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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깨 재배표 | |||||
구분 |
양력 |
절기 |
음력 | ||
씨뿌리기 |
4월 중하순 |
곡우~입하 |
4월 초순 | ||
옮겨심기 |
5월 중하순 |
소만 |
보리, 밀 심었던 밭에 옮겨심으면 좋다. | ||
거두기 |
10월 중하순 |
상강 |
― | ||
연작피해 |
없음 |
혼작작물 |
고추, 배추 |
윤작작물 |
마늘, 밀, 보리 |
파종 준비(트레이)
포트에 상토와 발효완숙퇴비20%, 깻묵가루(약간) 섞어서 파종한다. 한포트에 4개씩 심고 5㎜ 정도 가볍게 덮는다.
[솎아주기] 발아상태를 보면서 한 포트에 2~3포기 되도록 솎아준다.
<참고: 밭근처 육묘장 만들기>
파종하기 2~3주 전에 1㎡당 100g 정도의 석회나 고토석회를 넣고 살짝 일군다. 일주일 뒤에 1㎡당 3㎏ 정도의 퇴비를 넣고 밭을 일구어 이랑 폭이 1m, 두둑의 높이가 10㎝ 정도 되게 준비해둔다.
[파종 및 흙덮기] 준비된 밭에 10㎝ 정도의 간격으로 폭이 10㎝ 정도 되는 골을 만들고 씨앗이 1~2㎝에 하나씩 골고루 떨어지게 흩뿌린 다음 가볍게 5㎜ 정도 흙덮기를 한다. 흙덮기가 끝나면 위에 짚을 골고루 덮어 주고 물을 흠뻑 뿌려준다.
사실 들깨는 아주 동글동글하여 위에서 말한 것처럼 몇 센티미터 간격으로 뿌린다는 것이 아주 어렵다. 그냥 쉽게 손으로 씨앗을 잡고 흩어 뿌리고 쇠갈퀴로 가볍게 긁어 주면 복토도 적당하고 나중에 발아도 골고루 잘된다.
[솎아내기] 싹이 많이 나는 곳은 솎아주어 사방 2~3㎝ 간격에 하나의 포기가 자라도록 한다. 너무 배게 자라면 전체적으로 연약한 포기가 되어 줄기가 약해지면서 키만 위로 삐쭉하게 자라는 모종이 된다. 파종 3~4주 이후의 모종 중에 아주 밴 곳의 들깨는 솎아내어 잎을 이용해도 되고, 줄기째 데쳐서 나물로 써도 된다.
밭 준비
들깨는 특별하게 거름을 넣지 않아도 된다. 지나치게 거름을 하면 들깨가 키만 커버리기 때문이다.
감자를 수확한 밭이나 봄 시금치를 수확한 밭 또는 밀, 보리를 수확한 장소가 있으면 그곳에 심으면 된다. 이런 곳은 전작물의 거름이 조금 있으므로 거름을 따로 넣지 않고 심는 것이 좋다.
아주심기
모종을 옮겨 심는 가장 적절한 시기는 파종 4주쯤 되었을 때 비 오기 전후가 좋다.
(되도록 어린 모종을 심어야 옮김 몸살이 덜하므로 파종 3주 이후가 되면 성장이 빠른 들깨 모종은 아주심기를 해도 된다)
간격은 사방 35㎝ 유지하는 것이 좋다. 간격이 좁으면 위로 성장을 하고 간격이 넓으면 옆으로 성장을 많이 한다.
[모종 휘어심기] 키가 큰 들깨 모종을 옮겨 심는 요령 : 아래의 그림처럼 휘어서 심으면 아주 좋다. 이때 너무 휘게 하면 모종이 똑 부러져 버리는 경우가 생긴다. 부러지지 않게만 주의하고 심어 두면 휘어진 곳에서 뿌리가 내려 잘 자라게 된다. 길게 흙을 팔 때는 뿌리가 들어갈 부분은 좀 깊게 하는 게 좋다.
