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 자전거길은 대청호에서 시작해 금강하굿둑까지 금강을 따라 조성된 총연장 146km의 코스이다. 4대강
사업의 일환으로 자전거길이 조성되었으며 코스 중간에 세종보, 공주보, 백제보를 지난다. 4대강 자전거길 중
낙동강, 한강, 영산강은 이미 종주를 끝내고 2016년 6월 1일 금강 자전거 길에 도전 했다.
대청호는 대전 고속버스터미널에서 23km 거리에 있다. 부산에서 8시 고속버스를 타고 약 3시간 소요 대전에
도착 점심을 하고 11시경에 출발 2시간 만에 대청댐에 도착하였다.
대청호는 대전시와 추청북도 의 광범위한 권역에 걸쳐 있는 대청호는 저수량을 기준으로 할 때 세 번째로
큰 호수이다. 1981년 대청댐이 완공되면서 금강의 물줄기는 대청호라는 거대한 그릇에 담기게 되었다.
대청댐은 1980년 12월에 준공되었고 높이 72m, 길이 495m, 체적 1,223만 4천㎥의 콘크리트 중력식 댐과
사력식댐으로 구성된 복합형 댐입니다.
금강 자전거길은 하천정리가 잘 되어 있고 둔치를 끼고 자전거코스가 잘 만들어져 있으며
둔치에는 금계국, 안개꽃들이 만발하여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금강 자전거길은 대청호에서 왔던 길을 되돌아 신탄진 인근에 있는 현도교를 건너 세종시로 향한다. 이곳부터
합강공원까지는 자전거 전용도로와 일반도로를 오가며 아름다운 풍경을 즐기면서 달린다.
세종시 합강은 금강과 미호천이 어우러지는 곳으로 합강정에 올라가 보니 키가 큰 나무들이 금강을 가리어
합강의 실감 나지 않는다. 나무들을 잘라내면 합강을 바라볼 수 있을 것 같은데 관계 당국의 배려가 아쉽다.
합강공원은 오천 자전거길과 금강 자전거 길이 만나는 자전거 교통의 요지 같은 곳이다. 오천 자전거길을
따라 올라가면 국토종주 자전거길인 새재 자전거길과 만나게 된다.
※오천 자전거길은 충북 5개(쌍천, 달천, 성황천, 보강천, 미호천)의 하천을 연결해 행촌 교차로에서 합강공원
까지 105km의 종주 코스이다. 다음 기회에 도전하고 싶다.
금강둔치에 금계국으로 뒤덮여 있다. 금계국에서 피어난 수백만 송이의 노란 꽃 무리가 절정을 이루고 있다.
꽃길 강변을 따라 굴곡 한번 그리지 않고 거침없이 시속 25km를 달릴 수 있는 구간이다.
세종보 인증센터는 세 군데나 있다. 그 중 한 곳 만 찍어도 인증을 해 준다고 하지만 헷갈리게 한다.
빠른 시일내에 정리하여 주시기 바란다.
세종시의 상징성을 살리기 위해 한글의 독창성과 측우기의 과학성, 연기군의 상징인 제비와 금강의 물결을
형상화했다. 그러나 낙동강과 한강의 보에 비하면 너무나도 초라하다.
세종보를 출발해 금강 자전거길은 학나래교를 건너서 강의 맞은편으로 건너간다. 학나래교는 특이하게도
차량이 지나가는 상판 아래층에 자전거와 보행자를 위한 도로가 설치되어 있다.
공주 시내를 가로 지르는 금강철교를 건너 공산성을 향한다. 보행자와 자전거, 일방통행 자동차도로가
된 금강교를 달려가며 한 폭의 그림 같은 공산성을 바라보니 감개무량하다.
공산성 입구에 공주를 상징하는 곰으로 만들어진 웅진탑(熊津塔)에서 기념촬영
금강 종주 라이딩은 첫날은 공주에서 맺음을 했다. 대전에서 11시 30분 출발 오후 7시 30분 동안 8시간 달린 후
모텔로 숙소를 정한 후 저녁을 먹고 공산성을 산책했다.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 되십시오 아림(娥林) 이동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