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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원가 (僧元歌)
주인공 주인공아 主人公主人公我
세사탐착 그만하고 世事貪着其萬何古
참괴심을 이와다서 慙愧心乙而臥多西
한층염불 어떠하뇨 一層念佛何等何堯
어젯날 소년으로 昨日少年乙奴
금일백발 황공하다 今日白髮惶恐何多
아침나절 무병타가 朝績那殘無病陀可
저녁나절 못다가서 夕力羅未多去西
손발접고 죽난인생 手足接古死難人生
목전애 파다하다 目前頗多何多
금일이사 무사한달 今日以士無事旱達
명조를 정할손가 明朝乙定爲孫可
고생고생이 주어모아 困困而拾我會我
몇백년 살라하고 幾百年生羅何古
재물 부족심은 財物不足心隱
천자라도 없잔나니 天子羅道無殘難而
탐욕심을 물리치고 貪欲心乙揮耳治古
정신을 떨쳐내여 精神乙振體出餘
기묘한 산수간애 奇妙旱山水間厓
물외인이 되려문다 物外人而道汝文多
사람되기 어렵거던 人道其難業去等
맹구우목 같다하니 盲龜遇木如陀何而
불보살 은덕으로 佛菩薩恩德以奴
이몸되야 나왔으니 此身道也出臥是以
이 아니 다행하냐 伊安耳多幸何也
부처님 은덕으로 佛體主恩德乙奴
촌보도 잊지말고 寸步道忘之末古
아미타불 어서하야 阿邇陀佛於西何也
극락으로 돌아가자 極樂乙奴歸我可自
주인공 주인공아 主人公主人公我
불쌍코 가련하다 殘傷古可憐何多
백년도 못다사는 百年刀牟多生隱
이 한몸을 구지믿아 以一身乙具之未陀
무산 재미 보라하고 無散慈味見羅何古
먹고 남은 전답사기 飮古餘隱田沓四其
쓰고 남은 재물로난 用古餘隱財物以難
시사로 경영하야 時土老脛營何也
무익한 탐심으로 無益旱貪心乙奴
정상애 보랴한다 頂上厓寶羅限多
깨치려는 주인공아 覺治餘隱主人公我
석숭이도 재물로 죽고 石崇耳刀財物奴死古
원단이도 구잔나니 苑丹耳刀君殘羅而
가난계 유여계와 艱難界有餘界臥
잘되기 못되기난 (自+乙)刀其未刀其難
전생애 지은대로 前生造隱大奴
이몸되야 나올적에 此身刀也出來除介
하늘이 정한대로 마련하여天定以奴馬鍊何也
재천명백 하얏거던 在天明白何也去等
초목끝애 이슬같은 草木末露如隱
위태한 이 목숨을 危太旱以命壽乙
천년밖애 살라하고 千年外厓生羅何古
그대도록 빌더구나 其大道奴乞加其那
진심악생 얼굴우에 嗔心惡生顔太上禮
대면하기 애달도다 對面何其哀納通多
주인공 주인공아 主人公主人公我
목전애 보는 것이 目前厓見銀去是
낱낱이 거울이요 枚枚治鏡于以堯
귀끝애 듣난 것이 耳末厓聞難去是
낱낱이 거울이니 枚枚治鏡于以耳
못듣난야 주인공아 未聞難也主人公我
못보난야 주인공아 未見難也主人公我
나의용심 모르거던 吾意用心毛練去等
남을 보고 깨칠아문 南乙見古覺治我文
진소진 한소광도 秦蘇晋漢小光道
재물로 깨치거는 財物奴覺治去隱
너는 어찌 모로난다 汝隱何之毛奴難多
기별없는 모진병이 期別無隱惡眞病以
