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와!!!!
이거 버스운전 넘잼있어요
지가 식당 17년하다가 영업이 잘안돼서 마을버스 운전하게 돼었다구요
오늘이 배차받기 시작한지가 두달하구 삼일째 이걸랑요
근디 나는 식당하면서 오시는 손님마다 "어서 오세요" "어서오십시요" 하는게 몸에 베어서
운전하면서 모든 제차에 타는 승객님들에게 고개숙여 어서 오십시요 라덩가 어서오세요 라며 한사람 빠짐없이 다하걸랑요 근디 수유역에가서는 뒷문 확인하구 문닫을땐 몬해요 그곳엔 내릴사람두 많구 탈사람두 줄서있걸랑요
글구 손님이 탈때 손님의 얼굴을 보면서 어서오세요 하면 그손님은 어김없이 예 수고하심니다라덩가 예 안녕하세요 라며 답을 합니다. 그러나 내가 뒷문을 쳐다보며 인사하면 절대 대답 없어요
거두절미하구
지가 오늘 왜 잼있었냐하면요 수유역에서 얼굴을 쳐다보며 어서오십시요 하니까 조금 이쁘장한 아주머니가 예 안녕하세요라며 대답을 하며 운전석인 내뒷자리에 않는거야요
글구 손님 다태우구 출발하여 북부경찰서 정차하구 북부시장 그냥 지나치구 (내릴손님 탈손님 없으니까)
번동오거리 엘지마트에서 손님 내리고 태우고 출발하니까 내 뒷자리에 앉았던 아주머니가 "기사님' 부르데요?
"녜 아주머니'
"기사아저씨 견습 하시던데 벌써 배차받구 운전 잘 하시네요? "
헠~~~~~~~
나 견습 받을때 밨나부다 그땐 부래이크두 팍팍 밟았었는디
그래서 "저 견습받을때 바써요?' 물응께 예 밨는데 넘 서툴러게 운전 하시는거가터서 불안했었어요
하시는거야요
우와~~~~~
이창피
근디 지금은 괘안아요?
"지금은 편해요"
예 그땐 지가 쫄아서 그랬는데 며칠 해봉꼐 괘않더라구요 글구 견습 일주일만에 배차 받았어요"
그랬더니 그아주머니 나에게 캔 메실 한개와 엄마손이라는 조그마한 비스켓을 건네 주데요?
푸하하하하
그것두 이뿌장한 아주머니가
글구 그아주머니는 삼단지에서 내리며 "수고하세요 담에 또바요"
우와!!!!!!!!!
그것두 이쁘장한 아주머니가
그래서 일끈나구 선배님들한티 이야기 하였더만
"당신한티 작업 들어가는 시초여"
오늘밤은 잠자며 그 아주머니의 꿈을 꿀거가터요
행복한 꿈이겠죠?"
머라구요? 마눌 없냐구요?
나 마눌 있구 자식 둘이나 돼요
근디 왜 남의 유부녀 넘 보냐구요?
남들다 그러던디요? 요즘 애인 하나 엄떠면 비~~~~잉신 이라구여
근디 나는 비~~~~~잉신으루 살랍니다.
드림랜드앞에보면 공주 파크라는 여관이 있는디 그곳에정차해있으면 부부아닌것같은 남녀들 많이 들락 거리데요 키키키키키~
첫댓글 깨구리돼고나니 올챙이시절 생각안나는 선배님들 꼬랑지함달아죠바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