, 348.4m), 삼거리재, 자부터고개(7번 국도), 고불봉(233m), 봉화산(150.1m)을 지나 강구항에서 그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32.7km의 산줄기이다. 유역면적 374.5㎢, 길이 55.2km인 영덕 오십천의 우측 분수령이 된다.
낙동정맥상의 출발점은 영양군 석보면과 영덕군 지품면과의 경계이지만 분기점 출발 이후 오롯이 영덕군에 속하고 영덕읍, 영덕군청을 지나므로 영덕지맥으로 불러도 괜찮을 듯하다. 화림지맥의 끝점인 강구항에서 오십천 건너로 내연지맥을 마주보고 있다. 낙동정맥 주왕산에서 흘러내린 영덕 오십천을 내연지맥과 함께 오롯이 감싸며 강구항에서 동해 바다로 흘러 보낸다.
11. 보현지맥(普賢枝脈) (낙동)
백두대간 매봉산에서 시작한 낙동정맥은 맹동산, 주왕산, 통점재를 지나 가사령에 내려서기 전 약 1.1km 지점인 733.9봉에서 서쪽으로 큰 산줄기를 분기하는데, 분기한 산줄기는 744.6봉, 베틀봉(934m), 면봉산(1121m), 보현산(1126m)을 지나 석심산(石心山, 750.6m)에 이르러 두 개의 산줄기로 갈라진다.
그 한줄기는 석심산에서 북쪽으로 뻗어 최고봉인 산두봉(719m)을 이루며, 상주시 중동면 우물리까지 이어지는 위천의 북쪽 산줄기이고, 또 다른 한줄기는 석심산에서 남으로 최고봉인 팔공산(1192.8m)을 만들고, 상주시 중동면 새띠마을까지 이어지는 위천의 남쪽 산줄기로 구분된다.
팔공기맥과 보현지맥의 두 산줄기는 위천을 남과 북으로 에워싸고 서로 마주보고 이어지다가, 위천이 낙동강과 만나는 상주시 중동면 우물리에서 위천을 가운데 두고 서로 마주보며 그 맥을 다하게 되는데, 위천의 남쪽 울타리가 되는 산줄기를 팔공기맥(八公岐脈), 위천의 북쪽 울타리가 되는 산줄기를 보현지맥(普賢枝脈)이라 부른다.
몇몇 사람들은 오래전부터 이 산줄기의 최고봉이자 대구의 진산인 팔공산(1192.8m)을 거쳐 상주시 중동면 새띠마을까지 이어지는 160.1km의 산줄기를 팔공기맥이라 칭하고 답사를 해왔다. 그러나 박성태님의 신상경표란 책자가 발행(2004. 8.)되면서 석심산에서 북쪽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비록 최고봉인 산두봉이 해발 719m에 불과하고, 군위와 의성의 이름 없는 산으로 이어지지만 그 길이가 기존 팔공기맥보다 6.7km 더 길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 낙동 분기점(0)→석심산(39.4km)→위천北(166.8km)
낙동 분기점(0)→석심산(39.4km)→위천南(160.1km)
낙동정맥 가사봉에서 분기한 산줄기 중에서 가장 긴 것은 보현산을 지나 석심산에서 위천 북쪽 울타리로 이어지는 맥으로 도상거리가 166.8km이다. 길이로만 본다면 이 산줄기가 당연히 주맥이 되어야 하고 그 산줄기에서 최고봉인 보현산(1,124.4m)의 명칭을 따서 보현지맥으로 칭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할 것 같다. 하지만 가사봉에서 분기한 산줄기에서 가장 높고 이름난 산을 택한다면, 석심산에서 대구의 진산인 팔공산(1,192.8m)으로 이어가야 한다. 이런 견지에서 본다면 석심산에서 팔공산을 거쳐 위천의 남쪽 울타리가 되는 도상거리 160.1km의 산줄기를 최고봉인 팔공산 이름을 따사 팔공기맥이라 칭한 듯하다.
석심산에서 남서쪽으로 분기한 팔공기맥은 방가산(755.8m), 화산(828.1m), 팔공산(1,192.8m)을 지나 가산(901.6m)에서 북진하고, 좌베틀산(369.2m), 청화산(700.7m)을 지나 상주시 중동면 우물리 새띠마을에서 낙동강에 그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120.7km의 산줄기이다. 석심산(石心山, 750.6m)에서 북서쪽으로 분기한 보현지맥은 어봉산(634.2m), 갈비봉(672m), 산두봉(719m), 구무산(676.3m), 푯대산(359m), 해망산(400m), 삿갓봉(290.7m), 골두봉(314.8m), 곤지산(330m), 비봉산(579.3)을 지나 상주시 중동면 우물리에서 낙동강에 그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127.4km의 산줄기이다.
위천의 남쪽 울타리인 팔공기맥의 북쪽물은 위천으로 흘러들어 상주시 중동면 우물리에서 낙동강에 합류되고, 팔공기맥의 남쪽물은 금호강으로 흘러들다가 가산을 지난 이후부터 낙동강에 직접 흘러든다. 보현지맥 북쪽의 물은 용전천, 길안천, 미천이 되어 낙동강으로 흘러들고 보현지맥 남쪽의 물은 위천이 되어 낙동강으로 흘러든다.
