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여행을 떠나며,

[잎새소리]

여행이란 무엇일까, 그리고 여행이 남기는 의미는 무엇으로 기억되는가?

사람들은 왜 여행을 좋아하는가? 여행에 대한 많은 이야기가 있지만 여행은 새로운 환경

에 대한 호기심, 미지 세계에 대한 동경을 시발점으로 하여 온갖 상상의 세계를 찾아 떠나는 액션이라고 생각한다. 때론 외롭고 무섭고, 당황스럽고 인간이 겪을 수 있는 모든 오감이 총동원되어 움직이게 하는 여행, 나도 또한 그 일원이 되어 지금 여행을 떠난다.

여행에 관한 많은 글과 책들이 시중의 서점과 우리주변을 메우고 있다.

누구나 한번쯤은 꿈꾸었을 낯모르는 세계로 사람들은 동경하고 그곳으로 찾아간다.

인간의 가장 기본적 욕구 중에 하나인 볼거리를 위해서,, 이제는 우리네 생활도 많이 발전하여 자기 중심적이며 그리고 특별한 볼거리를 찾고, 먹거리도 단순히 배를 채우는 것을 떠나 새로운 나만의 맛집을 찾아내는 여행이 보편화 된 것 같다.

1주일의 달콤한 휴가를 위해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바로 유럽으로 떠나는 여행을 계획하였다. 이제 나이는 예순을 넘어섰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장거리 비행은 부담으로 다가오고

해서 어렵사리 결정한 것이 동유럽여행 이었다.

결론적으로 말해 10시간이 넘어가는 장거리비행 여행은 점차 힘에 부쳐가는 현실을 감안할 때 스마트하게 결정하고 그리고 즉각 실행을 옮기는 자만이 누릴 수 있는 것이 장거리여행이다. 내일갈까,, 모레갈까,,, 내년에 갈까,,???? 긴 고민은 고민을 낳고 행동으로 옯길 수 없는 나약함과 함께 자신과의 괴로운 싸움이 시작되면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이다,

힘이 들고 좁은 좌석에서 긴 시간을 보내는 것, 그리고 그곳에 내려 다시 버스로 정처없이 긴 육로의 연결여행은 피로의 극함을 보여주는 것은 사실이며, 두 다리가 부어 올라 마시지로 신체의 아픔을 달랠 때가 가장 행복한 세상의 밖으로 나가는 것이다.

하지만 이마저도 도전하지 않는다면 우물 안에서 있는 개구리의 모습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미 3년 전 서유럽을 여행한 바 있지만 패키지 여행의 단점이라 할까 짧은 시간에 여러나라를 바쁘게 둘려보고 현장의 흔적을 남기려는 사진 한 장으로 그곳에 다녀왔다는 얄팍한 자랑거리는 얼굴을 붉히게 만들지만, 주어진 여건과 아직 여행에 참맛을 느끼지 못한 난, 보다 편안하게 움직일 수 있는 패키지여행은 쉽게 버리지 못한다.

이 나이에 자유여행을 하려면 많은 사전준비와 어느 정도의 원할한 언어소통 등이 필요하지만 이러한 난관을 극복할 수 있는 것이 바로 패키지여행의 장점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일하는 곳에 휴가일정이 나오지 않아 기다리다가 늦게 공지를 받고, 2주전에 유럽여행을 계획하였는데 아곳 저곳을 검색하다가

바로 동유럽과 발칸반도의 나라를 방문하는 프로그램을 찜하였다.

여행사는 3년 전 참여하였던 V여행사를 통해 출발하기로 하였는데, 출발 일정이 임박하고 여름휴가까지 겹쳐 예약에 어려움을 겪었다 여행상품의 가격도 올랐지만 다행히

막바지 예약을 통해 좀더 나은 조건으로 출발할 수 있었는데, 그래도 비수기에 비하면

꽤 높은 여행경비를 지출해야했다,

출발일은 집에서 새벽 5시에 일어나고, 이미 챙겨놓은 짐을 챙겨 시내버스와 경전철을 이용

김해공항에 도착하였다, 김해공항에서 김포까지 가는 편은 에어부산으로 8시 정시에 비행기는 이륙하고, 잠시 후 9시 경에 김포공항에 도착, 보낸 짐을 찾아 바로 지하층에 있는 공항철도로 연결한다. 지상에 있는 리무진버스가 가까이 있지만 정확한 도착시간과 또 비가 내려 안전한 공항철도가 더 없이 편리하였다.

