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 달기약수 약수마을 식당 맛집소개
약수마을 여관식당 40년 전통, 약수닭백숙의 대(代)를 잇는 전통 보양음식의 진수를 선사한다!
예로부터 우리 선조들을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철이면 지역의 특색에 따라 각기 다른 음식문화를 발전시켜왔다. 다양한 보양 음식들이 즐비한 가운데 전통적으로 닭백숙은 한국인의 사랑을 받아온 고마운 음식이다.
찹쌀, 황기, 인삼, 대추 등을 넣고 고아낸 뽀얀 국물은 더위에 지친 몸을 단번에 추슬러준다.
경북 청송에 위치한 ‘약수마을 여관 식당(대표 여정태)’은 40년 전통의 기술과 2대에 걸친 장인정신으로 닭백숙의 독보적인 맛을 자랑한다.
“어머님의 단골손님으로 자주 방문하시던 분이 지금은 어엿한 기업체 사장님이 되어 오십니다.
30여년 이상 지속된 정이 어느덧 3대에 걸쳐 이어가고 있다는 것을 말할 수 없는 자긍심을 느낍니다.
2007-09-03 09:29:24 작성자 약수돌
[출처]관광저널 – 청송 달기약수 약수마을식당 맛집소개
약수마을 여관식당은 달기약수창 인근에서도 최고의 역사와 전통을 지녔다. 어머니의 손맛을 그대로 전수 받은 여대표는 “닭백숙 맛의 기본 비결은 달기 약수”에 있다고 말한다. 깨끗한 달기 약수로 끓여 낸 닭백숙은 육질이 연하고 쫄깃하며 씹는 맛이 고소하다. 뿐만 아니라 약수 다량 함유된 철분과 탄산은 빈혈과 위장병 치료를 돕기 때문에 고객들의 건강관리 차원에서도 그 효과를 인정받고 있다.
단 약수마을의 비결이 달기 약수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약수닭백숙에는 험상궂은 가시가 빈틈없이 박힌 엄나무는 닭 특유의 비린 맛을 제거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약수닭백숙에 정신을 놓고 있다보면 한상 가득 차려지는 부요리를 놓칠 수 있으니 이점을 유의하자.
5월에 이르러 여대표가 청송지역 돌산을 돌며 채취한 방아잎으로 지를 담그는데 닭백숙과 오묘한 맛의 조화를 이룬다.
방아잎지의 향긋함과 닭백숙의 달보드레한 맛이 어우러지면서 먼 길을 나선 손님들의 발걸음을 흐뭇하게 한다. 또한 12가지가 넘는 부요리의 재료는 거개 여대표가 텃밭에서 무공해 농법으로 재배한 것이다. 상추, 열무부터 닭백숙에 쓰이는 황기에 이르기까지 야채들의 신선한 빛깔은 보는 이의 눈을 즐겁게 한다. 손님들은 저마다의 취향에 맞게 좋아하는 야채를 텃밭에서 직접 채취해 먹을 수 있는 재미도 맛볼 수 있다. 그리고 약수마을에서는 여름철 식사를 하는 손님들에게 민박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니 꼭 체크하자. 시우너한 막걸리 한 사발과 곁들이는 산더덕구이와 닭불고기와 여름밤 무더위를 단번에 날려 줄 것이다.
조성인 · 이주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