12. 구암지맥(九岩枝脈) (낙동→보현)
보현지맥의 다리방재 북쪽 1.6km 지점의 780봉에서 북서쪽으로 분기해서, 구암산(807m), 삼자현, 솔치재, 노래산(794m), 아홉사리재, 계명산(530m), 약산(582.5m)을 거쳐 안동시 임하면 임하리 길안천/반변천 합수점에서 그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57.3km의 산줄기인데, 길안천의 좌측 분수령이 된다.
13. 기룡지맥(騎龍枝脈) (낙동→보현)
보현지맥의 보현산(1,123.9m) 동쪽 1.6 km지점의 993봉에서 남쪽으로 분기해서 갈미봉(786.5m), 외미기재, 기룡산(965.5m), 시루봉(654m), 28번 국도를 건너 영천시 성내동의 신령천/금호강(자호천) 합수점까지 이어지는 도상거리 32.2km의 산줄기로, 신령천의 우측 분수령을 이룬다. 유봉지맥과 함께 신령천을 감싸는 분수령이 되어 영천시 성내동의 중앙선 철도 영천대교 아래에서 유봉지맥 끝점과 마주보면서 그 맥을 다한다.
지맥상에 이름을 가진 봉우리는 갈미봉(787m)과 시루봉(654m)이고, 기룡산(965.5m)은 지맥 마루금에서 600m쯤 벗어나 있지만 기룡산분기봉(924.9m)과 함께 이어진 산으로 보고 기룡지맥이라 이름 붙인 듯하다.
14. 팔공지맥(八公枝脈) (낙동→보현)
낙동정맥상의 733.9봉에서 서쪽으로 분기한 산줄기는 744.6봉, 베틀봉(934m), 면봉산(1,121m), 보현산(1,126m)을 지나 석심산(石心山, 750.6m)에 이르러 두 개의 산줄기로 갈라진다.
그 한줄기는 석심산에서 북쪽으로 뻗어 최고봉인 산두봉(719m)을 이루며 상주시 중동면 우물리까지 이어지는 위천의 북쪽 산줄기이고, 또 다른 한줄기는 석심산에서 남으로 최고봉인 공산(1,192.8m)을 만들고, 상주시 중동면 새띠마을까지 이어지는 위천의 남쪽 산줄기로 구분된다.
팔공기맥과 보현지맥의 두 산줄기는 위천을 남과 북으로 에워싸고 서로 마주보고 이어지다가 위천이 낙동강과 만나는 상주시 중동면 우물리에서 위천을 가운데 두고 서로 마주보며 그 맥을 다하는 되는데, 위천의 남쪽 울타리가 되는 산줄기를 팔공기맥(八公岐脈), 위천의 북쪽 울타리가 되는 산줄기를 보현지맥(普賢枝脈)이라 부른다.
몇몇 사람들은 오래전부터 이 산줄기의 최고봉이자 대구의 진산인 팔공산(1192.8m)을 거쳐 상주시 중동면 새띠마을까지 이어지는 160.1km의 산줄기를 팔공기맥이라 칭하고 답사를 해왔다. 그러나 박성태님의 신상경표란 책자가 발행(2004. 8.) 되면서 석심산에서 북쪽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비록 최고봉인 산두봉이 해발 719m에 불과하고, 군위와 의성의 이름 없는 산으로 이어지지만 그 길이가 기존 팔공기맥보다 6.7km 더 길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낙동분기점에서 위천북(166.8km), 위천남(160.1km)]
낙동정맥 가사봉에서 분기한 산줄기 중에서 가장 긴 것은 보현산을 지나 석심산에서 위천 북쪽 울타리로 이어지는 맥으로 도상거리가 166.8km이다. 길이로만 본다면 이 산줄기가 당연히 주맥이 되어야하고 그 산줄기에서 최고봉인 보현산(1,124.4m)의 명칭을 따서 보현지맥으로 칭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할 것 같다. 하지만 가사봉에서 분기한 산줄기에서 가장 높고 이름난 산을 택한다면, 석심산에서 대구의 진산인 팔공산(1192.8m)으로 이어가야 한다. 이런 견지에서 본다면 석심산에서 팔공산을 거쳐 위천의 남쪽 울타리가 되는 도상거리 160.1km의 산줄기를 최고봉인 팔공산 이름을 따사 팔공기맥이라 칭한 듯하다.
석심산에서 남서쪽으로 분기한 팔공기맥은 방가산(755.8m), 화산(828.1m), 팔공산(1,192.8m)을 지나 가산(901.6m)에서 북진하고, 좌베틀산(369.2m), 청화산(700.7m)을 지나 상주시 중동면 우물리 새띠마을에서 낙동강에 그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120.7km 되는 산줄기이다. 석심산(石心山, 750.6m)에서 북서쪽으로 분기한 보현지맥은 어봉산(634.2m), 갈비봉(672m), 산두봉(719m), 구무산(676.3m), 푯대산(359m), 해망산(400m), 삿갓봉(290.7m), 골두봉(314.8m), 곤지산(330m), 비봉산(579.3)을 지나 상주시 중동면 우물리에서 낙동강에 그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127.4km의 산줄기이다.
