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은 그린 바이오 사업을 통해 미생물, 균주, 발효 역량을 축적했다. 이를 통해 성장 여력이 높은 화이트 바이오, 레드 바이오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2016년 미국 Metabolix 인수를 통해 100% 해양 생분해되는 친환경 바이오 플라스틱인 PHA 시장에 진출했다. 현재 인도네시아 바이오 공장의 기존 설비를 활용하여 생산 체계를 구축 중으로 내년 초 가동 계획이다. 예상 Capa는 5,000톤이지만, 이미 구매 의향 물량이 30,000톤에 달한다. 2025년까지 65,000톤, 2030년까지 300,000톤으로 Capa를 확장할 계획이다. 기존의 인프라를 활용하기 때문에 낮은 투자 금액(현재 Capa 기준 약 200억, 2025년 Capa 기준 약 5,000억)으로 효율성도 뛰어나다.
2022년 PHA 매출액은 약 370억으로 추정한다. 이는 인도네시아 공장의 예상 Capa 5,000톤과 Danimer의 단가 6.3달러를 고려하여 산정했다. 기존 그린 바이오 사업을 영위하며 축적한 대량 발효기술을 바탕으로 조기 상업화가 가능할 것이다. 바이오 사업의 확장성은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도 기대할 수 있다. 식품/유통 등 그룹의 친환경 패키징에도 활용할 수 있고, 건강기능식품 등 건강관련 사업 확장에도 긍정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