일조애 몸애들어 一朝厓身愛入於
삼백육신 골절마당 三百六身骨絶馬當
마디마디 고통할제 寸寸苦痛割除
팔진미 좋은음식 八珍味造隱飮食
좋다하고 먹어보라 好陀何古飮古寶羅
최친지친 모아들어 最親至親會我入於
지성으로 근하야도 至誠乙奴勤何也道
냉수밖에 못먹게다 冷水外其未食介多
아이고 주인공아 哀而古主人公我
전생애 원수로서 前生厓怨讐奴西
빚값애 든병이 債報厓入病耳
우황으로 어찌하며 牛黃乙奴何之何面
인삼으로 보기하야 人三乙奴保其何也
편작에 들이민들 鞭作如加依迷人達
천명을 어찌하리 天命乙何爲耳
천금을 허비하고 千金乙虛費何古
만재를 다들여도 萬財乙皆入於道
노이무공 뿐이로다 勞耳無功分而奴多
어와가소롭고 가소롭다 於臥可笑吾古可笑吾多
불법을 우스여겨 佛法乙于笑內幾
염불 한번 아니하고 念佛一番不以何古
호활부려 다니다가 毫活呼如單耳多可
병중애 후회하야 病中厓後悔何也
기전나야 불공하며 其前那也佛供何面
관음보살 급히 불러 觀踵菩薩急希呼
목말라 샘파기로 項乾羅井未破其老
본래없난 네 정성을 本來無難汝情誠乙
임갈계사 아당하달 臨渴界四我當何達
어떤 부처 응감하리 何隱佛體應惑何耳
염라대왕 부린차사 閻羅大王使忍差使
영악하고 험한사자 令惡何古險限使者
네 문전애 당도하야 汝門前當到何也
인정없이 달라들어 人情無是達那入於
벽력같이 잡아내제 霹靂可治者所來除
갈 때마다 사귄 주인 去大馬多交主人
죽자사자 친한 벗이 死自生自親限友至
네 죄에 대신가리 汝罪禮代身去耳
생각건대 그 누구이시며 生覺建大其誰在是面
사랑하고 귀한지를 肯仰何古貴限圍乙
몰래 생각하는 毛來而生覺何隱
처자권속 일가중에 妻子眷屬一家中崖
대신 갈이 그 누구인고 代身去而其誰有古
한평생 주야없이 限平生晝夜無而
추위더위 생각잖고 寒爲署爲生覺殘古
천심 만고하야 千深萬古何也
근심으로 장만하고 懃心以奴莊萬何古
욕심으로 일궈나온 慾心以奴成奴生隱
옥지옥답 가장기물 玉地玉¿家莊器物
노비우마 천재만재 奴婢牛馬千財萬財
아무리 아까온달 我毛耳我可溫達
어디가 인정하며 何而去人情何面
지고가며 안고가랴 負古去面抱古去也
빈손으로 나왔다가 空手以奴出我多可
빈손으로 들어가니 空手以奴入練去伊
백년탐물 일조진을 百年貪物一朝塵乙
친구없신 어둔길에 親古無信冥間路
할길없난 고혼일세 割吉無難孤魂以金
시왕전에 추열할제 十王殿推列割除
우두나찰 마두나찰 牛頭那刹馬頭那刹
좌우편에 열립하야 左右片列立何也
번개같은 눈을뜨고 番介如隱目乙浮古
벽력같은 모진소래 霹靂如隱惡眞聲
일시에 호통하며 一時禮呼痛何面
추상같안 창검으로 秋霜如歎創劍以奴
옆옆이 들서기매 腋腋被擧西其每
바로하라 호령할제 直奴何羅呼令割除
골절이 무너지고 骨節耳頹 於之古
만신이 피빛이라 萬身耳血色治羅
어느 친구 훗날보리 何隱親古後發見耳
처자권속 일가마다 妻子眷屬一家馬當
나를 죽었다고 슬피운달 我乙死多古哀被哭達
저런줄 어이알리 底彦拙練耳知耳
슬포고 서론지라 悲抱古庶論之羅