위천의 남쪽 울타리인 팔공기맥의 북쪽물은 위천으로 흘러들어 상주시 중동면 우물리에서 낙동강에 합류되고, 팔공기맥의 남쪽물은 금호강으로 흘러들다가 가산을 지난 이후부터 낙동강에 직접 흘러든다. 보현지맥 북쪽의 물은 용전천, 길안천, 미천이 되어 낙동강으로 흘러들고 보현지맥 남쪽의 물은 위천이 되어 낙동강으로 흘러든다.
15. 유봉지맥(遊鳳枝脈) (낙동→보현→팔공)
팔공지맥의 팔공산 비로봉(1,192.9m)에서 동남쪽으로 분기하여 동봉(1,167m), 염불봉(1,042m), 신녕봉(997m), 봉화산(163.7m), 성동고개, 대왕산(166.1m), 월부령, 봉화산(291.1m), 우천고개, 봉화산(276.8m), 고수고개, 유봉산(245.2m)을 지나 영천시 오수동 신녕천/금호강 합수점에서 기룡지맥을 마주보며 그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33.7km의 산줄기로, 신녕천의 좌측 분수령이 된다.
16. 황학지맥(黃鶴枝脈) (낙동→보현→팔공)
팔공지맥의 가산(901.6m) 북서쪽 1.5km지점 846.5봉에서 서쪽으로 분기해서 오계산(466.3m), 소야고개, 백운산(713.4m), 황학산(黃鶴山, 760.7m), 소학산(622m), 자봉산(406.2m), 요술고개, 장원봉(370.2m), 경부고속도로, 용재산(253.8m), 용산(244m), 마천산(274.2m), 하빈고개, 죽곡산(195.8m)을 지나 금호강이 낙동강에 합수하는 대구시 달성군 다사읍 죽곡리 강정유원지에서 그 맥을 다하는 41.1km의 산줄기이다.
황학지맥은 팔공지맥과 더불어 대구시민의 젖줄이라 할 수 있는 금호강의 북쪽 울타리를 이루며, 낙동강 합수점 건너편에 청룡지맥의 끝점과 마주본다.
17. 선암지맥(船岩枝脈) (낙동→보현)
보현지맥의 노귀재와 사금령 중간에 위치한 3개군(청송,군위,의성) 경계를 이루는 봉우리(743.3m)에서 서북쪽으로 분기해서, 매봉(798.6m), 매봉산(x614m), 한티재, 뱀산(x837.7m), 선암산(船岩山, 881m), 지경재, 서낭당고개, 선방산(437m), 오실고개를 지나 경북 의성군 비안면 쌍계리 쌍계천/위천합수점에서 그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55.5 km의 산줄기이다.
선암지맥은 팔공지맥과 보현지맥의 한가운데를 양분하면서 아래로는 위천을, 위로는 쌍계천을 나누는 분수령이 된다.
18. 오토지맥(五土枝脈) (낙동→보현)
보현지맥의 구무산(穴山, 674.7m)에서 서쪽으로 분기해서 북쪽에 보현지맥, 남쪽에 선암지맥을 마주보면서 미시재, 비봉산(670.5m), 홀고개, 오토산(五土山, 475m), 상비고개, 태봉산(216.1m), 삼보산(180.3m)을 지나 경북 의성군 봉양면 구산리 쌍계천/남대천 합수점에서 그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33.8km의 산줄기이다.
오토지맥은 의성군 내에서 쌍계천과 남대천의 수계를 경계 짓는데, 두 개 하천 모두가 위천의 지류에 해당되므로 넓은 의미에서 볼 때에 북으로 보현지맥, 남으로 선암지맥의 울타리 안에 갇힌 산줄기에 불과하다고 할 수 있겠다.
오토지맥은 신산경표 개정증보판에서 151개 지맥 리스트에 빠져 있었는데, 그 후 측정, 기타 오류 수정으로 산줄기 길이가 30km 이상이고 강 기준이 200㎢ 이상으로 분류되어 지맥 반열에 합류된 6개(분적, 철성, 봉화, 쇠치, 오토, 청명) 지맥 중의 하나이다.
19. 갈라지맥(葛羅枝脈) (낙동→보현)
의성군 사곡면, 옥산면과 청송군 현서면이 갈라지는 보현지맥의 삼면봉(550m)에서 북쪽으로 분기해서 금봉산(832.4m), 황학산(黃鶴山, 780m), 성황고개, 기룡산(542m), 갈라산(葛羅山, 545.7m), 무주봉(260m), 용두봉(271.5m)을 지나 반변천이 낙동강에 합류하는 안동시 정상동 영가대교 아래에서 덕산지맥을 마주보며 낙동강에 그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42.2km의 산줄기이다.
갈라지맥은 북진하면서 동쪽으로 구암지맥과의 사이에 길안천을 흘려보내고 서쪽으로 보현지맥과의 사이에 미천((眉川)을 흘려 낙동강으로 보낸다.
이 산줄기에서 최고봉은 840봉이나 이름이 없고, 신산경표상에 이름을 가진 봉우리는 2개뿐인데, 황학산(黃鶴山)은 황학지맥에서 먼저 가져갔으니, 갈라산(葛羅山)에서 그 이름을 따와 갈라지맥이라 명명한 듯하다.
