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재는 조선 후기 실학을 집대성한 학자로 유명한 다산 정약용을 비롯하여 약현, 약전,
약종 등 4형제가 태어난 곳이다.
일반적으로 4형재 중 셋째인 약종은 천주 신앙을 위해 피를 흘린 순교자로, 약용은 조선
후기 실학을 집대성한 학자 정도로만 기억할 뿐이다.
그러나 순교한 정약종과 그의 아들(장남) 정철상은 절차에 따라 시복되었으며, 그의 다들
정하상과 딸 정정혜도 바로 이곳 마재에서 태어났다. 약종의 부인이자 정하상과 정정혜의
어머니가 바로 유 체칠리아 성녀이다.
또한 약현의 부인이 이벽의 누이, 정씨 형제의 누이가 최초의 세례자 이승훈의 부인, 약현의
사위가 황사영이라는 것을 알면 정씨 형제가 얼마나 천주교와 깊은 인연을 맺고 있었는지
짐작할 수 있다.
이들 중 다산 정약용은 본래 요한이라는 세례명으로 10여 년간 열심히 신앙생활을 했으나
신유박해(1801년) 때 배교함으로써 죽음을 면하고 강진으로 유배를 갔다. 그러나 그는 20여
년간의 기나긴 유배 생활 중에 잃었던 신심을 되찾고 교회 재건 운동에 간접적으로나마 참여
하다가 유배가 끝나 후 다시 완전히 교회로 돌아왔다.
주소 :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능내리 116
전화번호 : (031)576-5412
미사시간
오전 11시(월요일 미사 없음)
가는 길
ㅇ 중앙선 팔당역 - 양수리 방면 버스(능내역 하차) - 능내역사에서 왼쪽으로 돌아 철길 건널목
건너편 능내교회에서 100m 직지 - 마재
ㅇ 중앙선 운길산역 - 서울. 팔당. 방면으로 - 조안파출소 앞 - 다산문화유적지 - 마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