인천공항까지의 시간은 약 45분 후 인천공항 제2터미널(대한항공 이용) 에 도착한다

새로 지어진 제2터미널의 시설은 어느 공항보다 깨끗하고 시설 또한 편리하다.

여행사에서 미리 짐을 부치고 오라는 메시지가 있어 대한항공으로 수속대로 갔으나 많은 여행객들이 긴 줄을 이루고 있는데 먼저 체크인를 해야 한단다.

키오스크에서 사전체크인을 위해 여권으로 비행좌석을 찾는데 맨 뒤쪽 공간이 있는

좌석을 체크인하여 다시 수속대로 이동, 바로 짐을 부친다.

빠르긴 빠르다,

편리한 시스템으로 되어있어 참으로 편리하다. 인천공항이 세계의 베스트공항임을 눈으로 실감한다.

짐을 부치고 여행사의 가이드를 만나 인사 후 개별적으로 출국심사를 거치는데 예전의 대면의 이미그래션은 사라지고 비대면인 스마트 수속을 거치는데, 전자 얼굴인식, 그리고 지문체크로 통과절차를 모두 마친다. 빠르게 진행되는 출국심사에 다시한번 편리함을 보는 순간이다

우리가 타고 갈 여객기는 보잉747-8여객기로 대형 여객기다.

탑승에 앞서 예전엔 데스크에서 선착순으로 좌석을 배정 받앗지만 지금은 탑승 48시간 전 탑승자가 대한항공 홈피에 들어가 체크인을 함으로서 본인선택에 따라 자리를 배정 받는데

우린 떠날때까지 예약번호를 받지 못해 인천공항 현지에서 키오스크에서 겨우 자리를 배정받았는데 비행기의 맨 뒤 좌석밖에 없었다.

비행기의 맨 뒷좌석은 일장 일단이 있는 곳, 꼬리 부분이다 보니 부부가 나란히 앉을 수 있는 좌석이 몇 개 있고 또 맨 뒷공간(비상구쪽)이 있어 12시간이 넘어가는 지루한 비행에 이곳에서 잠시 허리를 펴고 가벼운 몸 풀기를 할 수 있는 잇점이 있는 반면 비행기의 뒷부분이다 보니 기체의 흔들림이 심하다는 어쩔 수 없음을 감수해야 한다.

갈 때는 별 수 없이 맨 뒷자라를 배정받았고, 올 때엔 가운데 좌석을 체크인하여 다소 편안한 여행이 되었다.

비행기는 유럽의 4대공항 (런던의 히드로, 프랑스의 드골. 독일의 프랑크투르트, 그리고 네덜란드의 스키폴 공항)인 프랑크푸르트 암마인 공항(Frankfurt am Main)에 12시간의 긴 비행 끝에 안착하여 간단한 입국심사를 거친 후 바로 대기중인 버스를 타고 다시 5시간 넘게 걸려 체코의 플젠(plzen)에 도착 여장을 풀었다.

동유럽의 여행은 또한 옵션이 많다는 것, 체코 프라하에서 올드카 관광,오스트리아 벨베데레궁전에 (클림트의 키스작품 감상, 스롤베니아의 블레도에서 섬과 성 탐방, 끝으로 오스트리아의 짤츠부르크에서 호헨성 푸니쿨라등 4가지에 1인당 180유로를 더했다

처음 출발할 때는 옵션관광을 하지 않겠다고 생각했는데 현지에 가니 웬걸, 함께온 분들은 모두 옵션에 참가하여 할 수 없이 1개를 빼고 참여할 수 밖에 없었다

보이지 않는 눈치, 함께한 분들과의 시선 등으로 옵션 미참여는 여행 내내 기분이 상할 수 있다. (현지에서 자신의 무력감이 느끼는 순간이다...)