20. 비학지맥(飛鶴枝脈) (낙동)
비학지맥(飛鶴枝脈)은 낙동정맥 가사령 남쪽 3.1km지점을 지나 삼각점이 있는 709.1봉 헬기장에서 동쪽으로 가지를 쳐, 성법령을 지나 811봉에서 동북으로 내연지맥을 떨구고 남진 내지 남동진하며 비학산(762m), 원고개, 도음산(383m)을 지나 대구포항간고속도로의 대련IC까지 내려가서 기수를 동북으로 돌려 연화재, 소태재, 국기봉(101m)을 지나고, 삿갓봉(94m), 천마산(83m) 봉화산(78m)을 거쳐 포항시 북구 흥해읍 우목리 방파제에서 그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45.3km의 산줄기이다.
최고봉인 비학산(762m)에서 이름을 따서 비학지맥(飛鶴枝脈)이라 부르고, 북쪽으로 곡강천, 남쪽으로 기계천-형산강의 수계를 경계 짓는다.
산경표와 대동여지도에는 비학산, 도음산, 망창산, 지을산 등이 표기되어 있으나, 현재 이름과 같은 산은 비학산과 도음산뿐이고, 나머지 산은 어디인지 확인하기 어렵다 한다.
21. 내연지맥(內延枝脈) (낙동→비학)
낙동정맥의 가사령 남쪽 3.1km에 위치한 709.1봉 헬기장에서 동쪽으로 분기한 비학지맥이 성법령(921번도로)을 건너 811봉에 이르러 비학지맥과 내연지맥 두 갈래로 갈라진다. 비학지맥은 남쪽으로 분기해서 비학산(762m)을 지나 포항 우목방파제로 이어지고, 내연지맥(內延枝脈)은 북동으로 분기해서 마복산/괘령산(868m), 매봉(814m), 내연산 향로봉(932m), 내연산 삼지봉(711m), 동대산(791.3m), 바데산(646m), 매티재를 지나 진등재에 내려서기 전에 무명봉에서 남동으로 내려가 천재봉(77m)을 지나 영덕군 강구항에서 그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42.8km의 산줄기를 말한다. 내연산군 주능선을 지나가며 제일 높은 봉우리는 내연산 향로봉(932m)이고, 영덕 오십천(길이 55.2km 유역면적 374.5㎢)의 좌측 경계 능선이 된다.
산줄기 길이로 따지자면 매티재, 진등재를 지나 삿갓봉(319.9m)에서 남동으로 내려가 강구면 소월리 소월교에서 끝을 맺는 산줄기가 천제봉, 강구항 쪽 산줄기보다 약 3.7km 더 길지만 오십천의 물줄기 경계를 따져 천제봉, 강구항 줄기를 내연지맥으로 본다.
22. 비슬지맥(琵瑟枝脈) (낙동)
비슬지맥(琵瑟枝脈)은 낙동정맥상의 사룡산(四龍山, 683m) 북쪽 400m 지점의 656봉에서 서쪽으로 분기해서 금호강의 남쪽 울타리와 밀양강의 서쪽 울타리 역할을 하면서 밀양시 상남면 외산리 오우진 나루터에서 밀양강과 낙동강 합수점에서 그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146.5km의 산줄기인데, 최고봉인 비슬산(琵瑟山, 1,083.6m)의 이름을 따서 비슬지맥이라 칭한다.
비슬지맥은 낙동정맥 아화고개와 숲재 중간에 위치한 656봉에서 서쪽으로 분기해서 사룡산(683m), 구룡산(674.8m), 발백산(674.5m), 대왕산(607m), 선의산(756.4m), 용각산(692.5m), 상원산(674.1m), 삼성산(668.4m) 등 600~700m 대의 산군들을 지나 비슬산(琵瑟山, 1,083.6m)에 이르러 북쪽으로 청룡지맥을 분기시키고 남쪽으로 방향을 틀어 조화봉(1,057.7m), 수봉산(592.5m), 묘봉산(514m)을 지나 천왕산(619.2m)에 이르러 남쪽으로 열왕지맥을 분기시킨 후 동남진하며, 호암산(611.2m), 화악산(930m), 형제봉(556.7m), 종남산(663.5m), 팔봉산(391.4m), 붕어등(278.8m)을 지나 밀양시 상남면 외산리 오우진나루터 밀양강과 낙동강이 합수되는 지점에서 그 맥을 다한다.
비슬지맥은 낙동정맥, 청룡지맥과 함께 금호강의 남쪽울타리를 이루고, 밀양강의 서쪽 울타리 역할을 하면서 밀양강을 낙동강에 합수시킨다. 동쪽 밀양강 건너로는 낙동정맥에서 분기한 영축지맥의 끝을 바라보고, 남쪽 낙동강 건너로는 낙남정맥에서 분기한 무척지맥의 끝을 바라보며 그 맥을 다한다.
비슬지맥에서 분기하는 지맥은 비슬산에서 북진하는 청룡지맥(약 37km)과 천왕산에서 남진하는 열왕지맥(약 30.4km)이 있다.
