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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어거스틴 성 어거스틴의 영적인 발전-1
이명섭 추천 0 조회 181 15.03.18 15:36 댓글 19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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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15.03.19 12:40

    첫댓글 내용이 정말 길고 어렵지요?^^ 예, 저도 어렵습니다.^^ 이 글을 제가 직장에 다니는 동안 인터넷에서 발견하고 읽었었는데, 저는 어거스틴의 영적인 발전이라는 제목에서부터 은혜를 받았답니다. 그 위대한 하나님의 사람도 처음부터 그리된 것이 아니라 발전을 했다는 측면에서 말이지요. 그리고 그가 지나온 순례의 과정이 정도에 있어서는 저같은 사람이 도무지 흉내도 낼 수 없는 것이지만 그 내용에 있어서는 제가 많은 부분을 동감하게 되더군요. 인간이 된다는 것은 투쟁가가 된다는 말을 저는 이 글을 통해서 처음 접하게 되었는데, 무엇이 옳은 것인지, 무엇이 참 진리인지를 알아가는 과정에서 한 영혼이 겪게 되는 그 고투와 씨름의

  • 작성자 15.03.20 21:40

    과정에 어느 정도 공감이 되면서 인간에 대한 이해의 폭도 조금은 넓어지게 되었던 글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은 한 영혼이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알기만 하면 그것에 기꺼이 순종하고자 할 때, 그가 그리스도를 통해서 하나님 안에서 참 안식을 누리게 되기까지 겪는 방황과 좌절과 투쟁을 기다리시는 분이십니다. 아무런 고민과 사유의 과정의 없이 믿는 것은 맹목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는 데까지 우리가 믿는바가 무엇인지를 알기를 힘쓰고 그 발견된 진리의 영광과 탁월함에 놀라고 즐거워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합니다. 어거스틴의 삶은 우리에게 그런 면에서 용기와 모범을 제시하고 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 작성자 15.03.20 22:19

    처음에 올려놓았던 글을 나누어서 다시 올렸습니다. 제가 욕심을 부렸네요.^^

  • 15.03.20 16:46

    제대로 이해를 못하는 듯하지만 인내심을 같고 끝까지 읽었습니다~^^;; 30%도 이해하지 못한 듯 하지만 어거스틴이 얼마나 많은 고민속에 삶의 길들을 걸어왔는지 어렴풋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교리강좌도 그렇고 어거스틴의 일대기를 읽으면서 느끼는 것은 정말 나는 편하게 신앙생활을 하고 있구나, 내가 믿는 믿음이라는 것이 정말 옳고 바른 믿음일까?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이렇게 믿어서 혹시 주님앞에 섰을 때 내가 너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물러가라고 하시진 않을까 하는 염려가 생기기도 합니다. 뭐 이렇게 복잡하고 어렵게 믿어~ 라고 할 수 있지만 이단이 판치는 지금 시대에 진정 믿음을 점검해야할 때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 작성자 15.03.20 17:24

    형제님, 글이 어렵지요? 네 저도 어렵습니다. 몇 번을 읽었는지 모릅니다. 이번에도 올리면서 다시 한번 읽었는데 저는 이것을 가지고 공부를 하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대부분 어거스틴이 겪었던 그 치열한 투쟁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서 그냥 어렵고 복잡하다고 생각하기 쉽다는 생각에 엄두를 못내고 있답니다.^^저는 시편을 하나님을 찾는 자의 탄식과 하나님을 찾은 자의 탄성이란 말로 요약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사실 이 표현이 제가 어디서 읽은 것인지, 아니면 제가 가지게 된 생각인지 분명하지 않습니다. 어디선가 읽었던 표현인 것 같은데 기억이 없습니다.^^) 아무튼 저는 이 두 가지, 즉 하나님을 찾는 과정에서

  • 작성자 15.03.20 17:29

    내뿜는 영혼의 탄식과, 그렇게 탄식하며 찾았던 하나님을 마침내 발견하고 자신의 이해를 뛰어넘는 그분의 어떠하심 앞에서 탄성을 지르는 이 두 가지가 우리의 신앙여정 가운데 계속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느 누가 하나님을 다 알았다고 할 수 있을까요? 영원을 살아도 우리는 하나님을 온전히 알았다고 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을 알 수 있는 존재는 오직 무한하신 하나님 한분 뿐이겠지요. 그런 면에서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을 알기 시작한 영혼은 하나님을 알아가는 일에서 결코 중단이 없이 이 일을 지속하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지금 형제님이 고백하듯이, "나는 과연 하나님을 아는가?"라는 두려운 회의가 밀려오기도