고성대성 통곡하고 高聲大聲痛哭何古
자손친척 남아닌달 子孫親戚他不以達
죽은부모 생각하야 死隱父母思覺何也
천도하자 의논하기 薦度何自議論何其
천만중에 몇낱이고 千萬中厓幾枚治古
울기난 그만하고 哭其難其萬何古
초상삼상 가는날애 初喪三喪去隱日愛
산명수 덜잡으면 生命壽除乙捉夫面
그대도록 설잖나니 其大道奴雪殘難伊
내연고 의탁하고 我年故依托何古
남무눈을 위로하야 他無目乙慰老何也
마지마라 하거만은 摩之馬羅何去萬隱
죄은 너지은대로 罪隱汝造如道
벼락은 내당커던 霹惡隱我當去等
설상가상 무산일고 雪上加霜無散事古
생전부귀 많은 자손을 生前富貴多子孫乙
사람마중 불바하달 人岩馬中不所何達
죽은후애 더옥설다 死隱後加玉雪多
평생애 지은죄를 平生造隱罪乙
역력히 상고하야 曆曆希相考何也
팔만사천 무변옥애 八萬四千無邊獄厓
중한죄로 마련하고 重恨罪奴磨鍊何古
그남은 적은죄로 其餘隱小隱罪奴
소되건이 말되건이 牛爲建耳馬爲建而
개짐생 뱀구렁되면 犬獸生蛇岩九令爲面
어떠한 좋은일로서 何等恨善事奴西
인도에 환생하리 人道厓還生何耳
생각건대 더옥설다 生覺建大加玉說多
주인공 주인공아 主人公主人公我
맹세하고 염불하야 盟誓何古念佛何也
석가세존 권한염불 繹迦世尊勸恨念佛
십륙관경 이를말삼 十六觀經謂乙馬三
일몰관이 제일이라 日沒觀而第一羅
서산애 지는해를 西山知隱年乙
뜨는 눈 감는 눈 開目閉目厓
안전애 걸어두고 眼前厓掛於置古
아미타불 대성호를 阿邇陀佛大聖號乙
주야없이 외오다가 晝夜無是誦吾多可
정념이 도망하고 定念而道亡何古
잡념이 서돌거던 雜念而西道乙去等
부지런히 자책하야 勸勸何耳自何也
환생할가 근심하여 還尙活可懃心何以
세사같이 애착하야 世事可治肯着何也
일구월심 공부하리 日久月深工夫何耳
세사생각은 적어지고 世事念隱小去只古
염불이 주장되야 念佛而主丈道也
일심염불 어떠하뇨 一心念佛何等何堯
염불경 구경하고 念佛脛翫景何古
지성으로 염불하면 至誠矣奴念佛何面
염불인 성명자는 念佛人姓名字隱
염라대왕 명부안내 閻羅大王冥府案內
반다시 빼가고 必多是拔去古
극락세계 연화우에 極樂世界蓮花上禮
명백히 기록하고 明白希記錄何古
관음세지 대보살이 觀踵勢至大菩薩耳
중매되야 다니다가 中媒道也多而多可
이목숨 다할적에 以命壽盡割底計
무수한 대보살과 無數恨大菩薩果
수많은 성문연각 數多恨聲門緣覺
각각이 향화잡고 各各而香火執古
쌍쌍이 춤을추며 雙雙而舞乙秋面
백천풍류 울리시고 百千風流鳴理是古
경각간애 왕생하리 頃刻間厓往生何耳
극락세계 장엄보소 極樂世界莊嚴見小
황금이 땅이되고 黃金以地而爲古
칠보연못 넓은못이 七寶澤廣隱池是
처처애 생기시나 處處現氣是乃
가득이 되어있고 滿澤而馱臥有古
물아래 피연모래 水下伸如沙來
순색으로 황금이요 旬色疑奴黃金而堯
땅속애 연화꽃안 地中厓蓮花花讚
청련화 황련화와 靑蓮花黃蓮花臥
적련화 백련화와 赤蓮花白蓮花臥
수레바퀴 같은연화 車厓朴古可歎蓮花
사철없이 피여있고 四節無時伸如有古
