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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랏굿
나랏굿은 왕가의 주문에 의해 행하던 굿들이다.
이 나랏굿을 맡아하던 무당을 나랏무당, 또는 국무라 불렀다.
신령기자굿
이 굿은 무당이 오로지 저희 스스로를 위하여 하던굿이다. 이 류의 굿에는 허주굿, 내림굿, 진적굿등이 있다.
허주굿은 어떤사람이 무당이 될 특별한 조짐을 보일때 무당의 감독아래 이 굿을 벌인다. 그에게 씌었을지 모를 허주, 즉 잡귀 잡신을 몰아내어 그가 제 정신이 들도록 하는것이다. 그런 다음에야 그 다음의 내림굿을 해야할는지가 이 굿을 주관한 무당에 의하여 결정된다.
내림굿은 허주굿을 통하여 그 해당된 사람의 조짐이 옳은 신에 의한 소명인 것이 밝혀지면 이 굿을 하고 하나의 새로운 무당이 태어나게 된다.
진적굿은 매년, 또는 한해 걸러 신령을 기쁘게 해드리기 위하여 벌이는 무당자신의 재수굿이다.
천신굿
재수굿이라고도 하며 무속을 믿는 단골들이 매년 또는 3년맞이로 집안이나 사업의 번창을 위하여 푸짐한 재물과 정성을 바치고 벌이는 큰 굿을 말한다.
진오귀굿
죽은 망자를 위한 이 굿은 한국에서 재수굿에 비하여 사회적으로 훨씬 더 강하게 분화되어 규모가 서로 다른 여러가지 굿으로 발전하여 왔다. 사회의 상류층이나 부유층들이 많은 돈을 들여 큰 규모로 벌이는 쌍궤새남, 상진오귀를 비롯하여 중류의 얼새남진오귀, 하층민들의 평진오귀, 자리걷이등이 모두 이 굿에 속한다.
용신굿
주로 어촌의 풍어를 빌기 위하여 용신에게 지내는 이 굿은 강이나 바다에서 배를 타고 놀아진다.
성주받이굿
집안의 무사 태평과 대주의 안녕을 빌고 그 집안의 부와 번창을 위하여 그 집안 대주의 홀수 나이에 주로 행하여 진다.
집을 새로 짓거나 수리, 개축, 증축때도 행하여 지며 집안에 관혼상의 커다란 일이 있을 때도 성주가 떳다하여 성주굿을 베푼다.
마마배송굿
천연두나 홍역마마가 극성을 부리던 시절 13일째 되는날 환부에 딱지가 생기면서 병이 끝난다. 이날 마마신을 공손히 돌려보내는 이 굿을 행한다.
병굿
환자의 병치료를 위한 굿으로 잡귀나 혹은 그 집안의 원한 많은 조상이 환자에게 씌어 백약이 무효이고 병의 이유나 증세를 알 수 없어 고생할때 행하는 굿으로 천귀를 벗기고 대신물림이란 행사를 하여 환자의 병을 치료한다.
도당굿
한국의 모든 마을에는 마을의 수호신을 모시는 제당이나 당집이 있다. 마을의 주민들은 이 마을수호신 덕분에 그들이 평안한 생활을 영위하고 있다고 믿는다. 그런 신앙에 따라 대개 한해걸러 한번씩 그들의 수호신을 위한 굿의 비용을 마을공동으로 내고 제상을 차려 음악과 춤으로 신령을 기쁘게 해드린다.
강릉의 단오제나 제주의 영등굿등이 대표적인 도당굿에 속한다.
여탐굿
환갑이나 결혼같은 가문의 기쁜 일을 조상에게 알리는 굿이다. 혼인 여탐굿, 환갑여탐굿등이 대표적으로 오늘날은 전통적인 단골의 집안에서나 볼 수 있는 여유있는 굿이다.
이상에서 살펴 본 여러 굿 가운데 사실상 요즈음에 행해지는 굿은 몇가지 되지 않는다. 거의가 비슷비슷한 형태로 남아 그것도 바쁜 생활속에서 시간에들 쫓기고 살기 때문에 그 원형을 찾아 보기란 힘들다.
한국의 전 사회가 근대화와 산업화에 의하여 변화 하며 그에 따라 새로운 가치체계에 순응해야 하는동안 무당도 이러한 변화를 함께 수용하지 않으면 않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굿은 자꾸만 간소화되어 오고 전통적 특성을 무시한 채 거행되어지게만 되었다.
-자료출처 : 한국무속신앙 논문 발표발췌-
굿
무당이 노래와 춤으로 신에게 치성드리는 제의식. 굿은 기본적인 제의절차가 유형화되어 있고 무가·무무·무복 등 고정적인 형태를 갖추고 있다. 그러나 사회적 상황에 따라 변화 유동하는 융통성과 통용성을 가지고 존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