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분들께서 자주 묻는 것 가운데 하나가 이사방향에 대한 질문입니다.
제가 명리에 약간의 지식이 있어서
이사방향 보는 법에 대한 방법중 하나인 삼살방을 구하는 방법과 대장군방을 잡는 방법을 글로 적어서
파일에 첨부했습니다. 필요하신 분들이 계시다면 여기저기에 나누어주시면 되겠습니다.
사실 명리에서는 삼살방이나 대장군방에 큰 의미를 두진 않습니다.
그러나 옛부터 지금까지 살아있다는 것은 어느 정도 효용성이 있다는 것이고
조심해서 나쁠 것은 없으므로 신도분들께서 물어보면 답을 해주시고
어쩔 수 없이 해당방위로 이사를 하거나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불공이나 기도를 통해 보완하는 방향으로 상담을 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제가 적어드린 이 방법을 잠깐 시간내시어 숙지하시면
기존의 책력이나 그런것들이 없어도
금방 삼살방과 대장군방을 찾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또한 어디까지나 제도의 방편일 뿐이니 억매이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반야의 지혜로 잘 활용하시고
도반님들께 약간의 도움이라도 되었으면 합니다.
도원합장
첫댓글 삼보에 귀의 합니다.
감사합니다
신도분들이 이사방향을 물었을때 책력을 뒤적거려 방향을 알려주는 것은 뭐랄까요. 좀 싸보인다고 할까요? 포교의 방법상 사찰의 스님이 신도분들에게 어느정도 신비감을 풍기는 것도 좋은 방책이라 생각합니다. 따라서 책력을 보지 않고 신도분들께 이사방위를 알려주시면 그 효과는 더욱 클것으로 생각합니다. 귀찮으시면 그냥 책력을 보시고 말씀해주셔도 상관없습니다.
스님 전 대장방구 그런거 일부 적용 하고
사주기반으로 일진을 보고 날을 잡아 줌니다예.
때로는 육임으로 점사도 올러보고
그자리에서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날은 뽑고
탁주 뿌리고 부적 필요하면 소금향 신묘장구등
방편을 같이 해 드리는데
글케 하면 되는건가요?
효담 합장
# 주어진 방편은 식상하고 해서 응용을 살짝 가미 하는데
좋타던데예
잡기들은 쫌 알아 듣는데 정통 스님들 하시는거는
동국대 쬐매 다녀봐도 도통 적응이 안됨니다.
득도수련도 동방불교대 공부해도 도통 머리에 몸에 적응이 안됨니다.
근데 천도나 49 친견관련 잡기들은 진짜 재믿슴니다.
이거 머 잘 못 된거 아닌가요?
효담합장
도원스님 또 하나 더 있슴니다.
집이 안나가서 방편 세워 드리는거 있쟈나요.
맹태머리도 던져보고 각종 방편을 해 드리는데
세분이 특이하게 심적으로 너무 스트레스 받아 종합 비책을 해 드렸는데..
비책 전에 돌아가실수도 잏다 다칠 수도 잏다고 ..
그래도 서원을 세우고 빡빡 우겨서 방침을 했는데
결론은 서원은 다 이루어졌고
두분 돌아가시고 한분은 마이 다쳤슴니다.
겁남니다.
이거 머 잘 못 된거 아인가요,
두분 49제 해 드리면서 울매나 울었는지 모름니다.
겁남니다
효담 합장
제가 아는 스님은 돈벌 요량으로 사람 빨리죽게 해달라는 불공을 올렸다더군요. 수년이 지난 후에 땅을 치면서 후회를 하는 모습을 보고 한편으로 마음이 짠했습니다. 제가 배운 바로는 그 무엇을 하든 출가자는 방편을 써도 불교의 테두리 내에서 실행해야 한다고 배웠습니다. 방편을 써도 불보살님들이나 신중님들의 위신력이 담긴 불공이나 기도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 들었습니다. 불공의 종류가 많은 이유가 바로 그 지점때문이라 생각도 듭니다. 또한 기도나 불공 방편을 써도 반대의 결과가 나는 것은 각자가 가진 복력과 업력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 업이야 부처님을 제외하고 알리없겠지만 내가 꼭 그 문제를 해결해야 겠다는 것은 분명한 욕심이며 사심입니다. 또한 출가자의 기도와 불공은 말그대로 불보살님들이나 신중님들의 위신력으로 해결하는 것일진데 스님이 그 문제를 해결해야 겠다고 한다면 이는 출가자로써 바람직한 태도로 보기 어렵습니다. 그것이 심해지면 나중에 사이비 교주가 되는것이지요. 출가자는 불보살님들의 법을 전하는 말 그대로 대리인입니다. 불보살님들의 대리인으로써 위치를 자각하고 자신을 낮춘다면 큰 문제는 생기지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천도나 49재도 불교의 틀에서 보면 산 사람과 다름없는 부처님의 법을 전하는 의식입니다. 재미있으시다면 참 다행입니다. 다만 천도의식의 내용에 대해서는 저도 마찬가지로 많이 고민합니다만 충분한 이해와 공부를 통해 여법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겠습니다. 염불의 내용도 모르고 그저 수박 겉핧기식으로 읽기만 한다면 오히려 독경자의 악업을 쌓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천도는 말그대로 기원과 기도에 그쳐야지 스님이 천상에 나게 해주겠다는등 호도하면 그것 또한 악업을 쌓는 일이 될 수 있습니다. 독경자는 그저 일념으로 불보살님들의 가피가 중음신들에게 내려 묵은 업장이 조금이라도 해소되길 바라고 천도중의 불경을 듣고 불보살님께 귀의의 마음을 일으킴으로써 약간의 선업공덕이라도 짓게 하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깨달음을 얻은 아라한도 맞아죽는 마당에 일개 미숙한 수행자가 중음신이 갖고 있는 본인들의 몇생에 걸친 업력을 어떻게 해소할 수 있을까요? 만약 누군가 스스로 중음신의 업장소멸을 장담한다면 그것은 보살마하살이거나 사기꾼 둘 중에 하나일것이며 그것도 아니라면 무지의 소치일 것입니다.