칠보는 자자한대 七寶難自自恨大
청색이면 청광이요 靑色而面靑光以堯
황색이면 황광이요 黃色而面黃光以堯
청황적백 사색광명 靑黃赤白四色光明
서로서로 상잡하고 西奴西奴相雜何古
향취난 미묘한데 香臭難美妙恨大
그우애 누각집이 其上厓樓閣家耳
허공중애 생기시나 虛空中厓生其是乃
칠보로 장엄하니 七寶奴莊嚴何耳
황금 백은이요 黃金白銀耳堯
유리주와 마노주로 琉璃柱臥馬瑙柱奴
색색으로 바치시고 色色矣奴所治是古
칠층난간 지은우애 七疊軒間造隱上厓
칠보망을 둘러치고 七寶網乙揮如治古
칠보향수 보배목이 七寶香水寶拜木以
칠보로 둘녔어라 七寶奴揮如西羅
청학백학 앵무공작 靑鶴白鶴鸚鵡孔子
가응가곤 공명등이 可鷹可功名等而
가지가지 새짐생이 可卿可卿鳥金生而
칠보연못 향나무새애 七寶池香樹間厓
이리날라 저리가고 一以飛那切以可古
저리날라 이리오니 切耳飛那一以來耳
가며오며 우는소래 去面來面鴨隱聲厓
소리마다 설법이요 聲以馬當說法以堯
청풍이 소소하며 淸風以蕭蕭何面
칠보행수 요동하고 七寶行樹撓動何古
은경당경 나는소래 彦脛當脛出隱聲厓
백천풍류 울리시고 白千風流泣而是古
들리는 소래마다 聞而隱聲哀麻當
염불설법 뿐이로다 念佛說法忿以奴多
그뿐인가 저극락은 其分仁加底極樂隱
농사를 아니하야도 農事乙不以何也道
의식을 생각하면 衣食乙生覺何面
의식이 자래하고 衣食而自來何古
잠잠하고 생각하소 默默何古生覺何小
젊을때에 못한염불 少年時未恨念佛
늙은후에 할길없다 老懃後厓割吉無多
무상살귀 인정없어 無常殺鬼人情無西
이십전 삼십전애 二十前三十前厓
한정없이 죽난인생 限定無是死難人生
여기저기 무수하니 如其底其無數何而
늙거던 염불하자 老去等隱念佛何自
칭탄말고 염불하소 稱歎末何念佛何小
평안할제 못한염불 平坐割除未恨念佛
병든후애 할길없다 病入後割吉無多
오늘내일 이날저날 今日明日此日這日
엄벙덤벙 다나다가 嚴犯加犯過內多可
뜻없이 죽어지면 意無是死去之面
한빙지옥 화탕지옥 寒氷地獄火湯地獄
동주지옥 철상지옥 銅柱地獄鐵牀地獄
가지가지 깊은지옥에 可枝可枝深隱地獄厓
찢어내며 베여오며 裂底出面斬也來面
지지거니 삶아거니 煮之去耳烹馬去耳
하룻밤 하룻낮애 壹夜壹晝厓
만번죽으며 만번사라나니萬邊死其面萬邊脫羅來而
수많은이 되랴하고 誰多臨而道也何古
바쁜말 저른신탈 婆分說節隱伸脫
가지가지 칭탈로서 可枝可枝稱脫奴西
엄첩은 세엄사마 嚴處隱世嚴師馬
염불애 배도거던 念佛厓拜道去等
이 세상에 살아있어 以世上生我有西
잘입고 잘먹어도 被古食去刀
한나잘 베고푸고 一那腹古布古
한나잘 추운것도 一那寒隱去刀
참기 어렵거든 忍其難吾去隱
하물며 백천만겁 況物面百千萬劫厓
간단없이 대고통을 間短無是大苦痛乙
그다지 업산너겨 其大之無散乃其
호활불여 행할소냐 毫活不如行割小也
가령 인생 내 인사를 可怜人生我人事乙
칭찬한달 무어하며 稱讚恨達無於何面
회방한달 시기하랴 悔謗恨達時氣何也
일컬어 고락을 稱耳苦樂乙
팔풍에 일위여도 八風厓一謂汝刀
