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꿈과 사양꿀 그리고 숙성꿀
시중에 판매 되는 대 다수의 꿀은 사양 꿀이다. 즉 사료를 먹여서 키우는 벌꿀이라는 말씀을 드리는 것입니다.
벌꿀의 사료는 ‘설탕’입니다.
꿀벌 들이 왕성하게 활동할 시기가 됐다. 산과 들의 꽃들이 꿀단지를 뱃속에 가득 채우고 향기를 날려 벌꿀을 유혹하는 자연의 신비가 연출 되는 아름다운 계절이다.
양봉업을 하시는 농부들을 두 형태로 나눠서 이해야하는데, 그 하나는 다량 생산하여 판매 단가를 낮추는 전략을 따르는 양봉 농부와, 소량 생산하더라도 꽃에서만 채취 되는 꿀을 생산하고자 하는 고집스런 양봉 농부로 분류 된다.
사양꿀(사료<설탕>으로 키우는 벌)
꿀벌이 사료로 키우는 벌이 있고, 꽃꿀로 키우는 벌이 따로 있다는 말이 아니라 양봉을 하는 농부가 어떤 전략으로 양봉을 하는가? 하는데서 구분 되는 것이다.
사양꿀은 꿀의 양을 많이 생산하기 위해 벌집 안에다 설탕물을 넣어 준다. 그러면 벌들은 이 설탕물을 자신이 먹기도 하고 또한 꿀 집에 물어다 넣어 저장하기도 한다. 그러므로 꿀을 채밀하는 횟수가 현저히 많아지고(실재로 매일) 생산 되는 꿀의 양도 꽃꿀 보다 많아서 싼 가격에 생산 할 수 있어서 대량으로 사용 되는 기업에는 유용한 자재 공급에 공헌 한다 할 것이다.
그러나 분명한 한 가지는 이 꿀은 실상 꽃꿀의 함량은 극히 소량이고 총 함량의 대부분을 설탕물이라는 점은 소비자가 알고 챙겨야 할 몫이라고 생각 된다.
시중에서 1~2 만 원 대의 꿀은 사양꿀 이라고 생각하면 크게 틀리지 않을 것으로 사료된다. 또한 시중에서 6~8만원 하는 꽃꿀을 사먹기란 서민 생활에서는 선뜩 선택 할 수 없는 높은 가격이라는 점도 또한 가볍게 보지 못할 현실인 것이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당도를 필요로 하는 곳에 라면, 부득이 사양 꿀을 선택할 이유는 없다. 그냥 설탕을 사용 하거나, 엿물을 사용하면 될 일이기 때문이다. 그러 할지라도 싼 가격에 꿀을 사용하여 꿀의 모양새를 갖춰야하는 어떤 먹거리 생산 환경이라면 설탕물과 벌집에서 채취된 사양꿀은 정서적으로 다르다는 것은 인정해야 할 것이다.
순수 꽃꿀
초본 화 꿀(풀꽃에서 채취 된 꿀)
양봉에서는 꽃을 두 가지로 구분한다. 하나는 풀의 형태에서 핀 꽃을 초본 화라고 한다. 초본 화에서 채취된 꿀은 석화 현상이 일어난다. 꿀을 장시간 저장하면 포도당의 비율이 과당 보다 높기 때문에 꿀이 굳어지는 현상이 일어나는데, 이 현상은 꿀의 자연적 현상이지 꿀의 변질 된 현상은 아닌 것이다. 또 하나는 사양 꿀은 석화 현상이 일어나지 않는다. 왜냐하면, 사양 꿀의 당은 거의 대부분이 과당이기 때문이다.
한 불러그의 글을 소개 한다.
꿀이 석화(결정) 되는 이유
-포도당이 과당 보다 많이 함유 된 벌꿀일 때
-외부 온도 15˚C 이하가 될 때(냉장보관)
-화분 등의 혼입이 많을 때
-일년생 풀(초본류)에서 채취된 꿀(유채, 싸리, 잡화 등)
(자운의 꿀벌 농장에서 발췌함)
석화 된 꿀을 원 상태로 되돌리기
45˚C 정도의 물에 넣어 두면 서서히 용해됨
순수 꽃꿀을 생산하는 농부도, 설탕물을 사용하는 시기가 있습니다. 가을 마지막 채밀을 한 후 월동을 위한 꿀벌의 양식으로 설탕물을 넣어 주게 되는데, 이 때 설탕물은 꿀벌들의 질병 예방을 위해 약품을 용해시킨 설탕물을 사용케 됩니다. 따라서 이듬 해 봄의 개화 시기가 되면 이 모든 설탕물을 제거 하게 되는데, 이것을 ???작업이라고 합니다.