23. 청룡지맥(靑龍枝脈) (낙동→비슬)
비슬지맥의 비슬산(琵瑟山) 동남쪽 400m 지점의 분기점(1,038m)에서 북쪽으로 분기해서 비슬산(1,082.8m), 청룡산(靑龍山, 792.9m), 산성산(653.4m)을 지나 대구 시내를 가로지르며 두류산(125.4m), 와룡산(299.7m), 궁산(250.9m)을 지나 대구 달서구 파호동 강창교 앞 금호강에서 그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34.7km의 산줄기인데, 금호강의 우측 분수령이 된다.
강창교에서 1.7km 정도 제방둑을 따라 내려가면 금호강과 낙동강이 합수되고 합수점 부근의 낙동강에 강정고령보가 위치해 있다.
24. 열왕지맥(烈旺枝脈) (낙동→비슬)
경북 청도군과 경남 밀양시, 창녕군 3개 시군의 경계점인 비슬지맥의 천왕산(619.2m)에서 남쪽으로 분기해서 열왕산(662.5m), 영취산(739.7m)을 지나 부곡온천 뒷산인 종암산(546m), 덕암산(544.5m), 처녀봉(446.2m), 비룡산(404m)을 경유하여 청도천이 낙동강에 합수되는 창녕군 부곡면 학포리의 학포양수장까지 도상거리 31.9km의 산줄기이다.
지맥 이름을 부여한 열왕산보다 영취산이 더 높고, 창녕에 유명한 부곡온천물이 열왕지맥(종암산)에서 솟아나는 셈이고, 동으로 청도천을 가두어 낙동강으로 흘려보낸다.
25. 왕령지맥(旺嶺枝脈) (낙동→비슬→열왕)
낙동정맥 사룡산에서 분기한 비슬지맥(琵瑟枝脈)이 서남진 하다가 천왕산(619m)에서 남쪽으로 열왕지맥(烈旺枝脈)을 분기시키고, 열왕지맥은 남진하면서 낙동강을 향해 두 가닥의 산줄기가 토평천을 사이에 두고 분기되는데, 위쪽 산줄기가 왕령지맥(旺嶺枝脈), 남쪽 산줄기가 화왕지맥(火旺枝脈)이다.
왕령지맥(旺嶺枝脈)은 열왕지맥의 534.4봉에서 서쪽으로 분기해서 아래로 토평천(土坪川), 위로는 차천(車川)을 낙동강으로 흘려보내면서 왕령산(旺嶺山, 429m), 퇴포산(x268m), 태백산(284m), 대니산(408m), 석문산(242m), 진등산(283.8m)을 지나 대구 달성군 구지면 도동리 개포나루터에서 그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31.1km의 산줄기이다.
그런데, 창녕군 대합면의 태백산(泰白山, 284m)에서 다시 남쪽으로 분기해서 구룡산(209m), 험듬산(219m), 코장산(228m), 둔지산(191m), 큰당매산(194m), 듬밑산(181m)을 지나 창녕군 이방면 성산리 토평천/낙동강 합수점으로 이어진 산줄기의 도상거리가 5.5km 정도 더 긴 데다, 토평천 합수점으로 이어져 있어 왕령지맥 끝자락에 대한 논란이 야기되고 있는 듯하다.
26. 화왕지맥(火旺枝脈) (낙동→비슬→열왕)
낙동정맥 사룡산에서 분기한 비슬지맥(琵瑟枝脈)이 서남진 하다가 천왕산(619m)에서 남쪽으로 열왕지맥(烈旺枝脈)을 분기시키고, 열왕지맥은 남진하면서 낙동강을 향해 두 가닥의 산줄기가 토평천을 사이에 두고 분기되는데, 위쪽 산줄기가 왕령지맥(旺嶺枝脈), 남쪽 산줄기가 화왕지맥(火旺枝脈)이다.
화왕지맥(火旺枝脈)은 비슬지맥의 천왕산에서 분기한 열왕지맥의 663봉에서 서쪽으로 다시 분기해서 구룡산(740.7m), 관룡산(754m), 화왕산(火旺山 758m), 구현산(579m), 쌍교산(486m), 큰갓실산(122m), 도초산(166m)을 거쳐 창녕군 남지읍 남지리 낙동강 남지체육공원에서 그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36.8km인 산줄기이다.
화왕지맥의 북쪽과 서쪽에는 토평천, 칠곡천 등이 낙동강으로 흐르며, 동쪽에는 계성천이 낙동강으로 흘러간다.
당초 신상경표에서 우봉지맥이 끝을 맺는 기강나루 건너편으로 이었다가, 개정판에서 도초산을 포함하여 남지리로 수정하면서 도상거리가 쪼금 길어진 셈이다.
27. 호미지맥(虎尾枝脈) (낙동)
호미기맥(虎尾岐脈)은 낙동정맥 고현산(1034m)과 단석산(827m) 사이에 위치한 백운산(892m) 북쪽의 세번째 봉우리인 삼강봉(845m)에서 동쪽으로 분기해서 천마산(620.5m)과 경부고속도로를 지나 치술령(致述嶺)에서 북동진하여 포항의 호미곶(虎尾串)까지 이어지는 도상거리 98km의 산줄기이다.
이 산줄기는 형산강(兄山江)의 남쪽 수계 역할을 한다고 하여 형남기맥(兄南岐脈)이라 부르기도 하지만, 땅끝기맥, 진양기맥처럼 지역의 특수성을 살려 호미기맥이라 부르는 게 일반적이다.