짧은 시간안에 동유럽의 5개 나라를 둘려 본 소감

대부분 옛 사회주의 국가에서 민주국가로 오래되지 않아 사회시설의 전반이 불편하였다

또한 방문국가 중 독일, 오스트리아, 슬로베니아를 제외한 헝가리, 크로아티아, 체코는

유로화가 통용되지 않아 매우 불편하였고, 이들 나라에서는 유로화폐를 받지만 거스름돈은

자국 화폐로 지불되어 다른 나라 이동시에 쓸 수 없는 매우 곤란한 상황이 발생하였으며,

유럽의 대부분의 나라들이 석회석으로 물로 인해 음용수 구입이 쉽지 않았고 할 수 없이 타고 다닌 버스기사가 보유한 생수(0.5리터 1유로)를 구입 사용하였다.

다음은 화장실 문제로 대부분 유료화가 되어(한번 사용에 50~70센트(600~700원)를 넣어야만 화장실을 이용 할 수 있어 편하게 이용하는 우리나라와 달라 장거리 여행에 어려움을 더했다.

※ 개인적으로 커피를 좋아했지만 이뇨작용으로 커피를 참아야했다.

또한 호텔도 2~3개를 제외한고는 시설이 협소하고(우리나라 여관수준) 크로아티아 방문 시에는 호텔에 에어컨이 없어 28도가 넘어가는데 도저히 잠을 잘 수 없어 현지 동행한 가이드를 찾아 항의한 결과 겨우 선풍기를 대체하여 어렵게 잠을 잘 수 있었다.

서유럽과 비교하여보면, 종교적 시설물 보다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많이 볼 수 있어 한국인에겐 더없이 친근한 풍경이 나타나고 호감을 느낄 수 있다.

얼마 전 헝가리에서 발생한 도나우강의 사고로 인해 유람선에 의한 야경은 전면 취소되었고

대신 도나우강과 국회의사당의 화려한 야경을 볼 수 있는 어부의 요새(언덕)에서 야경을 즐길 수 있었다.

동유럽여행 일정

○ 여행일 : 19. 7. 28(일) 13 : 05분 출발 KE905편

○ 귀국일 : 19. 8. 4(일) 12 : 55분 도착 KE906편(7박 8일)

○ 여행상품 : EPP 4089-190728(2,866천원)

○ 여행일정: 독일-체코-오스트리아-헝가리-크로아티아-슬로베니아(6개국)

구분	여 정
국내이동	김해공항(08시,에어부산-김포착	공항 지하철 이용 (제2터미널:45분소요) 공항리무진 5번게이트 15번홈에서 출발 6003,6008,6014번 5,000원	제2터미널 H 카운터에서 10시 미팅	가이드
1일차 (7/28,일)	인천(13:05분)출	◉독일프랑크푸르트 착 (약12시간 소요 현지17:40) 중식, 석식 제공	버스로 ◉체코 플젠 착 (3:30 소요)	호텔
2일차 (7,29,월)	플젠에서 성 바로톨로메이 대성당 (필스너 우르겔 맥주공장)견학	◉체코 프라하 착(1시간소요) -프라하성 -화약탑 -구시가지 광장 -틴 성당 -구시청사 -까를교(다리)	프라하 야간투어	호텔 맛체험: 스비치코바 식사(호텔식,현지식.한식) 선택관광 ③프라하 올드 트램 으로 시내관광 (40유로, 40분)
3일차 (7/30,화)	프라하- ◉비엔나(오스트리아)이동(3.30소요)	-쉔부르궁전과 정원 -게른터너 거리 -성 슈테판 대성당 -국회의사당 -국립오페라 극장	◉헝가리 부다페스트이동(2:30소요)	호텔 맛체험 : 호이리게 비엔나 커피 식사:호텔,현지,중국식 선택관광 ⑤비엔나음악회 (80유로,1:30분) ④빈의 벨베데레궁전 (40유로, 50분)
4일차 (7/31,수)	부다페스트 (다뉴브 강 중심)	부다지구 어부의 요새 겔레르트 언덕 마챠사 사원 부다왕궁(조망) 페스트지구 이동 성 이슈트반사원 영웅광장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이동 (부다에서 3:30소요)	호텔 맛체험: 굴라쉬 (헝가리 전통스프) 식사:호텔,현지,현지
5일차 (8/1,목)	자그레브 관광 -자그레브 대성당 -성마르트성당 -반 첼라치크 광장 -노천시장 등	크로아티아 플리트비체국립공원 (자그레브-플리트비체간 :2시간)	◉슬로베니아 블레드(알프스의 보석) 플리트-블레드(3:30소요)	호텔 맛체험: 송어구이
6일차 (8/2,금)	블레드 블레드 성(조망) 블레드 호수감상	◉오스트리아 짤츠부르크로 이동 -미라벨정원 -게트라이데 거리 -호엔 짤츠부르크 성채 (조망) 블레드-짤츠부르크간 2:30소요) ▲잘자흐 강	◉독일 뮌헨으로 이동 짤츠-뮌헨간:1:30소요	호텔 (독일) 식사:호텔,현지,현지 선택관광 ①볼레드섬과 성 (보트승선, 70유로, 1:30소요) ② 잘츠부르크 후니쿨라 를 타고 고성관광 (30유로, 1시간)
7일차 (8/3.토)	뮌헨	로텐부르크 (아름답고 작은마을) -야콥교회 -시청사 -시청광장 뮌헨-로텐부르크간: 2시간)	프랑크푸르트로 이동 (로텐부르크-공항간 2:30소요)	19:40분 KE906편 인천향발 기내1박 식사:호텔,한식,기내식
8일차 (8/4,일)	12:55분 인천도착 조식:기내식)	16:30 에어부산편으로 김해착

