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3-22
*아침에 세수하는 물이 지하 깊은곳에 바위와 자갈과 모래가 어우러진 깨끗하고 맑은 공간에 고여있는 물이라는 생각이 미치니, 물이 참 고맙고, 시원하고, 물맛이 아주 좋다. 얼굴에 닿는 감촉도 좋다.
*몇일 전부터 모든 것(행복의 여건이나, 불행 하다고 생각하는 여건이나)은 늘 그자리에 그냥 있는데 내가 그것을 보는 눈이 있느냐 없느냐에 행복도 불행도 생겨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나도 늘 내가 있어야 할 자리에 있다.
*예수를 팔아먹은? 유다가 과연 기독교인들이 경원시해야 되는 인물인가? 라는 생각이 든다.
현재의 기독교가 있는데 지대한 공헌을 한 인물중의 하나가 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예수가 십자가에 달리지 않았다면 오늘날의 기독교가 있었을까? 예수를 십자가에 달리게 한 악역중의 하나가 유다, 빌라도, 군중이라는 생각^^* 악역을 맡은 존재들도 미워하면 안된다. 선한 존재나, 악역을 맏은 존재나 모두 귀중한 생명이요 내가 또는 세상이 있게 한 존재다.
2009-07-22
가끔은 내 자신을 보는것이 진보된것 같다. 생각을 하고있는 나가 보일 때가 있다.
그럴 때면 옛날에 대한 연민인지 눈물이 나오려고 한다.
아침 수련. 저녁 수련은 화진법과 궁을법 행공을 하고(요즘은 주로 2행공을 한다. 어떤 때는 피곤해서 본수련시 졸기도 하고 누워서 잠을 자기도 한다)
회건술 까지 모두 마치고 밖에 나가니 오랜만에 별들이 초롱 하다(낮엔 일식이 있었다. 초승달 같은 태양이 신비했다) 성법을 하면 잘 될것 같은 생각이 일어나서 밝은 별(화성)을 보고 성법을 하는데 정말로 사라지는것이 아닌가? 처음에는 잠깐씩 사라지더니 한참 동안도 사라진다. 그 옆의 작고 희미한 별은 보이는데 밝은 별이 사라진다. 마음은 담담하고 눈 깜박임은 거의 없었다.
일법 수련을 할 때도 희미한 별만 잠깐씩 사라지곤 했는데 전신주천 하면서 향상된것 같다.
단계를 승급 할 때 100% 하면 좋겠지만 그리하면 세월도 많이 흐르므로 된다면 승급을 해서 복습을 하면 된다는 원장님 말씀이 생각 났다.
2009-07-26(전신주천-->방광경 운기중)
나는 수도자다.
오늘부터 수도자라는 생각이 나를 감싼다.
그동안 수련을 해 왔지만 수도자라는 생각은 안났었는데 오늘부터는 내가 수도자라는 생각이 든다.
수도자라고 생각하니 숨 하나, 행동 하나가 조심스럽고 긴장이 이완된다.
*그제 새벽 꿈에 일월 원장님이 "매일 오실 수 있어요?" 라고 하신 말씀이 꼭 유성 도장에 오라는 말씀보다도 "수도를 할 수 있나요?" 라고 물으신것 같다. 수도자라는 생각이 내게서 떠나지 않아야 한다.
2009-02-10(전신주천 간경락 마치고)
"순간이 쌓여서 미래가 된다"
과거의 내 "생각과 말과 행위" 가 쌓이고 쌓여 지금의 내가 되어있고,
지금 이 "순간의 생각과 말과 행위" 가 쌓이고 쌓여서 미래의 내가 된다.
예전부터 들어서 알고는 있었지만 요즘에 더욱 새롭게 다가와서 본래 의미를 알겠다.
또, 순간의 내 "생각과 말과 행위" 가 이렇게 소중하고 정성스럽게 다가온다.
또 하고 싶은대로 하고 사는것과, 마음대로 사는것의 차이를 잘 몰랐었는데 그 의미도 알겠다.
순간의 "생각과 말과 행위"가 나의 미래가 되는것을 알고 있는데 방탕한 생각과 행위가 어찌 끼어들 수 있겠는가?