설탕물을 제거하지 않으면, 꽃이 피어도 꿀벌들이 꽃꿀 따오는 일을 게을리 합니다. 따라서 개화시기에 맞춰서 정확이 ???작업으로 벌통을 깨끗이 하는 수고를 해야 되는 것입니다.
충남 태안 삭산골
우리 마음에는 교사를(교감) 퇴직하고 현재(2016년) 25년 간 집에서 벌을 키워 온 강직한 선생님이 계십니다. 현재 약 40통의 벌통을 가지고 꽃꿀 생산을 하고 계신데, 특별히 헛개나무를 20년 전에 집 주위에 100여 그루 심어 놓으셔서 나무가 엄청 크게 자랐는데, 이 꽃의 꿀이 특별한 효능을 가지고 있지는 않을까? 기대하십니다.
프로폴리스
이 선생님의 증언으로 프로폴리스의 약효(구내염)를 소개하렵니다. 프로폴리스는 벌들 자신의 질병 예방을 위해서 벌통 주위에 발라 놓는 물질인데 벌통 하나에서 일 년에 채취 할 수 있는 양이 약 100g 정도가 된답니다. 이 프로폴리스 원덩어리를 주정에 넣어 용해 시켜서 사용 하는데 그 비율은 다음과 같습니다.
-프로폴리스 500g
-주정 1.8리터
이렇게 용해시킨 프로폴리스를 물 한 컵에 스포이드로 서너 방울을 떨어뜨리면 물이 우유 빛으로 물이 변하는데, 이 물을 입에 물고 1~2분 있다가 삼키면 웬만한 구내염을 속히 치료 된다고 합니다.
지인 한 분의 부인이 치주염으로 음식을 잘 먹지 못하는 어려운 사정을 전해 듣고 마침 주정에 용해시킨 것이 없어서 밤톨 알 만큼의 프로폴리스 덩어리를 주면서 껌처럼 씹도록 했고 씹노라면 부드러워 질 때, 치주염 잇틀에 붙여 놓으라고 했더니 병원에 가도 낫지 않던 치주염이 깨끗이 나아서 크게 감사를 받은 적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2015년 4월 20일 오전 8시38분 입력된 KBS뉴스 발췌함>
앵커 멘트>
매일 아침 모은희 기자와 함께하는 코너 이름 다 아시죠?
바로 '똑!기자 꿀!정보'인데요.
저는 아침에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지혜로운 모은희 기자가 공유하는 똑 정보, 꿀 재미! 그래서 오늘은 주제가 '꿀'입니다.
요즘 꿀이 제철이라면서요?
<기자 멘트>
꿀 정보를 가져왔으니 이제 똑기자 되는 일만 남았나요?
꿀에도 여러 가지가 있는 거 아시죠.
사양꿀, 농축꿀, 숙성꿀로 나뉩니다.
사양꿀은 벌에게 설탕물을 먹여서 꿀을 만들어내는 건데, 마트에서 쉽게 볼 수 있죠.
농축꿀은 꽃에서 나온 꿀을 기계적으로 농축해서 만든 겁니다.
숙성꿀은 품질이 가장 우수한데요.
벌이 꿀을 벌집으로 따와서 몇 주 동안 숙성시킨 꿀을 말합니다.
어떤 게 좋은 꿀인지, 어떻게 먹어야 할지 궁금해하는 분들을 위해 오늘 진짜 '꿀 정보'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최근 식음료업계에서 꿀을 소재로 한 제품들을 잇달아 출시해 큰 인기를 얻고 있는데요.
꿀에 대해 여러분은 얼마나 잘 알고 계십니까?
경기도 성남시의 한 양봉 농가입니다.
이곳에서 달콤한 꿀이 생산되고 있는데요.
꽃 피는 시기라서 벌들이 무척 활발하죠?
꿀은 3월부터 10월까지가 제일 맛있는 시기라고 합니다.
벌통의 뚜껑을 열어봤습니다.
일벌들이 벌집에 새까맣게 달라붙어 꿀을 채우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벌들을 한쪽으로 치워봤더니, 육각형의 작은 방들이 드러납니다.
방마다 진한 꿀들이 가득 들어차 있네요.
꿀을 채취하는 과정을 채밀이라고 하는데, 밀납을 걷어내고 벌집의 꿀만 기계로 모으는 과정을 거칩니다.
<인터뷰> 윤 문(양봉업자) : "꿀을 채취하는 채밀기계인데 소비(벌집)를 채밀기 안에 넣고 원심력에 의해서 꿀을 채취합니다."
꿀은 사양꿀, 농축꿀, 숙성꿀 등 어떻게 생산되었느냐에 따라 색과 향이 달라지고요. 꿀의 색깔이 진하면 약간 더 씁쓸한 맛이 난다고 합니다.
