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도내 첫 아파트 협동조합 탄생
태장주공 꿈터협동조합' 일자리 창출·공공구매 등 추진
【원주】원주에 도내 첫 아파트협동조합이
탄생했다.
`태장주공 꿈터협동조합(이사장:이태숙)'은 최근 사업자등록을 마무리하고 아파트 입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협동조합을
본격 운영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꿈터 협동조합은 원주협동사회경제네트워크를 책임기관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재)주거복지재단의 지원을 받아 `태장주공 4단지 마을형 사회적 기업 지원사업'을 진행하면서 설립됐다. 꿈터 협동조합은 2015년 1월 도 예비
사회적기업 인증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꿈터 협동조합에서는 자주·자립·자치적인 협동조합 활동을 통해 구성원의 일자리 창출과 복리증진, 의류와
농산물, 단열재 등 생활물품 공동 구매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경력단절 여성들이 소규모 수공예품을 판매할 수 있는 판로도 확보하는 등
보육·교육사업, 편의시설 설치 등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꿈터 협동조합은 이를 위한 첫 걸음으로 8일 오전 11시 주공 4단지
내 놀이터에서 `행복한 마을 벼룩시장'을 열고 이웃과 소통하고 친목을 도모하기 위한 나눔장터를 마련한다. 이태숙 이사장은 “아파트 내 경력단절
주부들의 경제적인 어려움을 해결하고 아이들이 좋은 환경에서 자랄 수 있는 방안을 찾다가 협동조합을 설립하게 됐다”며 “지금은 초창기여서 10명의
조합원으로 사업을 추진하지만 커피숍 운영 등 사업확대를 통해 협동조합의 범위도 확대해 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선기
원주협동사회경제네트워크 상임이사는 “주민을 대상으로 물품 판매와 서비스 이용 등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원상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