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가렛David Garrett
연주자>기악 연주자>현악 연주자 |
1980년 9월 4일, 독일 아헨 |
바이올린 연주자 |
• 2008년 에코 클래식상 • 2010년 골든 카메라상 베스트 뮤직 인터내셔널 부문 • 2013년 밤비 어워드 클래식 부문 • 세계에서 가장 빠른 바이올리니스트로 기네스북 등재 |
1990년, 함부르크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
요약 독일 출신의 바이올리니스트. 클래식뿐 아니라 팝, 록, 일렉트로닉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개성 넘치는 연주와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영화 〈악마의 바이올리니스트〉에 주인공으로 출연해 직접 연주를 선보였다.
데이비드 가렛
ⓒ Dove Bongartz / Wikimedia Commons | CC BY-SA 3.0
장르를 넘나드는 크로스오버 음악가
개성 넘치는 연주로 클래식과 다양한 장르를 오가는 바이올리니스트 데이비드 가렛은 1980년 9월 4일 독일 아헨에서 태어났다. 일곱 살에 콩쿠르에 출전해 우승을 차지했고 열 살에는 함부르크 하모니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하면서 정식으로 데뷔했다. 열두 살에는 도이치 그라모폰과 계약을 맺고 음반을 발표했다.
클라우디오 아바도(Claudio Abbado)의 지휘로 연주한 모차르트 바이올린 협주곡 음반은 평론가들의 찬사를 받았고, 이후로 그의 이름 앞에는 늘 ‘신동’이라는 수식어가 따라 다녔다. 바이올린의 거장인 이다 헨델(Ida Haendel)의 인정을 받아 그녀의 제자로 들어가면서 가렛의 이름은 더욱 유명해졌다. 그러나 한참 유명세를 타며 활동하던 무렵 갑자기 왼팔이 아파오기 시작했다. 연주 일정도 많고, 새로 배워가야 할 곡들도 많은 중요한 시기에 찾아온 최초의 위기였다.
이다 헨델
ⓒ Hulton-Deutsch Collection / CORBIS | All rights reserved
이렇게 한 차례의 위기를 극복해낸 가렛은 한층 건강해진 몸으로 음악 수업을 이어갔다. 뤼베크 음악원을 거쳐 영국 왕립 음악원에서 유학하던 가렛은 미국으로 건너가 줄리아드 음악원에서 이작 펄만(Itzhak Perlman) 문하에서 수업을 받았다. 자유로운 나라 미국에서 다양한 음악도 접할 수 있었는데 팝, 록, 헤비메탈, 일렉트로닉, R&B까지 다양한 대중음악을 알게 되었고, 이후 다양한 장르에 눈뜨게 되었다.
이작 펄만
ⓒ Kenneth C. Zirkel / Wikimedia Commons | CC BY-SA 4.0
2006년, 데이비드 가렛은 《Free》라는 음반을 발매했다. 비제의 〈카르멘 판타지〉나 파가니니의 〈카프리스〉 같은 클래식은 물론이고 엔니오 모리코네의 영화음악 〈La Califfa〉, 헤비메탈 그룹 메탈리카의 〈Nothing Else Matters〉에 이르기까지 장르의 경계를 허무는 시도를 보여준 이 음반은 발매 직후부터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고, 데이비드 가렛은 ‘크로스오버 음악가’라는 새로운 수식어를 얻게 되었다.
2009년에는 마이클 잭슨의 음악과 모차르트의 작품을 미묘하게 접목시킨 음악 등을 선보인 앨범 《Encore》를 통해 그의 개성적인 연주 스타일을 다시 한 번 확실히 보여주었다.
이처럼 음악에 대해 뚜렷한 확신을 지닌 데이비드 가렛은 2007년에는 한국 드라마의 사운드트랙 작업에도 참여했으며 2011년에는 《Rock Symphonies》라는 음반을 발매하며 전 세계를 무대로 투어 연주를 이어가기도 했다. 2014년에 개봉한 파가니니를 주제로 한 영화 〈악마의 바이올리니스트〉에서 주인공을 맡아 연주와 연기를 동시에 보여주기도 했다.
영화 〈악마의 바이올리니스트〉 월드 프리미어에 참석한 데이비드 가렛
주인공을 맡아 열연한 가렛이 영화 포스터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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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의 바이올리니스트〉 한국판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