바람같안 인간사를 風岩如坦人間事乙
알은체 바이말고 知建體婆而末古
여농 여맹하야 如聾如盲何也
주인공 주인공아 主人公主人公我
인사불성 부대되어 人事不成夫大道如
아미타불 어서하자 阿邇陀佛於西何自
우리 부처 대성존이 于耳佛體大聖尊而
거짓말로 쇠기시랴 去之末奴欺其是也
비방심 먹지말고 誹謗心饋之末古
이만인생 되얏을제 耳萬人生道也悉除
극락국 연화대를 極樂國蓮花臺乙
손바닥에서 결단하자 自掌中厓決斷何自
나무아미타불 南無阿邇陀佛
이봐 세상 호걸들아 立我世上毫傑野羅
이고득락 하올법을 離苦得樂何吾乙法乙
사십구년 설법중애 四十九年說法中厓
가초가초 뵈였건만은 可抄可抄見餘建萬隱
오탁악세 말법중애 五濁惡世末法中厓
행득인신 되었으니 幸得人身道也産耳
죄상이 중한지라 罪上耳重恨之羅
육도만행 쓸데없어 六道萬行悉大業西
제법문을 맹기시니 諸法門乙孟器是耳
염불하야 극락감은 念佛何也極樂可文
말세라사 유익한줄 末世羅事有益恨珠乙
변지상애 관찰하리 邊地上厓觀察何耳
문수보현 대보살과 文殊普賢大菩薩果
삽삼조사 역대성현 揷三祖師歷代聖賢
차차로 봉지하사 次次奴奉持何事
지금까지 유통하니 至今可至流通何耳
우리같안 죄악범부 于耳可歎罪惡凡夫
염불말고 어찌알꼬 念佛末古何之謁古
도리천 제석님도 利天帝繹主道
천상인군 되었을제 天上人君道也悉除
칠보궁전 조흔집애 七寶宮殿好隱家厓
천상락을 수하다가 天上樂乙受何多可
천상복이 진해지면 天上福而盡內之面
생전죄로 떨어져서 生前罪奴落於底西
지옥도애 든다하니 地獄道厓入多恨耳
인간애 약간호걸 人間厓若干毫傑
하물며 믿을소냐 下物面美達孫也
염불은 염치없어 念佛隱廉恥業西
일생애 말잡고 소잡은 一生厓馬執古牛執隱
도수장이 지악인도 屠牛場耳至惡人道
임종애 염불하야 臨終厓念佛何也
지옥보를 소멸하고 地獄報乙消滅何古
극락으로 바로가리 極樂矣奴所奴去而
일념으로 염불을 一念無奴念佛乙
시방세계 항사불이 十方世界恒沙佛而
한가지로 찬탄하고 同可之奴讚歎何古
역대성현 봉지로다 歷代聖賢奉持奴多
아미타불 염불법은 阿邇陀佛念佛法隱
온갖일에 걸림없어 溫可事厓碍臨業西
승속남녀 물론하고 僧俗男女勿論何古
유식무식 귀천간애 有識無識貴賤間厓
소업을 폐치말고 所業乙購治末古
농부거던 농사하며 農夫去加農事何面
노난입애 아미타불 遊難口厓阿邇陀佛
직녀거던 길삼하며 織女去加績三何面
노난입애 아미타불 遊難口厓阿邇陀佛
금생애 이타하고 今生厓利他何古
행주좌와 이어하면 行住座臥耳於何面
후생극락 어려울까 後生極樂難乙可
많은즉 육자염불 多隱則六字念佛
적은즉 사자염불 小隱卽四子念佛
행주좌와 어묵간애 行住坐臥語默間厓
고성이나 은념이나 高聲以那隱念以那
대소간 육자사자 염불을 大小間六子四子念佛乙
근력대로 염불해도 懃力大奴念佛何刀
슬픈것은 아미타불 悲惑去隱阿邇陀佛
조흔이도 아미타불 好隱耳刀阿邇陀佛
노난입애 잡담말고 遊難口厓雜談末古
아미타불 말벗삼아 阿邇陀佛言友三我