  • 작성자 15.03.20 17:33

    합니다. 그럴 때 그 질문은 얼마나 두려움을 불러일으키는지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런 질문들이 우리 안에서 일어나면 그 질문에 용감하게 맞서기보다는 믿음이라는 소화기로 그 질문을 끄기에 급급합니다. 그리고 많은 시간이 흐른 뒤에 누군가가 자신이 했던 질문들을 던지는 것을 볼때, "나도 너처럼 그런 질문들이 일어났었던 적이 있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새롭게 그런 질문을 가지고 씨름하는 사람에게 피상적인 답 외에는 제시하지 못하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제 인생에 하나님이 찾아오셨을 때 저 역시 수많은 질문들이 생겨났었습니다. 그때 대부분의 제 주변의 사람들은 너는 이미 구원받았으니까 그렇게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아라

  • 작성자 15.03.20 21:43

    고 하거나, 나도 너처럼 그런 고민을 했었다는 대답이 거의 전부였습니다. 그러나 제겐 그것이 어떤 위로도 답도 되지 못했습니다. 그때 로이드 존스를 만났었습니다. 그런데 어거스틴은 그런 질문들에 용감하게 맞서서 하나님으로부터 답을 찾았던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로 그분의 책을 겨우 한 권-참회록-을 읽었을 뿐이고 다른 분들의 책에서 언급하는 몇몇 짧은 명언들이 전부이지만 말이죠.^^ 어쨌든 이런 질문에 맞서는 것은 두려운 일입니다. 그러나 우리에게 문제는 답이 없어서가 아니라 질문이 없는 것이 문제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질문이 있으면 성경에는 답이 항상 있으니까요. 오늘날 생각하지 않는 신앙이 유행을 하고 있지만

  • 작성자 15.03.20 21:44

    그렇게 하는 동안 신앙은 깊이를 더하지 못하는 것이 분명합니다. 물론 기독교지성주의의 위험을 늘 경계하면서 탐구해야 하겠지만 말이죠. 그런 탐구의 과정에서 우리는 오히려 이전보다 더 혼란을 겪기도 하고 한 번도 생각하지 않았던 두려운 질문들과 회의가 찾아올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우리에게 어거스틴은 위대한 스승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는 이미 그 두려운 과정을 그의 삶을 통해 통과하고 마침내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을 발견하고 그 안에서 안식을 누렸으니까요. 따라서 저는 형제님이 지금 겪는 혼란(?)이 참으로 귀하게 생각됩니다. 하나님 안에서 곧 질서와 조화를 발견하고 참된 찬양과 안식을 누리게 될 것이기

  • 작성자 15.03.20 17:45

    때문입니다. 저는 요한복음 1장 1절을 접할 때마다, 매번 두려움을 느꼈습니다. 마치 제가 지금 딛고 있는 땅이 계속해서 땅이라고만 생각하고 살아왔고, 그 위에 집과 여러가지 건물들을 짓고 살아왔는데, 어느 날 갑자기 그 땅이 조금씩 꿈틀대는 것을 느꼈을 때의 두려움이었습니다. 사실 그것은 땅이 아니라 거대한 동물의 등이었었는데 마침내 그 동물이 오랜 잠에서 깨어나 움직이기 시작했을 때 저를 지탱해 주었던 모든 것들이 무너져 내리는 그런 두려움 말이지요. 그 거대한 동물의 등에서 얼마나 멀리 떨어져야 그 동물의 전체를 볼 수 있을까요? 저는 아직도 그 동물의 전체를 볼 수 있는 지점까지 다다르지 못했기 때문에 두려움

  • 작성자 15.03.20 17:49

    가운데 울면서 달려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로이드 존스는 그의 시대의 기독교의 특징을 한 마디로 "피상성"이라는 말로 압축을 했더랬습니다. 그의 시대가 그렇다면 오늘날 우리 시대는 더욱 그렇겠지요. 그런 시대에서 형제님이 지금 겪고 있는,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겪을 그 영혼의 진통은 얼마나 귀한 것인지요. 사실 저는 많이 못봤습니다. 그래서 누군가 그런 과정을 지나는 것을 보면 비록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지만 무엇이라도 주고 싶은 마음이 일어난답니다. 모쪼록 계속해서 질문이 생기면 그것을 그냥 잠재우기보다 그 질문에 대한 답을 하나님으로부터 찾아내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찾아오셨다는 증거 중의 하나는

  • 작성자 15.03.20 21:45

    우리가 하나님을 알고자 하는 데에서 오는 목마름과 그것이 채워지지 않는 데에서 오는 갈증과 눈물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이런 현상은 하나님이 무한하시기 때문에 생겨나는 것입니다. 이 갈증은 얼마나 복된 것인지요? 이 갈증을 주신 분이 하나님이신데, 이 하나님이 이 갈증을 해갈할 수 있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살아있다는 것은 바로 이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계속 정진하십시오. 계속해서 어거스틴의 참회록을 조금씩 조금씩 올려 놓을까 합니다. 계속 교제 나눌 수 있길 바랍니다.^^

