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카페지기 입니다.
처음 슈퍼마켓 하시는 분들이 고민하시는게 구매입니다. 무인슈퍼마켓도 유인슈퍼마켓과 구매루트는 비슷합니다.
프레시마켓은 13평정도의 작은 점포라 요리식재료 위주로 판매를 하고 있으며, 음료, 과자, 술, 담배, 생활용품은 거의 판매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채소/과일과 공산품의 비율은 거의 5:5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매장의 취지가 신선식품 위주 무인슈퍼마켓이기 때문에 취지에 맞게 매출이 발생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시작하면,
첫째 : 대리점거래
처음에 매장오픈할때는 잘 모르기 때문에 CJ상온대리점, CJ저온대리점, 오뚜기 대리점, 목우촌대리점, 금호통상(냉동수산물), 청정원대리점 등의 대리점에 직접 연락해서 상품을 구매했었습니다. 각 대리점마다 반품, 정산 기준이 다르니 미팅시 확인하셔야 합니다. 저희 처럼 13평의 작은 매장은 대형마트, 식자재마트처럼 많은 물량을 구매하는게 아니라 할인행사 지원받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졸르면 되긴하는데 작은매장이라 행사를 해도 판매량이 많지 않아서 좀 민망하기도 하더라고요.
둘째 : 대리점, 종합식자재업체, 인터넷 서칭 구매 병행
2호점 초반에는 씨제이저온대리점, 종합식자재업체(이마트에브리데이), 인터넷 서칭 구매를 병행했습니다.
셋째 : 종합식자재업체, 인터넷 서칭 구매 병행
대리점거래를 완전 종료하고 종합식자재업체(이마트에브리데이)와 인터넷 서칭으로만 상품을 구매하여 판매하고 있습니다.
넷째 : 기타
- 두부, 콩나물은 브랜드 상품도 취급하지만 도매시장에서 유통되는 가격 경쟁력 있는 상품도 병행 판매
- 건어물은 종합식자재업체나 인터넷에서 가격이 너무 비싸서 도매시장에 건어물 판매 중도매인에게 소포장 상품 구매 판매
- 계란 : 식당이나 도매상에 납품하는 계란업체를 섭외해서 구매 판매
처음 슈퍼하시는 분들은 대리점거래를 하면서 경험을 쌓는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대리점 거래를 종료하면 상품 구매하느라 시간은 더 들어가긴 하지만 가격경쟁력 있는 상품을 구매해서 판매하기 때문에 그만큼 이익은 늘어나고 소비자 판매가도 내려가서 만족도는 높아지는 것 같습니다.
장사하시다보면 대형마트나 식자재마트에서 공산품 할인행사 할경우가 많습니다. 라면1+1 행사하면 도저히 따라갈 수 없는 가격이 대부분입니다. 아직 이 부분은 저희도 해결할 수 없는 부분인것 같습니다. 이부분을 해결하려고 가격 비교하다가 발견한 한가지 사실은 식자재마트의 많은 상품중에서 할인행사하지 않는 상품중 일부가 터무니 없이 높은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왜 그럴까 생각하다 내린 결론은, 대리점에서 라면1+1 행사를 지원해서 손해보는 부분을 회복해야 하기 때문에 다른 공급품목의 단가를 높여서 판매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장사의 전략인거지요...
저희 매장은 식자재마트 및 노브랜드와 500m정도 거리에 있어서 마트 행사 신경쓰지 않고 판매하고 있습니다. 위 내용처럼 행사해서 싼제품도 있고, 행사 안해서 비싼 제품도 있으니 현명한 고객님이 판단해 주시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