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렇게 색이 바랜 책,
책이 빼곡하게 들어차있는 책장,
햇살을 받으며 피어오르는 먼지,
나른한 음악과 이따금 들려오는 기침소리,
찾던 책을 발견했을 때의 기쁨,
책장을 둘러보다 눈에 들어온 책이 주는 설렘,
책과 친하지 않아도 부담 없이 머물 수 있는 편안함,
때때로 밤늦도록 책장을 뒤적거리는 치열함,
갖고 있는 책을 주인장 눈치 없이 읽을 수 있는 여유와 여백,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전해주는 포근함,
어머니들의 동네 사는 이야기를 통해 느낄 수 있는 온기,
어르신들의 이야기에서 엿볼 수 있는 삶의 지혜,
때때로 텅 빈 공간을 우두커니 지키는 책방지기의 고요함,
동네 사랑방처럼 시끌벅적하고 때론 외딴 섬처럼 쓸쓸함이 묻어나는 공간,
인사와 감사가 흐르는 공간,
웃음과 눈물, 인정과 감동이 함께하는 공간,
사람과 사람을 잇는 공간이며,
기억에서 추억으로 남을 공간.
오늘은 책방은 이와 같은 공간을 지향합니다.
-오늘은 책방 뒷이야기
오늘은 책방 두 공간지기는 사회복지를 전공했습니다.
책을 통한 일과 더불어 사회복지 잘하고 싶습니다.
책방을 구실로 사회복지 하고 싶습니다.
사회복지란 당사자와 지역사회가 스스로 복지를 이루고 더불어 살게 돕는 일이라 했습니다.
오늘은 책방도 당사자와 지역사회가 스스로 복지를 이루고 더불어 살게 돕고 싶습니다.
동네 어머님들이 모여서 책 읽는 모습,
형‧오빠‧누나‧언니가 동생에게 책 읽어주는 모습.
이웃이 모여 다과 나누며 영화 보는 모습,
잠들기 전에 아내에게 책 읽어주는 남편의 모습…
이처럼 사람과 사람이 더불어 사는 일을 헌책방과 헌책을 통해 돕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 일을 복지의 당사자가 주인 되도록 돕고 싶습니다.
오늘은 책방이 있음으로 좀 더 이웃과 인정이 있는 마을이 되길 바랍니다.
1. 오늘은 책방
저마다 제 마당 제 삶터에서 이웃과 나누며,
남녀노소 어우러져 누구나 정붙이고 살 만한 사회를 지향합니다.
오늘은 책방은 위의 가치를 이상으로 품고 걸어가고 싶습니다.
우리'기억' 속에 '숨쉬는' 헌책방
'기억’ = 누구나 편안하게 머물다 갈수 있는 곳이자
‘숨쉬는’ = 과거와 현재가 쌓여 내일을 꿈꾸는 곳.
2. 운영현황
여는 시간 : 오후 12시~8시 (월,화 휴무)
오가는 분 : 영유아, 학생, 학부모, 어르신, 누구나 이용하는 책방입니다.
운 영 : 헌책과 새책 서점, 지역작가의 기념품, 메뉴가 달라지는 오늘음료, 책모임.
책을 사지 않아도 마음편이 머물다 가시면 좋겠습니다.
그밖에 뜻있는 분의 품으로 운영합니다.
3. '오늘은 책방' 자체사업
1) 책방 역할과 기능강화
- 좋은 책 소개
좋은 책 파는 책방이고 싶습니다.
두 책방지기는 책방에 보관하는 책을 읽고 손님께 소개합니다.
때때로 오시는 분께 책 읽어드리고 싶습니다.
(단, 참고서 교과서는 판매하지 않습니다. 판매하는 곳을 소개, 안내해 드립니다.)
- 헌책 보강, 연구
손때 뭍은 책, 바래진 종이색..
그 속에 작가의 이야기가 고스란이 담겨진 절판도서, 오래된 책을 수집 연구 합니다.(2019년 계획)
좋은 책을 찾고 절차탁마 하기 위해 한달에 한번 책이 있는 곳으로 출장갑니다.
기록 잘 남기고 감사 전하고 싶습니다.
- 책 보관, 정리, 분류, 진열
헌책이 오래 읽혀지길 바랍니다. 책의 상태를 살펴 보존방법을 찾고 보관합니다.
헌책방에 들어서서 보기쉽게, 찾기쉽게, 읽기쉽게 책을 정리 분류 진열합니다.
책이 공간을 덮이지 않게, 책을 읽고 나눌 수 있는 여백을 남기고 싶습니다.
2) 당사자와 지역사회의 책출판
당사자 책, 동네이야기, 이웃과 인정이 있는 이야기, 삶의 지혜를 엮는 ‘책’출판을 돕고 싶습니다.
내 가족, 이웃, 친구에게 선물이 되는 비정식 출판사'공생' 운영 합니다.
마을문집이나 동지洞誌 작업, 사진책, 자서전 등
책을 쓰고 싶은 지역주민 집필과 편찬을 돕습니다.