가꾸기 (멀칭 불필요)
[북주기] 들깨는 흙 표면 바로 위의 줄기에서도 뿌리(막뿌리)가 나기 때문에 북돋아주기를 한다. 북주기를 하면, 더 튼실하게 자라 장마나 태풍 때 쓰러짐을 방지할 수 있고 열매도 더 잘 맺는다.
풀은 워낙 들깨가 힘이 좋고 향이 있어 그리 크게 걱정할 일은 없지만, 모종한 후 장마 전에 한 번 해주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풀이 많은 곳은 한차례 뽑아 들깨 밑에 둔다. 그러면 들깨는 그 이후에 돋아나는 풀을 완전히 제압하고 터전을 잡는다. 이렇게 해두면 더 이상 풀을 걱정할 필요가 없게 된다
북주기와 풀매기를 한 후 웃거름으로 깻묵을 발효시킨 액비를 주거나 여의치 않으면 오줌을 주어도 된다.
[깻잎수확] 들깨는 성장이 매우 좋아 곁가지가 금방 나오는데, 밑의 가지를 따면 더 잎을 크게 키울 수 있다. 그냥 두어도 별 지장은 없지만, 쌈용으로 먹을 때나 잎을 반찬으로 따먹을 때 가능하면 밑의 것을 따주면 일석이조의 효과를 꾀할 수 있다.
거두기와 갈무리
10월 초순 (조생종은 9월중순)이 되면 열매가 든 들깨가 무거워진다. 이때 비가 조금 오고 바람이 불면 쓰러지는 들깨가 생긴다. 쓰러져도 세울 수 없는 상태가 된다. 가만히 두면 쓰러진 채로 열매를 영글게 된다.
들깨 잎이 노랗게 물들고 열매의 맨 밑 꼬투리가 노랗게 변색되면 들깨를 베어 말려야 한다.
밭에서 다 익어버리면 알들이 절로 떨어지거나 낫으로 벨 때 그 충격으로 많은 알들이 땅으로 다 떨어질 수 있다. 그리고 벨 때는 약간 비가 온 다음 바로 하거나 아니면 이슬이 맺혀 있는 이른 아침이나 오후쯤이 좋다. 그래야 알들이 떨어지는 것을 줄일 수 있다.
낫으로 벨 때는 한 포기를 한꺼번에 베지 말고 줄기 하나씩 비스듬히 밑에서 위로 베어 충격을 줄이도록 한다. 벤 것은 비닐이나 장판 위에 깔아놓고 말리고, 꼬투리 전체가 누렇게 되었을 때 긴 막대기나 도리깨로 두드려 씨앗을 받는데, 두세 번에 걸쳐 해야 한다. 한 번에 알들이 다 빠지지 않기 때문이다. 비닐 바닥에 깔린 알들은 껍질과 섞여 있기 때문에 체로 거른 다음 키질로 까발려 깨끗하게 알을 고른다.
자주 보이는 병충해
[ 녹병 ]한창 자란 깻잎을 따다 보면 아래의 사진과 같이 생긴 잎을 발견하게 된다. 이것이 녹병이라고 하는 깻잎에 생기는 병이다. 담자균류에 속하는 녹병균이 식물에 기생하여 발생하는 병해라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지만 8월 말이 되면 해마다 이 병이 잎에 생겨 깻잎을 먹지 못하게 된다. 실제 수확량에 영향을 끼치는 정도의 심각한 상태로 발전하는 일은 없다.
<참고자료>
네이버 지식백과 '텃밭백과(유기농 채소 키우기)'
네이버 지식백과 '도시 사람을 위한 주말농장 텃밭 가꾸기'
네이버 블로그 '텃밭의 커피향'
네이버 블로그 '올빼미 화원'
네이버 블로그 '고추, 꿈꾸는 텃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