스님 100% 공감 합니다. 스님.
입적하신 부친 주변만 맴돌다보니, 이상한 한자 몇자 적어 놓고 하도 재믿게 말씀 하셔서
우연히 명리를 접하게 되었슴니다. 스승은 박도사님의 제자분 중의 한분 이옵고 삼년 공책들고 출근 하였슴니다. 이후는 만나는 사람마다 부딪끼고 이마트 거리 출신이라 ..
사쿠라에 가깝슴니다^^
선친께서 천도만 한달에 15~20개씩 하시니 절이 원래 천도 하는덴 줄 알았슴니다.
글케 별 큰 노력 없이 왔다 갔다 하다보니 저절로 습득이 되 버려가가지고....
그렇게 엔지니어 생활에 틈틈히 잡기들만 받아 들옇슴니다.
글타보니 맨날 친견의 중심이 명리가 99%가 되버리니 . 지금은 선친과 꼭 같이 되어 버렸슴니다.
글케 시작 되었슴니다.스님
부처님 법의 정수를 좀 더 일찍 접했더라면 하는 아쉬움도 큼니다.요즘은...
그래서 불교대 공부를 열심히 노력 합니다.
경은 한자가 딸리고~ 한글만 보게 되고
교수님들 말씀은 수십번을 되돌려 가면서 한자한자 받아적고,
글케 정리해서 이해 하려 노력 중임니다.
글케 하니 한학기에 한과목도 제대로 못건짐니다예..,ㅎㅎ
어? 글자가 만땅~안들
당시 경수 동국대 교수님이셨던 성본스님이 생각 남니다.
효담아 부처님 말씀은 세상풍파 다 격고 나이 오십줄 지긋히 너머 공부를 해야 그 진가를 알수 있 다. 그 말씀이 아직도 뇌리에 박혀 있슴니다.
마이 늦었지만 길 없는 길도 열심히 한번 더듬어 보겠 슴니다.
스님 정말 감샴니다.
스님 말씀이 몇년동안 항상 마음에 두고 있는 서원 입니다.
삼보에 귀의 합니다.
효담 합장
취미가 엔진까고 일케 맹글어 타는거였슴니다.
사진이 이거 밖에 없는데...폴쉐만 10대는 깐거 같슴니다.
물론 작업 장소는 절이고~~~~
이짓거리 한 시간이 너무 아깝슴니다.
부처님 법에 진짜 미쳐버렸어야 하는데....
그 기술은 훌륭한 기술입니다. 쓰기에 따라 매우 훌륭한 포교의 방편이 될 수 있습니다. 아시겠지만 차는 굴러다니는 흉기입니다. 매일 뉴스에 차량의 사건사고로 인한 인명피해가 없는 날이 없습니다. 따라서 신도분들이나 지인분들께 그 재능을 쓰신다면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 일이 될 수 있습니다. 부처님 법은 공부하기가 사실 지루하지요. ㅎㅎ 저도 입적하신 부친을 어려서부터 미워했습니다. 그래서 소심한 복수로 일부러 교회성당을 찾아다녔습니다. 저의 선친께서도 스님이셨는데 어릴적에는 스님아들이냐 하도 놀림을 당해서 트라우마도 있었지요. 급하게 생각하실 필요없습니다. 가랑비 맞다보면 언제 옷이 젖었는지 모르는 법입니다. 억지로 미칠려고 하면 도리어 정신이 맑아지는게 부처님 법이니까요
성본스님 훌륭하신 선승을 스승으로 두셨군요. 조계종의 학승중에 손에 꼽는 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도 존경합니다. 성본스님의 말씀에 저도 100프로 공감합니다. 명리는 박도사님라인이셨군요. 명리독학할때 박도사님의 저서인 춘하추동시리즈를 매우 감명깊게 읽었습니다. 저도 박도사님께 명리공부에 한참 빠졌을때 사주간명을 받으러 간 적이 있습니다. 아무튼 최고의 스승님들과 연이 닿아 계시니 앞으로 우리 방장님도 스승들을 닮아가실 겁니다.
아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가지 첨언하자면 한문에 대한 스트레스는 너무 받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요즘은 경전들이 한글로도 굉장히 번역이 잘 되어 부처님말씀을 공부하는데 아주 큰 지장이 되지는 않습니다. 저도 한문은 취약합니다. 그래도 조금씩 익혀가려고 노력중입니다. 한문을 모르고도 교학에 관해 수준높고 깊이 있는 공부가 가능합니다. 우리 부방장이신 청운스님이 그 대표적인 예이지요. 모르면 모르는데로 알면 아는데로 노력해가며 양심껏 부처님의 가르침을 익히고 전하면 그것이 저희가 할 수 있는 최선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스님
대자대비하신 부처님 말씀에 귀의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