  • 15.03.20 19:39

    한가지 우문에 엄청난 지혜의 답변과 하나님의 마음을 담아주시는 목사님의 댓글에 무한 감사드립니다^^ 어거스틴에 대해서 짧게 요약한 이 글을 읽으면서도 이해를 하지 못하는데 어찌 어거스틴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을까하는 마음이 듭니다. 그리고 목사님의 댓글을 읽으면서 과연 지금 제 주변의 목사님들께 똑같은 질문과 생각을 말씀드렸을 때 이런 답을 해주실까하는 의문이 듭니다. 그만큼 회중의 반응이 하나님의 마음과 구원사보다 우선시되는 시대, '믿음의 본질'보다 '많은 회중과 목회성공, 대형교회'가 하나님의 복의 결과, 신앙, 믿음의 척도가 되어버린 시대를 살면서, 그 속에서 점점 잠식되어가는 제 영과 혼과 육신을 보며

  • 15.03.20 19:44

    회의감이 드는 시기에 이 카페와 목사님과 로이드존스 교리강좌를 알게 된 것은 하나님의 섭리, 은혜라고밖에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요즘 통독중인 예레미야서에 담긴 하나님의 분노와 경고와 징계의 메시지가 더욱 마음에 다가옵니다. 한국교회, 이 시대의 교회를 논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 제 자신의 우매하고 나태하고 비진리속에 살아온 신앙행태에 대한 하나님의 메시지임을 다시금 목사님의 말씀을 읽으며 깨닫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말씀과 가르침을 목사님을 통해서 저에게, 교회에 하나님께서 선포하시기를 멀리서 기도하고 응원하겠습니다~! ^^

  • 15.06.23 09:08

    어두운 저의 유년시절을 지나 사춘기때 찾아오신 하나님 그리고 결혼한 세월 6년 목사님과 사역하면서 믿음을 지켰다고 생각한 7년 그리고 지금 우리 목사님을 천국 보내고 신앙을 유지하면 살아왔다고 하는 14년 합이 27년 동안 저는 지금 위에서 말씀하신 목사님의 갈망함이 많이 없이 그냥 구원해주신 하나님을 매우 기뻐하며 찬양하며 달려왔는데 지금 이 시점에서 목마름이 찾아왔습니다. 정말 내가 구원을 받았다면 내가 가진 이런 생각과 행동들은 어디서 온다는 말인가? 그러나 저도 공감하는 것은 아픔과 싸움 투쟁으로 얻어지는 것은 그냥 있는것이 아닌 나를 나답게 만드시는 하나님의 은혜라는 것 오늘 이 말씀을 접하게 하시니 감

  • 15.06.23 09:12

    사하며 어려운 책을 저도 읽어가길 원하며 그 깊으신 뜻들을 이해하길 원하며 나의 영혼의 자유와 만족 그리스도로 충만하길 원하며 나의 영적 질병을 주님께 가져가 주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나는 죄인입니다. 나의 믿음없는 것을 도와주시고 나의 상한 마음과 영혼안의 병들을 고쳐주소서 울부짖는 아침입니다. 아직은 게으리고 나타함이 나를 더 괴롭히면서 어디서 부터 어떤 책을 읽을까 고민하다가 로이드존스 목사님을 저도 더 만나보길 원해봅니다. 감사드립니다.

  • 작성자 15.06.23 10:18

    전도사님, 반갑습니다. 잘 지내시죠?^^ 하나님께서 모든 사람을 획일적으로 다루시지는 않으시기에 모든 사람이 제가 걸었던 길을 걸어야 한다고 주장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하나님 앞에 누구나 독불장군은 없기에 우리가 가는, 또 가야 할 길을 앞서간 누군가의 지도를 받아야 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 중에 저는 로이드 존스를 그런 분으로 붙여주셨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로이드 존스에게 영향을 끼친 또 다른 누군가를 그를 통해 또 접하게 되면서 지금까지 오게 된 것 같습니다. 물론 아직도 가야할 길이 멀기만 하지만요.^^ 로이드 존스의 강해서들, 예를 들어 로마서나 에베소서 강해들을 시간을 내어 한꺼번에 읽는 것이

  • 작성자 15.06.23 10:22

    좋긴 하지만 일단 양이 너무나 많고 너무 두껍습니다.^^ 해서 처음엔 단권으로 된 책들 중에 전도사님의 마음에 있는 갈망을 채워줄 만한 책들을 선별해서 읽으시다가-아, 먼저 전기나 평전을 읽으셔도 좋을 것 같네요-나중에 강해집을 읽으시면 복음이 보일 것입니다. 저는 로마서 강해와 에베소서 강해를 모두 읽었을 때 마치 처음으로 구원을 받은 것처럼-그 전에 이미 구원을 받았지만- 구원의 감격이 밀려오더군요. 모쪼록 하나님을 알아가는 이 벅찬 기쁨의 길에서 많은 보화들을 발견하시고 그것을 허락하신 하나님을 깊이 알아가는 일들이 있으시길 바랍니다.

  • 15.06.24 23:23

    아멘~조언해 주심을 감사드리며 주님께 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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