이 모든 것은 당사자가 이루게 돕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도록 거듭니다.
책이 세상에 나온다면, 가족, 이웃 둘레사람과 함께 출판기념회, 낭독회 하면 좋겠습니다.
3) 녹아드는 찾아가는 활동, 연계하는 활동
어른이 아이에게, 언니가 동생에게, 부탁받은 사람이 부탁한 사람에게 책읽어주기,
잠들기 전 남편이 아내에게 좋은 책을 읽어주는 책 읽어주는 남자 캠페인,
좋은 이웃과 책을 읽고 나누며 사람과 사회에 대해 이해하고 성찰하는 책모임,
학교나 가정, 놀이터, 모임이나 단체에 찾아가고 연계하는 책 활동,
마을에서 서로 돕고 나누며 살았거나 살고 있는 공동체문화를 여쭙고 유지 개선 강화
생활 기술과 삶의 지혜를 배우고 익히는 활동….
저마다 제 마당 제 삶터에서 이웃과 나누며 더불어 살도록 돕습니다.
4) 아이들과 어른이 어울리는 마당 펴기
마을 옛날 자료를 모아 전시하고 옛날 LP판 듣는 추억의 다방,
책을 소재로 제작한 영화 함께보기,
가족나들이와 여행, ….
남녀노소 어우러져 살도록 돕습니다.
5) 좋은 사람들과 함께 낙을 누리며 사회사업하기
이웃과 함께 어울려 살고 싶습니다.
가족과 함께 쉼 잘 누리고 싶습니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 공부하고 배우고싶습니다.
감사, 감동, 진실함으로 사회사업 실천하고 싶습니다.
4. 운영철학
1) 더불어 사는 삶에 바탕이 되는 책을 지향합니다.
- 남녀노소 누구나 볼만한 책 (그림책, 동화책)
- 시대에 필요로 하는 책(역사, 시, 인문사회, 철학, 문학, 예술, 고전)
- 사연이 있는 헌책
- 경주에 소개하고 싶은 책, 동네에서 필요로 하는 책
- 경주 지역자료
2)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인지 고민합니다.
휠체어가 들어올수 있게 문턱을 낮추고, 책을 고르실 수 있게 서가 배치를 넓힙니다.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지 고민하고 다듬어 가겠습니다.
이와 같은 물리적 환경과 더불어
책방이름, 운영철학, 책방소개 등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지 살핍니다.
3) 생태를 생각합니다.
-자연생태
자연 덕 보고 삽니다. 후세가 살아갈 터전을 덜 해치고 싶습니다.
일회용품 사용을 자제합니다. 쓰레기를 줄입니다.
-동네생태
헌책방 '공생'은 마을주민과 마을 사이의 생태, 지역사회 사람들 사이의 생태에 주목합니다.
마을주민에게 마을의 공간 시설 제도 제품 서비스 조직 문화를 소개 안내 주선합니다.
-업계 생태
'오늘은 책방'은 책방입니다.
책을 구실로 사회사업 합니다.
헌책방으로써 감당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합니다.
책방의 사업 생태를 헤아리고 시장 생태를 고려합니다.
무료로 또는 저렴하게...경계합니다.
눈에 보이는 이익을 찾을 수 있겠으나,
공생의 서비스가 시장질서를 어지럽히는 일을 바라지 않습니다
오늘은 책방은 지역사회에 잘 어울려 살고 싶습니다.
5. 찾아오시는 길
주소 : 경주시 원효로 163번길 41-2 (황오동)
전화 : 010 - 7460 - 8318 또는 010 - 7420 - 4063
어서오세요.
'오늘은 책방'과 함께 당신의 오늘이 평안하길 바랍니다.
첫댓글 헌책방 '공생' 시작이군요! 기쁩니다. 고맙습니다.
좋은 책 공생에서 추천받아서 구입하고 싶어요.
오래된 책에 책과 사람이야기를 받고싶습니다.
늘 응원하고 있습니다. 고마워요~ ^^
고맙습니다.
함께 하는 이 곁에 있으니 저희가 하는 일이 그리 무섭지 않습니다.
승철오빠가 이뤄가실 일 응원합니다.
와!!! 공생 ^^ 늘 응원하며 기도하겠습니다. ^^
응원해 주시니 고맙습니다.
선생님께서 하시는 일, 계획 들었을때 참 설렜습니다.
이준화 원지윤 선생님이 이미 이렇게 살아왔지요.
경주에 가게를 얻고 뿌리 내리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사람 사이를 잇는 헌책방,
사람 사는 정다운 이야기...
'공생'
선생님...고맙습니다.
3월 22일 준화씨와 운영철학 다듬었습니다.
'이처럼 사람과 사람이 더불어 사는 일을 헌책방과 헌책을 통해 돕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 일을 복지의 당사자가 주인 되도록 돕고 싶습니다.
오늘은 책방이 있음으로 좀 더 이웃과 인정이 있는 마을이 되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그렇게 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