<인터뷰> 윤 문(양봉업자) : "잡화 꿀은 황금색을 띠며 점도가 강한 것이 특징이고, 아카시아 꿀은 묽고 투명한 것이 특징입니다. 반면에 밤 꿀은 짙은 갈색을 띠고 있습니다."
그런데 진짜 꿀 약간에다 설탕물을 섞어 용량을 늘린 '가짜 꿀' 보도 종종 보셨죠? 믿고 살 수 있는 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난해 12월부터 도입된 게 바로 '꿀 등급제'입니다.
<인터뷰> 전정오(소장/한국양봉산물연구소) : "벌꿀 등급제는 소비자 불신 해소와 벌꿀 소비 촉진을 위해 만든 제도입니다. 1+등급, 1등급, 2등급 총 세 가지 등급이 있고요. 등급 판정을 받은 벌꿀은 생산, 유통, 판매까지 종합적으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제 등급을 보고 사면 되니까 더 편리해졌네요.
이렇게 꿀 생산 농가의 샘플을 채취해 검사를 진행합니다.
꿀의 색과 향을 결정하는 수분 함량은 20% 미만 이여야 좋은 꿀이라고 하는데요.
수분 함량이 꿀의 깊은 맛을 좌우합니다.
이 밖에도 당비, 향과 맛, 그리고 꿀의 색 등을 검사합니다.
모든 검사에 통과한 꿀은 등급 표시 스티커를 부착하게 되는데요.
등급 표시 일련번호를 검색해서 꿀의 생산 이력을 조회할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즐겨 먹는 꿀, 궁금증 하나씩 풀어볼까요?
꿀은 유통기한이 없을까요?
진짜 꿀은 유통기한이 없습니다만, 보관이 엉성할 수도 있으니까 2년 이내에 드세요.
품질 유지 기간 안에 드시는 게 좋습니다.
건강에 좋다고 알려져 있지만, 꿀을 권하지 않는 체질도 있다는데요.
<인터뷰> 김보근(한의사) : "동의보감에 꿀은 뜨거운 성질이라고 언급되어 있기 때문에 평소에 열이 많은 사람에겐 적합하지 않고, 장 운동을 활발하게 해주기 때문에 설사를 자주하는 사람에게도 적합하지 않습니다."
돌 이전의 아기도 꿀을 먹으면 안 됩니다.
<인터뷰> 박경희(교수/한림대학교성심병원 가정의학과) : "12개월 미만의 영아들은 장의 면역상태가 완벽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감염에 취약한 편인데, 일부 꿀에는 보툴리눔이라는 세균의 포자가 함유된 경우가 있습니다. 이것이 감염을 일으켜서 독소가 번식하게 되면 치명적인 장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꿀은 상온에 두면 되는데, 어쩌다 냉장고에 꿀을 보관하면 하얀 침전물이 가라앉아 있는데요.
<인터뷰> 전정오(소장/한국양봉산물연구소) : "벌꿀을 시원하거나 어두운 곳에 오래 두면 침전물이 생기는데 이것은 벌꿀 속 포도당 성분이 온도 변화 때문에 굳어지는 물리적 현상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뚜껑을 느슨하게 열어 놓고 용기 채 중탕으로 끓이면 본래의 형태로 돌아옵니다. 상한 게 아니니까 안심하세요.
꿀 속의 당 성분은 괜찮은 걸까요?
<인터뷰> 박경희(교수/한림대학교성심병원 가정의학과) : "꿀은 천연에서 얻을 수 있는 당분이기 때문에 비타민이나 미네랄 같은 성분들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서 건강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꿀 역시 설탕과 마찬가지로 단순 당에 해당되기 때문에 적정량을 섭취하는 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집에 있는 꿀을 먹는 것 외에도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꿀 활용법, 알려드리겠습니다.
입안이 헐었거나 혓바늘이 생겼을 때 꿀을 한 숟갈 물고 있으면 됩니다.
<인터뷰> 김보근(한의사) : "꿀은 소염과 살균 효과가 있기 때문에 가벼운 찰과상을 입었거나 상처가 났을 때 꿀을 바르면 도움이 됩니다. 응급조치가 필요할 때 환부에 꿀을 바르면 소독도 되고 상처도 빨리 아물 수 있습니다."
물에 꿀을 한두 방울 떨어뜨려 세안할 때 활용해도 좋은데요.
꿀의 더운 성질이 열을 내서 모공을 열고 노폐물을 씻어줍니다.
훌륭한 천연 보약 꿀. 똑똑하게 골라서 잘 알고 먹으면 몸이 더욱 즐거워진다는 사실, 기억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