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첨가물은 색이나 맛, 모양, 향기, 성질 등을 좋게 하고, 상하지 않게 하여 없던 가짜의 성질이나 기능을 가진 식품을 만들기 위하여 첨가하는 화학물질로 오랫동안 다량 섭취하면 암을 발생시킬 우려가 있다.
방부제는 보존료라고 하는데 해로운 미생물이 발생하지 않도록 살균 작용이나 억제 작용을 한다. 농약의 역할인 것이다. 미생물에게만 해롭고 사람에게는 무해하다고 하여 사용하지만 사람이나 미생물이나 같은 생명체이므로 부작용이 없을 수 없다.
그러므로 안주는 방부제를 비롯한 식품첨가물이 들어 있지 않은 것이 좋다.
맥주집 안주에는 건어포, 햄, 소시지, 단무지, 튀밥, 땅콩 등이 많이 쓰인다.
오징어채, 쥐치포, 노가리, 조갯살 등의 건어포는 방부제(보존료)를 쓴다.
햄과 소시지와 육포는 방부제도 쓰고 빨간색 내기 위하여 질산염과 아질산염을 쓰는데 발암성 논란이 있다. 그 외에 인산염, 산화방지제, MSG(미원), 향신료, 색소 , 기타 여러 가지 첨가물을 쓴다.
소시지는 돼지고기로만 만들어야 하지만 싸구려는 찌꺼기고기, 내장, 닭고기는 물론 밀가루도 쓴다. 기름도 버리지 않고 쓰는데 글루코만난, 폴리아크릴산나트륨 등의 결착제를 써서 기름이 녹지 않게 만든다. 그래서 학교 앞에서 파는 저질 소시지는 첨가물 투성이에 푸석거려서 맛도 없다. 부대찌깨는 이런 것으로 끓이는 것이 많다.
소시지는 돼지 내장에 넣어야 하지만 싸구려는 플라스틱이나 젤라틴 케이싱에 넣는다. 젤라틴 케이싱은 소나 돼지의 뼈 가죽, 족, 머리, 내장 등을 가열하여 콜라겐을 아교(젤라틴) 튜브로 뽑은 것으로 밥알만 들어가는 싸구려 순대 껍질, 약의 캡슐도 이것으로 만든다. 국산은 없고 수입하는데 병에 걸려서 폐기처분해야 할 가축, 광우병 의심 소의 부산물까지 들어간다.
가장 많이 먹는 튀밥은 발암성 논란이 있는 사카린을 넣어 단맛을 낸다.
단무지도 사카린으로 단맛을 내고, 빙초산과 미원, 색소 용액에 절이는 화학 피클이다. 발효시켜서 만드는 친환경 단무지는 우리나라에 거의 없다.
소주는 감미료로 사카린을 쓰다가 발암성 논란으로 금지되자 스테비오사이드, 아스파탐 등으로 바꾸었지만 역시 발암성 논란이 있다.
식품위생법상 사카린은 단무지와 튀밥에만 허용되어 있는데 두 가지 모두 맥주집에서 가장 많이 먹는다.
달고 느글거리는 맛을 내는 쥐치포, 노가리, 훈제오징어, 오징어채, 문어포, 육포, 말린 조개 등의 건어포는 조미한 것으로 방부제가 들어 있다.
조미하지 않은 것은 오징어, 멸치, 머리 달린 노가리, 황태포, 북어채, 새우, 양미리, 한치 등이다.
어느 집에나 땅콩은 빠지지 않는다. 속껍질 벗긴 흰땅콩은 빛과 열과 공기의 작용으로 지방질이 쉽게 산패(부패)되어 고약한 맛을 내므로 냉장고에 보관해야 하지만 그런 곳은 드물어서 상한 것이 많다. 상한 땅콩은 암을 유발할 수 있다. 아몬드도 마찬가지이다.
속껍질이 붙어 있는 땅콩은 덜 상하고, 겉껍질까지 있는 것은 그보다 오래 간다. 그러나 지저분해진다고 하여 겉껍질 있는 땅콩을 내놓는 곳은 드물다.
맥주집 안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과자는 기름에 튀긴 것이 많다. 기름이 산패되면 암을 유발하며, 감자칩에서는 아크릴아미드, 건조 바나나에서는 벤조피렌 등의 발암물질이 검출된 적이 있다.
수입하는 중국산 마른 과일안주는 국내에서 사용금지된 발암성 타르색소를 사용한다.
튀김 과자, 튀김 통닭은 포화도가 높은 기름을 쓰고, 튀김으로 트랜스지방이 발생하여 심혈관질환, 동맥경화를 유발하고 기름을 여러번 써서 산패되면 암을 유발할 수 있다. 훈제치킨에서는 발암물질 벤조피렌이 검출된 적이 있다.
N-Nitrosodimethylamine이라는 발암물질은 햄, 소시지, 건어물 등에 많고, 맥주 100병을 검사하면 66병에서 검출된다고 한다.*
5년 전 중국 맥주는 발암물질인 포르말린을 넣어 만든다고 하여 크게 문제가 된 적이 있다.
* 자료: 1. 성낙주 : 식품 중의 발암성 물질-니트로소화합물. 한국식품영양학회 창립 10주년 기념 학술심포지
움 행사집. 11~12. 1997. 6. 1
2. 성낙주 김경란 이수정 신정혜 손미예 : 간장, 된장 및 맥주의 인공소화시 N-nitrosamine의 생성.
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 31(3) 378~383. 2002
첫댓글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