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말 개방 확정!" 국내 유일, 강 위를 직접 걷는 8km 트래킹 코스
바람이 불어오는 철원 들판. 그리고 그 한가운데, 믿기 어려운 길이 열립니다. 발아래로는 흐르는 강물, 눈앞엔 검은 현무암 절벽, 그 위를 사람의 발걸음이 천천히 이어집니다.
‘한탄강 물윗길(浮橋길, 부교길)’
그 이름처럼, ‘물 위에 뜬 다리’를 따라 걷는 국내 유일의 강 위 트래킹 코스입니다.
◆2025년 개방일정
- 운영 기간: 2025년 10월 25일 ~ 2026년 3월 31일
※ 기상 상황 및 수위에 따라 조정 가능
- 운영 시간: 오전 9시 ~ 오후 5시
- 위치: 강원특별자치도 철원군 갈말읍
- 문의: 철원한탄강물윗길 트래킹 콜센터 (☎ 033-455-7072)
⚠ 매년 가을~겨울 동안만 개방되는 한정 트레일로, 10월 25일부터 이듬해 3월까지 약 5개월 간만 운영됩니다.
한탄강 물윗길은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받은 철원 한탄강에 계절 한정으로 설치되는 ‘부교(뜬다리)’ 코스입니다.
총길이 약 8km로, 비룡대교부터 고석정, 순담계곡, 직탕폭포를 잇는 환상적인 수변 트래킹 루트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한탄강’은 1억 4천만 년 전 용암이 흘러 만들어진 주상절리 협곡 지형으로, 부교를 걷다 보면 그 웅장한 암벽이 손에 닿을 듯 가까이 다가옵니다.
◆코스안내
물윗길은 한탄강 본류를 따라 총 3개 구간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1️⃣ 비룡대교 → 직탕폭포 (1.8km)
- 대표적인 사진 명소 구간.
- 한탄강의 협곡과 주상절리 절벽이 병풍처럼 펼쳐집니다.
2️⃣ 순담계곡 → 고석정 (3.2km)
- 강 위를 따라 곡선형 부교가 이어지는 핵심 루트.
- 철원 8경 중 하나인 ‘고석정’ 풍경을 가장 가까이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3️⃣직탕폭포 → 송대소 전망대 (3km)
- 가장 한적한 탐방로로, 철원의 겨울 정취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전체 코스는 약 8km, 왕복 약 2시간 30분 소요. 걷는 내내 한탄강의 물결이 발아래 출렁이며 ‘진짜 강 위를 걷는 느낌’을 줍니다.
◆한탄강 물윗길의 특별한 매력
①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의 한복판을 걷는다
한탄강 일대는 2020년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지질공원입니다. 주상절리, 현무암 협곡, 용암대지 등자연이 만든 지질유산을 발아래 두고 걷는 경험은전 세계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② 물 위에서 바라보는 겨울 협곡의 낭만
11월이 되면, 강가의 억새와 단풍이 함께 물들며 하늘, 절벽, 물이 한 화면에 담깁니다. 12~2월에는 물결이 얼어붙으며 ‘얼음 위 트래킹’으로 변해 또 다른 장관을 연출하죠.
③ 접근성 좋은 트레킹 명소
코스 대부분이 평지형 부교로 조성되어 어르신·어린이·가족 단위 방문객도 무리 없이 걸을 수 있습니다. 주차장과 화장실, 쉼터 등 편의시설도 완비되어 있습니다.
◆포토 포인트
📍 비룡대교 전망대 – 부교 전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뷰포인트
📍 고석정 절벽 구간 – 절벽과 다리가 겹치는 명장면
📍 직탕폭포 앞 출렁다리 – 폭포수와 함께 인생샷 가능
📍 순담계곡 갈대밭 – 석양 무렵 은빛 파도처럼 흔들리는 억새 군락지
◆1년중 단 5개월 : 물 위의 길이 열린다.
한탄강 물윗길은 자연의 리듬에 맞춰 열리고, 또 사라집니다. 겨울이 끝나면 부교는 철거되고, 강은 다시 본래의 고요한 모습을 되찾죠.
그래서 이 길은 더 특별합니다. 한정된 계절, 짧은 시간, 그리고 자연의 허락 아래서만 만날 수 있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