염염애 아미타불 念念厓阿邇陀佛
시시애 아미타불 時時厓阿邇陀佛
처처애 아미타불 處處厓阿邇陀佛
사사애 아미타불 事事厓阿邇陀佛
일생애 이러하면 壹生厓壹練何面
극락가기 어려온가 極樂去其難奴溫可
하루살이 작은벌레 一日殺而小隱筮耳
천리말을 붙잡으면 千里馬乙挾者吾面
천리가기 어렵잖고 千里去其難吾殘古
금석이 중하야도 金石耳重何也道
광대선애 실어두면 廣大船厓載於斗面
만경창파 깊은물에 萬頃滄波深隱水厓
순식간에 건너가리 順息間厓濟乃去耳
우리같안 죄악인도 于以如歎罪惡人道
아미타불 염불덕애 阿邇陀佛念佛德厓
석가여래 대비선을 繹迦如來大悲船乙
배삯없이 얻어타고 船價無是得加乘古
염불삼매 법해수애 念佛三昧法海水厓
언저시 저어내여 言這是這於內女
방편돛대 높이달고 方便楫大高被達古
정진노를 가져잡고 精進勞乙具持執古
제대성현 인접길애 諸大聖賢引接路
아미타불 옥호광을 阿邇陀佛玉毫光乙
훤출이 비치시고 還出耳照治是古
사십팔원 대원풍을 四十八願大願風乙
태허공애 빗겨뵈니 太虛空厓非戒見耳
십만억 국토밖을 十萬億國土外乙
경각간애 왕생하리 頃刻間厓往生何而
이 아니 염불선이 而安耳念佛船耳
만선중애 상선이라 萬船中厓上船耳羅
그 아니 장할소냐 其安耳長割孫也
이보 세상 어르신네 耳寶世上長老信來
우리도 이맘저맘 다버리 于耳道其心這心多婆而古
신심으로 염불하야 信心矣奴念佛何也
선망부모 천도하고 先亡父母薦道何古
일체중생 제도하야 一切衆生濟渡何也
세상사 다버리고 世上事多婆而古
연화선을 얻어타고 蓮花船乙得加乘古
극락으로 어서가자 極樂矣奴於書去自
극락세계 좋단말을 極樂世界好歎言乙
승속남녀 다알거늘 僧俗男女多知去乙
어서어서 저 극락애 於西練西底極樂
속히속히 수이가자 速耳速耳受耳可自
나무아미 타불성불 南無阿邇陀佛成佛
고려 후기에 나옹화상(懶翁和尙)이 지은 불교가사.
이 가사는 1371년(공민왕 20)신득청(申得淸)이 지었다는 「역대전리가(歷代轉理歌)」와 함께 이두표기의 쌍벽을 이루는 시가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은 고려 말기에 구두전송에서 이두로 정착, 표기되고, 조선에 들어와 한글 또는 국한문 혼용으로 표기되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그러므로 이 가사는 시가문학, 특히 가사문학상의 가치뿐만 아니라, 이두연구와 어학연구에도 큰 도움이 된다. 김종우가 부산 동래의 조정제의 집에 비장되어 있는 것을 최초로 발굴, 소개하였다. 김종우는 그의 논문 「나옹화상 승원가」(부산대학교 국어국문학 10집, 1971)에 가사 원문 전부를 국문으로 풀이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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