미래의 내가 바라는 모습이 이 순간 내가 하고 싶은것인데---
2009-12-23(전신주천 12경락2분운기_)
긍정적인 마음으로 전생의 업을 소멸한다
"업" 이란 이순간 이전의 모든것이다.
"업을 소멸 하는것"은 내가 완전히 새롭게 나는 것이다.
"업을 소멸 하는것"은 순간에 사는것이다
"업을 소멸 하는것"은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는것이다.
거기에서 나는 한없는 부드러움을 느꼈다.--- 거칠지않은, 온화한, 자연스러운---
2010-04-06(월) 나는 오로지 나만이 될 수 있다. 다른 무엇으로도 될 수 없다
내가 가지지 않은것이 될 수 있겟는가?
내가, 내가 되는 길은 그냥 지켜보고, 바라보면 될 것 같다. 내가 내가 되려는 노력이 많을 수록 내가 되기 보다는 반대 급부가 생겨날 것 같다
자연은, 동물 식물 모두 자기 자신을 위해서 싹이 자라고 꽃 피운다. 어느 누구를 위해서 싹을 틔우거나 꽃 피우지 않는다. 그래도조화롭다, 아니 그러하기 때문에 자연은 조화롭다.
나도 마찬가지다. 남을 의식하고, 남을 위한다는 착각에 빠질 때 방향이 잘못됐다. 남을 의식하지않고, 모든것을 나를 위해서 할 때 조화가 있을것이다. 나를 위하는것과 남을 위하는것이 다르지 않다.
2010-08-20(금)(채약 수련중)
일과 놀이의 차이가 어디에 있는가?
우선 시간에 있다. 시간이 개입 되면 일이 되고 시간이 개입하지 않으면 놀이가된다.
다음으로는 승패가 있느냐 없느냐다. 승리와 패배가 있으면, 놀이를 시합한다 해도 일이 될 것이다.
그리고 즐거움이 있어야 한다.
나에게 시간 이라는강박 관념이 늘 자리하고 있다
세상 모든일에 시간이 개입되면 바빠지고 놀이가 아닌 일이 된다.
놀이를 해야 하는데 모든것이 일이 된다.
수련에서도 시간을 개입 시키지 않으니 숨도 더 깊어지고 집중력도 좋아진다. 상쾌한 아침 출발이다
2010-12-31(금)
행공중 깨달음
아직도 내가 너무 많다.
내가 많이 죽은줄 알았는데--- 아주 죽어야 한다.
전생 업을 소멸한다는것도 비슷한 뜻일게다.
2011-01-10(월)
"시간" 에 대해 생각하다
시간은 잊고 사는게 좋을것같다. 다만 일어나는(이루어지는) "때"를 기준으로 할 것이지 시간이 개입되면 과부하가 걸리고, 조급해서 쫏기고, 지루하고--- 그런것 같다. 수련도 같다.
2011-11-01 심득1(11.1 오전 합일한걸로 생각 되지만 인가 받기 전)
본마음이란 분별심이 없는 마음이다. 내가 개입되지 않은, 그냥 순수한 마음이다.
분별심 없이 그냥 봐야만, 원신으로부터 메시지를 받는것도 나의 생각이 개입되지 않은 본마음으로 받아야 하늘의 뜻을 알 수 있다.
2011-11-06심득2(11.6 오전 수련)
본마음은 내가 낮아졌을 때에야 나오는 마음이다. 본마음을 출신 한다는것은 내가 본마음 화 되어야 하는 것이다.
내가 낮아져야만 내게 흘러 들어 올 것이 아닌가? 내가 높다는 마음을 먹는 순간 나보다 낮다고 생각 되는 존재들로부터는 들어오지 않고 오히려 내게서 흘러 나가서 내가 허 해 지고 단전도 빈 느낌으로 남는다. 내가 낮아져서 수용성이 되면 될수록 천존님께서 내려 주시는 도광을 모두 받아드릴 수 있다.
*경험
수련 중이건 평시건 간에 내가 낮아지니 우선 내가 안정되고 이완 되며 호흡도 저절로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