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당구의 정의
당구(撞球) 또는 큐스포츠(영어: cue sports, billiards sports)는 부드러운 천을 깐 테이블 위에 예전에는 상아로 된 공을 올려놓고 막대기(큐)로 쳐서 승부를 가리는 구기 경기 종목의 하나이다. 대중적이면서 레크레이션으로도 인기가 높다.
2. 당구의 역사
당구는 B.C 400년 경 그리스에서 시작되었다고 하나 정확한 것을 알 수 없다. 현대식 당구에서는 영국에서 14세기 경에 성행했던 크리켓 경기를 실내에서 할 수 있도록 개량한 것과 프랑스에서 16세기 경 왕실 예술가 A. 비니가 고안한 것을 시초로 본다. 초기에는 당구대도 커다란 평판이었고, 큐도 굽은 막대 또는 금속 막대였다고 한다. 유럽에서는 공끼리 맞게 하여 점수를 헤아렸으나, 영국의 경우에는 당구대 위에 아치 모양의 문을 만들어 두거나 양 끝에 구멍을 만들어 그 속에 공을 맞혀 넣는 포켓 게임이 행해졌다. 그 후 큐도 똑바른 나무 막대기로 바뀌는가 하면 1818년에는 공의 미끄럼을 방지하는 회분(초크)을 큐 끝에 바르는 방법이 개발되었다. 이에 1837년 당구대 가장자리에 고무 쿠션을 달아 탄력을 주는 등 획기적인 발전을 거듭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3. 당구 경기의 시설과 용구
○ 당구대
종목에 따라 크기나 높이가 다르다. 4구와 포켓 게임의 경우에는 4.5 X 9피트(1피는 30.497cm), 3쿠션의 경우에는 5 X 10피트, 스누커의 경우에는 6 X 12피트이다.
○ 당구공
양질의 상아로 만든 제품도 있지만, 대부분 합성수지 제품이다. 캐롬용 당구공의 지름은 61.5mm, 4구 게임용은 65.5mm, 포켓 게임용은 52.4mm이다.

○ 큐 또는 큐대
나무의 재질이 좋은 단풍나무가 주로 사용되며, 길이는 약 150cm, 무게는 420~595g이며 큐의 끝에는
가죽으로 된 팁이 붙어있다.
○ 회분 또는 쵸크(Chalk)
석회질을 주요 재료로 해서 굳힌 것인데, 공을 칠 때 팁이 미끄러지지 않도록 칠하는데 사용한다.

4. 당구의 경기 방법 및 규칙
여러 종목이 있으나 크게 4구·보크라인·3구 등 캐럼 게임과 로테이션·나인볼 등의 포켓 게임, 기타 경기인 스누커 등으로
나눌 수 있다. 경기 규칙은 종목에 따라 약간씩 차이는 있지만, 서브권의 선택 방법, 무효·유효·실격·벌칙 등의 규칙은 대체로 같다.
○ 캐럼 빌리어드(carom billiar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