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축제 / 안 춘 예
전어 굽는 냄새 포구에 가득해지고
꽃게 매운탕 냄새 따라
바다는 뱃노래를 부른다
소래포구 바닷바람은
가을을 포장해 이곳저곳으로 간다
소래포구의 꽃게 새우 가을 전어가
서울 손님을 지하철에 싣고
포구로 들어온다
시화전이 열리는 해오름 광장으로
모여든 설렘의 발걸음은
삶이 담겨져 있는 글귀에 멈춘다
포구로 들어오는 바닷물
아름다운 은빚물결로 축제를 열고
노을빛이 건물에 반쯤 걸린다
카페 게시글
**자작 시
가을 축제
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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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1.09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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