이 산줄기 북쪽으로 흐르는 물은 형산강(兄山江)으로, 남쪽으로 흐르는 물은 태화강으로, 그중 일부는 장기천, 대화천으로 흘러 동해바다로 합류된다.
28. 삼태지맥(三台枝脈) (낙동→호미)
삼태지맥(三台枝脈)은 호미기맥의 토함산 남쪽 5.9km 지점 토함산목장부근의 456봉에서 남쪽으로 분기해서, 경주의 삼태봉(630.5m), 울산의 동대산(444.8m), 무룡산(450.7m)을 지나, 31번 국도가 지나가는 정자고개로 내려앉았다가 다시 마골산(297m), 염포산(203m),
망계산(85m)을 지나 울산의 현대중공업 제2공장 화암문 안쪽에 위치한 화암추 등대에서 그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40.5km의 산줄기로, 이 산줄기 중에서 가장 높은 삼태봉의 이름을 따 삼태지맥으로 명명되었다.
호미기맥과 더불어 태화강의 북동쪽 울타리를 치면서 태화강의 하류에서, 역시 낙동정맥 정족산에서 갈래친 남암지맥의 끝과 마주한다. 호미기맥에서 분기해서 큰 굴곡없이 곧장 남쪽으로 내리 뻗는데 대부분의 마루금 따라 임도가 함께 간다. 염포산을 전후한 구간은 울산시민들과 함께하는 공원길을 걷게 되고, 마지막 방어진의 봉화재 아스팔트 도로 이후 꽃바위길은 도심지를 통과하게 되나 불과 1시간 이내의 짧은 거리다. 애석한 일은 산줄기가 물과 만나는 끝점이 현대중공업 영역 내라 물가에 내려설 수 없다는 점이다.
29. 운제지맥(雲梯枝脈) (낙동→호미) ?
낙동정맥의 소호고개를 지나 백운산(893)을 0.8km 앞두고 동쪽으로 분기한 호미지맥의 토함산습지에서 서북쪽으로 분기하여, 무장봉, 암곡습지, 시루봉, 운제산(480), 오어재, 서원재를 지나 경북 포항시 남구 괴동동 포항제철소까지 약 28km의 산줄기이다.
30. 운문지맥(雲門枝脈) (낙동)
운문지맥(雲門枝脈)은 낙동정맥의 가지산(1,241m)에서 서쪽으로 분기해서 운문산(1195m), 범봉(962m), 억산(954m), 흰덤봉(690m), 육화산(674.9m), 용암봉(686.0m), 백암봉(679m), 중산(649m), 낙화산(626m), 보담산(562m), 비학산(317m)을 지나 단장천이 밀양강에 합수하는 밀양시 산외면 남기리 정문마을에서 그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34km의 산줄기다. 운문지맥의 남쪽에는 동천, 원서천, 단장천이 흐르고, 북쪽과 서쪽에는 신원천, 운문천, 동창천, 밀양강이 각각 흐른다.
전체의 2/3가량(21km)이 경북도계와 겹치고 영남알프스의 최고봉인 가지산(1,241m)과 운문산(1,195m)이 위치하여 여느 유명산의 일반등산로와 다를 바 없이 길은 확실한 편이다.
31. 영축지맥(靈鷲枝脈) (낙동)
낙동정맥 영축산(1,081m)에서 남쪽으로 분기해서 시살등(980.9m), 염수봉(鹽水峰, 816.1m), 배태고개, 금오산(金烏山, 765m), 구천산(九天山, 630m), 만어산(萬魚山, 669.6m), 청용산(354.2m), 매봉산(妹峰山, 283.7m)을 지나 밀양강이 낙동강에 합수하는 밀양시 삼랑진읍 삼랑리 상부마을에서 그 맥을 다하는 45.8km의 산줄기이다.
동으로는 양산천, 서로는 단장천과 밀양강의 수계를 경계지으며, 밀양강이 낙동강에 합수되는 삼랑진에서 그 맥을 다한다.
서쪽과 북쪽에는 백운천, 단양천, 배내천, 국정천, 동천 등이 밀양강으로 흐르고, 동쪽과 남쪽에는 양산천, 선장천, 영포천, 원동천 등이 낙동강으로 흘러간다.
32. 남암지맥(南巖枝脈) (낙동)
남암지맥(南巖枝脈)은 낙동정맥 정족산(748.1m) 남쪽 0.5 km 지점에서 동쪽으로 분기하여 남암산(544m), 문수산(600m), 영축산(352m), 신선산(80m)을 거쳐 돋질산(89m)을 내려서며 태화강에서 그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35.1km의 산줄기로, 태화강의 좌측 분수령이 된다.
남암지맥의 남암산(544m)에서 산줄기가 두 갈래로 갈라지는데, 남쪽 줄기는 노방산(258.9m), 거남산(169.5m), 봉화산(132.7m)으로 이어지며 회야강의 북쪽 울타리 역할을 하면서 동해바다로 들어가고, 북쪽 줄기는 문수산, 영취산, 함월산, 돋질산으로 이어지며 태화강의 남쪽 울타리가 된다.
