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의 우크라이나인들은 슬라브인과 스키타이인 혼혈의 후손
스키타이 불멸의 전사
https://youtu.be/TiBdzHztStI
이 작품의 시대적 배경은 러시아 정교회가 창립됐던 10세기 전 후 정도로 추정된다.
액션 어드벤처 판타지 러시아 104분
감독 ; 루스탐 모사파르
출연 ; 알렉세이 파데예프, 알렉산데르 쿠즈네초프, 비탈리 크라브젠코
투무타라칸의 올레크 대공과 왕자는 충신 류토보르(알렉세이 파데예프)와 국경지대에서 상대방 사신을 기다린다. 그들로부터 블라디미르 대공이 체르니고프(현재의 우크라이나 북부지방)를 지배해달라는 내용의 서한을 받는다. 왕은 그들의 요청을 받아준다.
회담이 끝나고 사신들과 돌아가려는데 대공을 노리는 괴한의 공격을 받는다. 그러나 미리 그들의 공격을 눈치 챈 류토보르의 활약으로 위기를 넘기고 불시의 침입자를 모두 사살한다.
류토보르는 부하로부터 아내 타티아나의 출산 소식을 듣고 홀로 말을 타고 집으로 달려간다. 그는 갓 태어난 아들을 안고 기뻐한다.
일주일 후 충신의 득남을 축하해 주기 위하여 올레크 대공이 직접 류토보프의 집을 찾아온다. 그리고는 자신의 검을 하사한다. 류토보르는 명검을 줘서 고맙다면서 검을 들고 시연을 한다.
이때 사신으로 왔던 폴로베츠족이 실전에서도 그렇게 할 수 있겠느냐며 비웃는다. 둘은 결투를 하게 되는데 왕은 류토보르에게 칸의 아들이니 살살하도록 일러준다. 둘은 대공의 제안으로 무기가 없이 짧은 밧줄 양끝을 서로 잡고 우열을 겨루는 씨름으로 혈투를 벌이게 된다.
결국 칸의 아들을 제압하여 넘어트리고 끝내려는데 뒤에서 칼을 들고 달려든다. 류토보르는 되치기로 땅에 눞힌 후 칼을 목에대고 그으려다가 대공의 제지로 살려준다. 치욕을 느낀 칸의 아들은 재빨리 말을 타고 자리를 뜬다.
대공은 떠나면서 “자네가 잘 싸웠네만, 적이 생긴 것 같네” 웃으면서 경고하고 자리를 뜬다.
얼마 후 비가 쏟아지던 날 괴한들의 습격을 받고 아내와 아들이 납치된다. 류토보르도 비무장으로 있다가 불시에 공격을 받고 쓰러진다. 아군들도 많은 피해를 보고 모자를 납치당한 그는 문에 붙어 있는 쪽지를 발견하고 대공에게 찾아간다.
쪽지에는 독극물과 함께 대공을 독살하면 아내와 아들을 돌려주겠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는데 그에게 사실대로 이야기 해주고 대책을 논의한다. 그러나 대공은 그를 이용하여 독살을 하려는 자들이 누구인지 알아내려 한다.
그는 대공의 계략대로 집에 들어와 생포한 마르텐을 취조한다.
그를 공격했던 자들은 한때는 대륙을 호령하던 스키타이 인들이었다. 한 때 자랑스러운 전사였던 스키타이 인들은 점차 사라지고 소수 자손은 무자비한 용병 암살자 ‘아레스의 늑대’가 됐다. 그들은 돈만 주면 특출한 무술로 무슨 일이든지 가담하는 냉혈한들이었다. 류토보르는 마르텐을 설득하여 그들의 본거지를 향해 아내와 아들을 찾아 나선다.
실제 역사로는 스키타이 인은 기원전 8세기부터 기원전 2세기까지 지금의 러시아와 카자흐스탄 등 아시아 북서부 일대의 스텝 지역에 거주했던 인도-유럽어족 계통의 유목민족이다.
말을 타고 활을 쏘기에 능하고, 농경이 아니라 목축으로 살아갔다고 한다. 대륙을 호령하던 스키타이 인들이 용병으로 이용되어 작은 부족으로 줄어들고 새로운 세력으로부터 핍박을 받는다.
오늘날의 우크라이나인들은 슬라브인과 스키타이인 혼혈의 후손이다.
참고로 키예프 공국은 동(東)슬라브 민족이 세운 최초의 나라이다. 창시자는 류리크의 친족이자 왕조의 후계자인 올레크 공(公)으로 오늘날 노브고로드 부근 이였던 근거지를 882년 키예프로 옮기면서 시작된다.
이 작품의 시대적 배경은 러시아 정교회가 창립됐던 10세기 전 후 정도로 추정된다.
'마지막 전사'의 전투장면은 매우 인상적이고 강렬하다. 특히 스키타이 인으로 나와 류토보르와 함께 활약하는 페룬의 늑대족 마르틴의 액션은 화려하고 멋지다. 또한 스토리 라인이 구식이라는 느낌이긴 하지만 킬링 타임용으로는 제격으로 흥미롭게 전편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