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n-transparent stream
불투명한 흐름 외 1편
Raman Sinha(라만 신하)
That I am a non-transparent stream
You are flowing there
Invisible
Just like that...
I don’t know where to
Beyond oneself
Like a primal song
You hum in the winds
As if sleep
Hums in a tired and jaded body.
나는 불투명한 흐름
너는 그 안에서 흐르고 있구나
보이지 않게
그저 그렇게…
나는 몰라
자기 자신을 너머 어디로 가는지
오래된 노래처럼
너는 바람 속에서 흥얼거리는구나
마치 잠에 지치고 무너진 몸속에서
흐느끼듯 흥얼거리듯
Last Wish
마지막 소망
She asked: Can you tell me what is my last wish?
I said: Wishes are never final, they are endless.
She said: You don’t know anything!
I became quiet.
I wanted to say something but I heard
Someone squalling from a far off distance.
I don’t know if it was just my illusion.
나의 마지막 소망이 무엇인지 나에게 말해줄 수 있나요? 그녀가 물었어요
소망은 결코 끝이 없어요, 무한하지요, 나는 답했어요.
당신은 아무것도 모르는군요! 그녀가 말했어요.
나는 침묵했지요.
나는 무엇인가를 말해주고 싶었지만 듣고 말았어요
누군가가 멀리서 우는 소리를요.
그것이 환상이었는지, 나는 잘 모르겠어요.
라만 신하/ 인도 뉴델리 자와할랄 네루 대학교 인도언어연구소에서 강의. 힌디어로 7권, 영어로 2권 책 발간. 이외 영어와 힌디어로 된 여러 편의 기사, 연구 논문, 시 발표. 200편이 넘는 시와 일부 산문들을 영어와 다양한 인도 지역어로 번역.
And Annalakshmi Cried
아날락슈미가 울었어요 외 1편
GJV Prasad (GJV 프라사드)
Every morsel you waste
Adds another drop of tear
To Annalakshmi’s eyes
As she mourns by the river
My grandfather said
An American friend said
His mother made him eat
By asking him to imagine me
Starving in India
Or Africa
But how would that have helped
I asked him
Only made you bigger and stronger
To put me in my place
He didn’t know
He had never asked his mom
And she was dead now
And in any case
This Indian didn’t look
He starved ever
Maids used to bring lunch
For the rich kids in class
And the smell of eggs and oranges
Still reminds me of school
Curd rice of home
While I longed for samosas and coke
We went without sugar
For a year or two
And rice was difficult to find
The green revolution
A distant dream
Not yet a nightmare
They poured milk into the seas
Elsewhere
And let grains rot in the fields
The same world I would think
And when they did send
Some across
We hated them for it
I remember when potatoes
Meant a feast
We were the privileged ones
Whose dustbins others
Would forage and envy
The one who got more
Snatching it from dogs
Source locally they say
Sustainability they intone
Where there is clean water
And fertile fields
Some can do so
Because they can
Others will do as ever
Because they can’t
Annalakshmi is the goddess of food
네가 버리는 음식 한 입마다
아날락슈미의 눈엔
눈물이 한 방울씩 더해진단다
강가에서 슬퍼하는 그녀를 두고
할아버지가 말했어
어떤 미국 친구가 말했어
그의 어머니는
그가 밥을 먹지 않으려 하면
인도나 아프리카 어딘가에서 굶고 있는 아이를 생각해 봐
하지만 그게 무슨 도움이 됐을까?
내가 그에게 물었다
오직 널 더 크고 강하게 만들었겠지
나는 내 자리를 깨닫게 되었고
그는 알지 못했어
그의 엄마에게 결코 물어본 적도 없었다고 했지
그의 엄마는 지금 이 세상에 없거든
어쨌든 그가 보기엔
이 인도인은
한 번도 굶주려 본 적이 없는 얼굴이었어
하녀가 점심을 가져다주곤 했지
교실에 있는 아이들에게 말이야
달걀과 오렌지 냄새는
아직도 학교를 떠올리게 해
집에서 가져간 커드밥*을 먹으면서
나는 늘 사모사와 콜라를 부러워했어
우리에겐 설탕이 없었어
일 년 혹은 이 년쯤
쌀을 구하기도 어려웠고
녹색 혁명은
아직까지 악몽은 아니지만
멀고도 먼 꿈이야
그들은 다른 바다에 우유를 쏟아부었고
들판에 곡식이 썩게 방치했어
내가 생각했던 바로 그 방식대로
그리고 그들이 정말로 그 일부를 보내줬을 때는
그들을 원망했어
감자가 잔칫날 음식 같았던 시절이 있었어
우리는 특권층이었지
(우리 집) 쓰레기통을 뒤지며 부러워하던 사람들
개들로부터 더 많은 것을
빼앗아버린 우리
지역에서 조달하라! 그들은 말하지
무표정하게 ‘지속가능성’을 읊조리지
깨끗한 물과
기름진 땅이 있는 곳에선 그럴 수 있겠지?
어떤 사람들은 늘 그래왔듯이 할 거야
왜냐하면 그들은 그렇게 할 수밖에 없으니까
아날락슈미는 음식의 여신이야
*Curd rice : 인도 남부의 전통음식. 변화를 거부하는 정체성을 띤 음식이라고 해석됨. 우리나라의 보리밥과 상통.
Saturday morning ritual
토요일 아침의 의식
relieved of the weight
of the jewellery
I haven’t bought you
head soaked in oil
my wife you wait
for my first faux pas of the day
being male and a husband
for me there is no escape
내가 사주지 않은 보석의 무게에서
당신은 해방되었고,
그 해방은 기름에 절여졌어
나의 아내인 당신은 기다려요
오늘 하루 내 첫 번째 실수를
남자이고, 남편으로 살아가는 이유로
내게 도망갈 탈출구는 없네요
GJV 프라사드 / 자와할랄 네루대학교 영문학교수 재직, 작가, 평론가, 번역가. 주요저서 『Continuities in Indian -English Poetry(인도, 영어시의 연속성)』, 『Nation, Language, Form(국가, 언어, 형식)』 , 『Writing India Writing English(인도를 쓰다, 영어를 쓰다)』, 『Literature, Language, Location(문학, 언어, 위치)』 등. 시집 『In Delhi Without a Visa(비자없이 델리에서)』, 『This World of Mine(이 세계는 내 것)』. 타밀어에서 영어번역서 암바이의 『A Red-necked Green Bird(붉은 목과 초록새)』, 이마얌의 『A Woman Burnt(불타버린 여자)』. KLF 번역상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