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부지방회 월례회 예배 대표기도문
일시: 2021년 07월 20일 화 오전 11시
장소: Zoom 화상회의
기도자: 조해강 목사(새소망교회)
제목: 새로운 시대로 들어가는 문을 여는 사역자 되게 하소서!
천지만물을 만드시고 돌보시며 생명으로 충만하게 하시는 전능하신 하나님 우리 아버지께 찬송과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주께서는 지난 40년 동안 이 땅에 부흥을 주셨습니다. 또한 우리 민족의 뿔을 들소의 뿔같이 높이셨으며, 대한민국의 이름을 열방 위에 뛰어나게 하셨습니다. 80년 전에 우리 조상들이 일제식민지 족쇄에 묶여 있을 때, 주께서는 열국을 움직여 해방을 주셨습니다. 또한 한국 전쟁으로 폐허가 된 땅에 자유와 번영을 주셔서 세계인의 주목을 받게 하셨습니다.
하지만 가나안 땅에 들어온 이스라엘 백성이 유랑생활을 마치고 약속의 땅에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여 살아야 했던 것처럼, 저희들은 지금 낯선 땅에 들어온 이민자들처럼 우리 앞에 펼쳐진 새로운 환경을 어떻게 개척해야 하는지 염려하며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습니다.
저희 선배들은 천막 치고 교회를 시작했으며, 저희들은 선배들이 인도하던 부흥집회에서 뜨겁게 기도하면서 청년 시절을 보냈습니다. 때로는 산에서 기도하며 교회를 세우기 위해 모든 것을 바치고 헌신했습니다. 저희들은 배운 대로 하나님 중심, 교회 중심, 말씀 중심의 신앙생활에 충실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더 이상의 집회는 없습니다. 심지어 코로나 판데믹으로 인하여 비대면 예배를 드려야 하는 실정입니다.
저희들은 또한 한 평생 주님을 따르던 말년의 모세처럼 우리의 사역을 이어갈 여호수아를 찾고 있습니다. 우리들은 광야를 지나왔지만 우리 후임자들은 새로운 땅에서 살아내야 합니다. 선배 세대를 광야에서 인도하셨던 것처럼 이제 가나안 정착시대에도 하나님의 신에 감동된 사람들을 통하여 그 백성을 인도하실 줄 믿습니다.
주님, 하나님의 사람 사무엘이 뿔에 기름을 채워서 베들레헴으로 가서 이새의 아들 다윗에게 기름을 부어주었던 것처럼, 우리들도 각 교회에서 다윗을 찾아 기름을 부어줄 수 있게 인도하여 주옵소서. 오 주님, 저희들이 노쇠한 제사장 엘리처럼 가문의 문을 닫아버리는 자가 되지 말게 하옵시고, 새로운 시대로 들어가는 문을 열어줄 사무엘과 같은 사역자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의 기도를 받은 청년들이 다윗과 같이 일어나게 하옵소서. 우리가 그 머리에 기름을 붓듯이 그 중심에 충성된 자들을 찾아 세울 수 있게 지혜와 총명을 주옵소서.
전능하신 주님, 주님의 나라는 영원한 나라이며 주님의 통치는 대대에 이르는 줄 믿습니다. 우리를 인도하시던 주님이 우리 후대를 이끄실 줄 믿습니다. 이 믿음과 희망을 가지고 마지막 잎새를 그리던 화가처럼 우리 인생과 사역의 마지막 열정을 불태울 수 있도록 우리를 붙들어 주옵소서. 우리 후배들과 자손들이 보고 용기를 얻을 수 있는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오 주님, 우리를 사용하여 주옵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