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새번역>의 다른 번역들은 다른 성경들과는 달리
히브리어 원문의 원뜻을 살리는 데 초점을 두어
직역과 의역을 조리있게 사용하여 해석해서
원어원문성경에 철저히 기초한 성경 단일화를 주장하는 저의 생각과 맞아서
대체로 만족하며 읽고 있습니다.
그런데, 번역에 대해 의구심을 가지고 있는 몇몇 구절이 있는데
그중에 특히 의구심을 가지고 있는 구절이 바로 제가 질문할
신명기 4장 19절 말씀입니다.
그 본문은 이것입니다.
"눈을 들어서 하늘에 있는 해와 달과 별들,
하늘의 모든 천체를 보고 미혹되어서,
절을 하며 그것들을 섬겨서는 안 됩니다.
하늘에 있는 해와 달과 별과 같은 천체는 주 당신들의 하나님이
이 세상에 있는 다른 민족들이나 섬기라고 주신 것입니다.
(표준새번역 개정판에 따랐습니다)"
<쉬운성경>을 포함한 다른 현대어역 성경들에서는 이 구절을
'하나님이 이 세상의 모든 민족(의 유익)을 위해 만들어 주신 것이다'
이런 의미로 해석했는데, 예를 들면
"눈을 들어 하늘을 바라보면 해와 달과 별들이 보이겠지만
그것들에게 절하거나 그것들을 경배하지 마시오.
그것들은 여러분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세상의 모든 백성을 위해 만들어 주신 것이오.(쉬운성경)"
와 같습니다.
인터넷에 신학자분들과 목회자 분들이 이 구절에 대해
히브리어를 연구하셔서 쓰신 글을 보아도
'히브리어를 보아도 표준새번역의 번역이 잘못되었고
(특히 뉴에이지사상을 찬성하는 것으로 비칠 위험이 크다),
쉬운성경을 포함한 다른 성경들의 번역이 옳은 것이다'
이런식으로 나와 있습니다.
그럼, 과연 히브리어 번역에서는 이 둘 중 어느 쪽이 맞는 건지 궁금합니다.
답변 부탁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