남암산에서 두 갈래로 갈라지는 산줄기 중에서 남쪽 줄기(39.6km)가 북쪽 줄기(35.1km) 보다 더 길어서 남암지맥이라 부를 수도 있겠으나, 물길을 가르는 산줄기의 본분에 맞춰 볼 때, 물줄기 세력이 더 큰 태화강(46km)의 남쪽 줄기를 남암지맥으로 부르는 것이 더 타당하다. 그러나, 울산공단이 입주하면서 함월산 이후부터 울산공단과 도시 주거지 개발로 산줄기가 모두 없어진 데다 돋질산 직전에 여천천이라는 개울을 건너야 할 상황이라 지맥이라는 의미가 퇴색된 듯하다.
33. 용천지맥(湧天枝脈) (낙동)
용천지맥(湧天枝脈)은 낙동정맥 천성산(920.7mm) 남쪽 1.7km 지점인 718봉에서 남동으로 분기하여 용천산(545m), 백운산(523m), 망월산(549m), 문래봉(511m), 함박산(458m), 아홉산(361m), 산성(368.9m), 장산(634m), 간비오산(147.7m)을 거처 부산 해운대 동백섬까지 이어진 39.7km의 산줄기로, 수영강의 우측 분수령이 된다.
34. 용천북지맥(湧天北枝脈) (낙동→용천)
용천북지맥은 용천지맥의 용천산(545m) 남동쪽의 1km 지점에 위치한 488.7봉에서 북동쪽으로 분기해서 동부산CC, 투구봉(562.5m), 시명산(675.6m), 불광산(660m), 대운산(742.6m), 배읍봉(360.5m), 화장산(362m), 안봉산(121.7m)을 거쳐 남창천과 회야강 합수점까지 이어진 도상거리 30.8km의 산줄기이다.
당초 신산경표에는 누락되었으나 최근 부산 산악인들이 새로 조사하여 157개 지맥에 포함시킨 것이다.
◆ 낙남정맥(洛南正脈)의 5지맥(枝脈)
낙남정맥(洛南正脈)은 낙동강 남쪽에 위치한 정맥으로 백두대간 지리산(智異山)의 영신봉(靈神峰)에서 남쪽으로 분기하여 김해의 분성산(盆城山 360)까지 약 200Km의 산줄기로 영신봉(1652), 석문, 삼신봉(1289), 외삼신봉(1288), 원목재(묵계재), 고운재, 길마재, 양이터재, 돌고지재, 신백두대간분기점, 천왕봉(602), 배토재, 옥정봉(244), 마곡고개, 오랑, 사립재, 돌고지재, 선들재(선덜재), 솔티고개, 태봉산(192), 유수교, 귀티재, 실봉산(186), 진주JC, 모산재, 거리재, 무선산(276), 돌창고개, 귀룡산(352), 봉대산(403), 양전산(311), 부련이재, 대곡산(백운산 425), 배곡고개, 천황산(343), 가리고개, 무량산(대곡산 545), 화리치, 천왕산(무량산 583), 어실고개, 백운산(484), 고성3터널, 성지산(456), 떡고개, 덕산(278), 배치고개, 신고개, 탕근재, 봉광산(386), 새터재, 필두봉(420), 담티재, 용암산(401), 남성재, 선동치, 준봉산(깃대봉 528), 깃대봉(521), 발산재, 외곡고개, 큰정고개, 비실재(오곡재), 미산령, 미산봉, 여항산(771), 귀바위, 서북산(739), 감재고개, 대부산(649), 음양골고개, 한치, 광려산(723), 대산(726), 쌀재고개, 대곡산(517), 무학산(761), 시루봉, 마제고개, 송정고개, 장동산(446), 안성고개(굴현고개), 천주산(640), 천주봉(484), 굴현고개, 북산(284), 신풍고개, 부치고개, 정병산(567), 수리봉, 내정병산(493), 용추고개, 비음령, 남산봉, 대암산(676), 용지봉(신낙남분기 744), 마봉산, 냉정고개, 불티고개, 황새봉(393), 금음산(376), 망천고개, 나전고개, 영운리고개, 신어산(631), 생명고개, 장척산(531), 장군봉, 동신어산(459)을 지나 경남 김해시 대동면 덕산리 낙동강의 고암나루까지 이어지는 산줄기이다.
1. 삼신지맥(三神枝脈) (낙남)
낙남정맥의 삼신봉(1288.7m)에서 남쪽으로 분기해서 내삼신봉(1355.1m), 관음봉(1153.1m), 내원치를 지나 거사봉(1133m)에서 두 줄기로 갈라진다. 한줄기는 억양벌 북쪽의 형제봉(1116m), 신선봉(615m)을 지나 하동군 억양면 평사리 섬진강으로 이어지고, 다른 한줄기는 악양벌 동남쪽을 따라 시루봉(992.9m), 회남재, 깃대봉(982.7m), 배티재, 칠성봉(905.8m), 구제봉(773.7m), 분지봉(627.8m)을 지나 하동군 하동읍 신기리 횡천강(橫川江)으로 이어진다.