여행의 시작은 바로 기다림이다

탑승에 앞서  대기하는 동안 온갖 상상의 나래도 펴고,, 그리고 여기까지 온 과정을 뒤돌아보는 시간이기도 하다.

(인천 제2터미널에서)

휴가철을 많은 분들이 여행의 계획에 취해있다.

우리가 타고 갈 비행기는 아니다,

참으로 긴 시간을 날았다, 이제 700여km를 앞두고 있다.이륙하여 12시간 꼬박 작은공간에 머물며 착륙하기를 고대하고 있다.

비행기는 중국-몽골-러시아를 거쳐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기착할 예정이다

7박 8일간 여행 일정이다.

프랑크푸르트- 플젠(체코)-프라하(체코)-비엔나(오스트리아)-부다페스트(헝가리)-자그레브(크로아티아)- 슬로베니아

(블레드)-짤츠부르크(오스트리아)-로텐부르크(독일)-프랑크푸르트(종료)

첫 여정지인 체코의 플젠이다

이곳까지 가는데 비행기(12시간) +버스이동(5시간) 등 총 17시간에 걸쳐 강행군했다.(현지시간 밤 12시에 도착한다)

이곳 동유럽은 우리나라와 시차가 8시간이나 방문때는 섬머타임으로 인해 7시간의 시차를 보인다.

다행히 첫 숙박인 플젠의 호텔(court yard) 은 매우 깨끗하고 여유있는 공간을 제공했다,

호텔의 물이 있었지만 가져간 생수로 해결한다,

이곳 관광차량은 2~3시간 운행후 약 20분간혹은 30분간 운전자에게 의무휴식 시간이 주어져 있어 우리와 운전규정은 다르고,

매우 까다롭게 하고 있어 안전의식이 몸에 배인듯 하다.

플젠의 거리모습

플젠의 광장에서, 성 바로텔로메오 성당이 있다.

어제 밤늦게 도착한 체코의 플젠. 시차가 적응되지 않아서 인지  바로 새벽에 일어났다

호텔 앞에서 잠시 기념사진을 남기고,,,

이제 플젠의 광장을 거쳐 체코의 대표맥주 생산지 필스너 우르켈의 공장을 방문한다,

유럽을 대표하는 하이네켄, 그리고 칼스버그와 더불어 유럽맥주를 대표하는 필스너 우루켈의 진수를 직접 맛보는

시간이다.

필스너의 견학은 계속되고,,,

필스너의 맥주공장 견학을 끝내고 이제 체코의 수도 프라하로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