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갈맷길 운영은 네번째 운영으로 구간은 제8코스를 정했다.
지난번 2코스까지를 모두 답사하고 3코스는 도심지를 통과하는 구간이고 또 구간이 다소 길어 세부적으로 나누어 운영하기 위해
오늘은 한번에 마칠 수 있는 8코스를 정한 것이다.
다음 주에는 설 명절에 들어가 사실상 한 주는 쉬어야하기 때문에 생각끝에 내린 코스가 이번 8코스인데 아마 전체를 답사하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9개코스 중 가장 편안하게 걸을 수 있는 코스이고 또 오름과 내림이 별로 없는 평이한 길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시작점은 바로 금정구에 속한 상현마을, 이곳에 가기위해 버스와 전철로 범어사역에 집결하여 마을버스를 이용하려 했지만
막상 범어사역에서 마을버스를 조회한 결과 언제 올지 몰라 할수없이 택시를 이용하여 상현마을로 이동했다(택시비4,200원)
택시를 이용할 바에는 범어사역보다 조금 더 가까운 남산역에서 택시를 이용하면 좋을 것 같다.
상현마을에 도착하여 잠시 출발 준비를 하면서 둘려보니 조용한 마을엔 8코스를 시작하는 사람은 우리밖에 없다
이제 짐을 다시 챙기고, 상현마을의 인증 샷을 남기고 바로 명장정수사업소로 출발한다. 이곳 상현마을에서 명장정수사업소까지는
그동안 부산의 식수원으로 40년 넘게 사람들의 접근을 제한하여 왔던 곳으로 개방된지 겨우 6년, 아직 처녀의 길이라 할 수 있다.
나는 개인적으로 두번째 이 길을 걷게 되는데, 다소 지루한 듯 하지만 흙길에 너무나 편안하고 또 수변을 끼고 가는 길이라
그렇게 정다울 수 없다. 조용하고 잔잔한 수변 옆을 걸으면 저절로 마음이 힐링되는 것을 느끼면서 걸을 수 있으니 말이다.
오늘 코스를 전체적으로 보면 다음과 같다
◎ 운영일시 : 2017. 1. 19(목) 10:22~16:30 (약 6시간 소요, 점심시간 포함)
◎ 구간 : 전체 17.2 킬로미터 (5시간)
금정구 소재 상현마을 -2.4k-오륜대-5.1k-명장정수사업소-0.9k-동대교(금사동)-1.8k-동천교(석대다리) /8-1코스
석대다리-2.5k-원동교-1.3k-과정교-1.1k-좌수영교-0.7k- APEC나루공원-1.4k-민락교(종료) /8-2코스
◎ 실제 걸은거리 : 결음수 31,648
상현마을의 전경
출발지인 상현마을의 유래가 자세히 나와있다(10:22분)
조용한 수변을 끼고 이제 걸음을 내딛는다
회동수원지의 모습(10:37분)
오륜마을 도착(10:54분)
오륜마을이 막 끝나자마자 바로 좌측으로 꺽어 오륜대로 행한다(10:55분)
오륜계류장(10:58분)
이곳이 바로 오륜대, 처음 왔을땐 이곳에 들리지 못했다(11:01분)
시계만 좀더 좋았더라면 금상첨화 일텐데..
부엉산의 위용,깍아진 절벽이 아찔하다
부엉산(부엉산 전망대)에 올랐다,아래 오륜대에서 이곳에 오르는데 20분의 땀을 흘렸다(11:19분)
한 눈에 회동수원지를 볼 수 있으며, 북쪽으론 출발지인 상현마을과 좌측으로 눈을 돌리면 금정산 계명봉, 장군봉이 한눈에 들어온다
부엉이전망대 내려다 본 방금 지난 오륜대마을
기념사진을 찍고...
부엉이 전망대를 내려와 오륜대본동입구를 지나며(11:44분)
편안한 흙길은 워킹족에게 더없이 좋은 구간이다
명장정수사업소로 가면서(11:57분)
대나무와 테크길(12:16분)
거울면처럼 잔잔한 수면이 넘 평화롭다(12:17분)
이곳 수변가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며 간식을 먹고,,
여기에 전설처럼 내려오는개좌고개의 이야기, 이런 충견까지는 못되드라도 우리주변엔 짐승보다 못한 인간들이 얼마나 많은가??
명장정수사업소에 도착하여(12:46분)
금사동 동대교 근처에 도착하여(13:06분)
이제 점심 때가 되어 식사할 곳을 찾다가 마침 금사동 버스종점 바로 옆 '큰손 감자탕" 식당으로 들어갔는데, 시설이 깨끗하고 특히 주인분의 친절 그리고
음식 맛은 물론, 식사후 추출되는 아메리카노의 커피까지 맛 보는 호사를 누렸다(감자탕 주문 1인 11,000원)-14:15분
식사 후 이제 수영강변을 따라 해운대까지 내려간다
다소 따분하고 긴 길이 이어진다(14:37분)
원동교 근처(15:16분)
억세와 다리 그리고 수변의 이야기
15:21분
오리도 만나고(15:23분)
이곳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15:24분)
과정교를 지나며(15:43분)
이제 아이팍 그리고 제네시스건물이 보이니 거의 다 온것 같다
지나 온 과정교를 뒤돌아보며
좌수영교에 접근하며(15:53분)
강변에 거대한 아파트촌을 보며
예술의 전당을 보며
쉼터에서 오늘의 갈맷길을 결산하는 인증샷(16:19분)
오늘도 긴 거리를 무탈히 함께한 두분께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