신산경표에서는 하동읍 목도리(牧島里)가 옛날에 섬이었다는 이유로 하동읍 신기리 하동공설운동장 동남쪽 횡천강을 건너는 대석교 앞에서 끝나는 도상거리 31.9km인 산줄기를 삼신지맥이라 명명하고 있다. 그런데, 현지 지형을 살펴보면 하동소방서 앞의 인공수로를 빼면 횡천강이 섬진강에 합류하는 하동읍 목도리 끝자락까지 산줄기가 이어져 있어, 그 도상거리 35.6km인 산줄기를 삼신지맥이라고 보는 것이 타당할 듯하다.
2. 와룡지맥(臥龍枝脈) (낙남)
지리산 영신봉에서 분기한 낙남정맥이 고성 대곡산(545m)에서 두 개의 산줄기가 갈라지는데, 하나는 남쪽으로 분기해서 고성반도 끝자락으로 이어진 통영지맥이고, 다른 하나는 서쪽으로 분기해서 삼천포 노산공원으로 이어진 와룡지맥이다.
와룡지맥(臥龍枝脈)은 낙남정맥의 대곡산(大谷山, 545m)에서 서쪽으로 분기해서 감치재, 수태산(574.8m), 향로봉(578.3m), 봉암산(434.6m), 민재봉(797.8m), 와룡산(801.4m), 천왕산(x628.1m), 망산(61.2m), 노산(25,4m)으로 이어진 도상거리 30.8km의 산줄기이다.
신산경표의 지맥 분류기준에 의하면 도상거리 30km 이상인 산줄기를 지맥이라 칭하고 있는데, 와룡지맥의 도상거리가 29.5km에 불과해서 당초 지맥으로 분류하지 않았다. 그런데, 일부 산꾼들이 지맥 끝지점을 사천시 실안동 영복원마을로 변경하거나 374.5봉에서 북쪽의 감치재~대곡산이 아닌 동쪽의 고성읍 교사리 대독천으로 변경하면서 실거리 기준 30km 이상이라 주장하여 최고봉인 와룡산의 이름을 따서 와룡지맥이라 붙인 것이다.
3. 통영지맥(統營枝脈) (낙남)
낙남정맥의 대곡산(大谷山, 545m)에서 남쪽으로 분기해서 고성반도 끝자락으로 이어진 산줄기로, 고성읍내를 관통하여 고성, 통영일대에서 가장 높은 벽방산(碧芳山. 651m)을 넘어 통영시가지를 감싸안고 서쪽으로 돌아가 통영시 길목마을에서 그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40.1km의 산줄기이다.
통영지맥의 주요 산에는 대곡산(542.8m), 철마산(417m), 무량산(193m), 곡산(96.2m), 무등(145m), 벽방산(652m), 천개산(521m), 시루봉(370m), 도덕산(340m), 발암산(277m), 제석봉(281m), 망일봉(148.3m), 여항산(174m), 장골산(179m), 천암산(257.9m) 등이 있으며, 이 산줄기의 동쪽, 서쪽 및 남쪽에는 남해 바다가 있고, 북쪽에는 밤내, 용암천, 신룡천 등이 남해 바다로 흘러간다.
호미, 땅끝, 고흥, 여수, 화원지맥처럼 반도의 끝으로 가는 능선이라 지맥의 이름도 지역명을 따서 통영지맥(統營枝脈)이라 칭한다.
4. 화개지맥(華蓋枝脈) (낙남)
화개지맥(華蓋枝脈)은 낙남정맥의 광려산(723m)에서 북쪽으로 분기하여 광려천의 서쪽 울타리를 이루면서 화개산(454.5m), 신당고개, 자양산(402m), 안국산(343.9m), 용화산(193.1m)을 지나 남강이 낙동강에 합류하는 함안군 대산면 장암리 장포마을까지 이어진 34.3km의 산줄기이다.
북서쪽 남강하구 건너편에 우봉지맥 끝과 마주보고, 북동쪽 낙동강 건너편에 열왕지맥과 마주본다.
5. 무척지맥(無隻枝脈) (낙남)
낙남정맥의 용지봉(743m)에서 북동쪽으로 분기하여 471.3봉, 장고개, 황새봉(393.1m), 당고개, 금음산(376.1m), 여운리고개, 안산(252m), 무척산(702.2m), 비암봉(350m)을 거쳐 낙동강/밀양강 합수점인 김해 창암나루터까지 이어진 도상거리 38.7km의 산줄기이다.
낙남정맥의 용지봉에 이르러 남.북으로 갈라진 두 갈래의 산줄기에 대해 「산경표」와 「신산경표」는 해석을 각각 달리하고 있다. 「산경표」에 의하면, 낙남정맥은 용지봉에서 황새봉, 금음산을 거쳐 여운리고개를 지나 신어산, 동신어산을 지나 낙동강 고암나루터로 이어진 산줄기라고 하였다.
그런데, 「신산경표」(박성태 著)에 의하면 낙남정맥은 용지봉에서 남쪽의 불모산, 화산, 굴암산 보개산으로 이어가는 대신에, 용지봉에서 북동쪽의 황새봉, 려운 리고 개에서 무척산을 거쳐 창암나루터로 이어진 산줄기를 "무척지맥"으로 명명하였다. 그래서 일부 산꾼들은 산경표상의 낙남지맥에 해당하는 용지봉에서 여운리고개까지의 무척지맥 1구간은 낙남정맥 종주산행으로 대체하고, 여운리고개에서 창암나루터까지의 무척지맥 2구간만 산행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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