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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위기 연구
출처: 1989년 제1기 안교장년교과
저자: 레슬리 하딩, 프랭크 홀브루크 공저
총주제: 레위기와 생활
서론
성경의 많은 번역들은 레위기를 ‘모세의 세번째 책’이라고 부른다. 레위기라는 이름은 비록 레위 족속이 두 번밖에 언급되지 않았지만(레 25:32,33) ‘레위 사람들의 책’이란 뜻의 헬라어에서 그 유래를 찾을 수 있다. 이 책의 제목은 레위 족속들이 봉사의 의무를 시행할 때 지켰던 법칙들을 포함하고 있다는 사실에서 기초하여 붙여진 것이다.
레위기에는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혹은 이와 유사한 표현이 56회 나오고, “나는 여호와로라” 혹은 이와 유사한 글귀가 103회 나온다. 그러므로 이 율법들의 기원과 권위를 강조하기 위해 매 8구절마다 하나님의 이름과 권세가 한 번씩 나오는 셈이다. 주님께서는 성전 건축 직후에 이 교훈들을 모세에게 일러주기 시작하셨고(출 40:2,16; 레1:1), 전쟁에 참가할 수 있는 장정을 계수하기까지 계속하셨다(민 1:1, 10:11). 성소 경배의 행동에 관한 하늘의 가르침은 한 달 동안이나 계속되었다.
레위기의 법령들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처음부터 하나님을 경배하였던 방법을 분명하게 성문화하였다. 이 법령은 구원에 대한 상징과 모형으로 가득하다. 경배의 법령들은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들에게 알리고자 하신 특별한 진리를 나타내 보인다. 이 상징들은 예언적으로 그리스도의 속죄의 봉사를 지적하고 있다. 레위기는 오늘날의 백성들에게도 무엇인가를 말해 줄 수 있는가? 아니면, 진부한 ‘봉사 요람’이나, 사람들이 희생 동물을 바치고 향을 피우던 잊혀 진 시대의 유물로서 성경에서 제외되어야 하는가? 레위기는 우리를 위한 기별을 담고 있다. 왜냐하면, 육욕에 물든 현대인들에게는 고대의 죄인들에게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를 갖다 주었던 영원한 복음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출애굽기와 민수기의 일부, 그리고 레위기는 이스라엘 족속들의 성소 봉사에 대한 서면 지침을 제공하고 있다. 이것들은 또한 하나님의 성품을 닮기 원하는 위탁된 언약의 백성들을 위해 일상적인 생활 법규들을 마련하고 있다. 레위기는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구속의 경륜을 이해시키기 위해 하나의 신학적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레위기의 구조를 살펴보면, 전반부 (1~15장)는 일반적인 ‘칭의’ (“제사장이 그의 범과를 위하여 속한즉” 레 5:10)의 문제를 다루고, 후반부 (17~28장)는 ‘성화’ (“너희는 거룩하라 나 여호와 너희 하나님이 거룩함이니라”-레 19:2)의 문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리고 그 중앙에서 이 두 부분을 연결 짓는 신학적 교량은 대속죄일이다.
레위기 개관
레 1~15장 | 레 16장 | 레 17~28장 |
그리스도 안에서의 ‘칭의’ | 대속죄일 | 그리스도 안에서의 ‘성화’ |
제1과 구원의 성소들
히 11:4,7, 10:1~4; 행 13:32,33,38,39(신약을 통해 레위기를 조명함)
기억절
“율법은 장차 오는 좋은 일의 그림자요 참 형상이 아니므로 해마다 늘 드리는바 같은 제사로는 나아오는 자들을 언제든지 온전케 할 수 없느니라”(히 10:1).
믿음을 통해 이르러 오는 구원: 죄인들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방법은 어느 세대를 막론하고 한결같다. 구원은, 하나님께서 우리의 죄를 위해 형벌을 감당하도록 하신 구주를 믿는 믿음을 통해 이르러 온다.
개관: 구원의 성소들
히11:4, 7 | 히 10:1~4 | 행 13:32, 33, 38, 39 |
부조들의 믿음 | 이스라엘의 믿음 | 그리스도인들의 믿음 |
하나님의 뜻을 인지함
예수 그리스도가 탄생하기 이전의 사람들은 어떻게 자신들의 생애에 대한 하나님의 뜻을 알았는가?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살고 있는 사회가 하늘의 이상과는 크게 동떨어져 있다는 것을 어떻게 알게 하셨는가? 또 그들은 구세주를 필요로 하는 죄인이라는 사실을 어떻게 알리셨는가? 구주께서 그들을 위해 행하실 사업을 이해시키려고 어떤 방법을 사용하셨는가? 우리는 그 해답들을 레위기에서 찾을 수 있다.
현대의 많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어서 레위기는 케케묵은 고대의 유물로밖에 취급되지 않는다. 그러나 사실은 그렇지 않다. 레위기는 오랜 옛날 책이 분명하다. 그러나 오래 된 것이라고 해서 항상 곰팡내 나는 낡은 유물은 아니다. 레위기 연구는 그리스도인의 복음의 이해를 새롭게 할 수 있다.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 용서와 구원이 있다는 신약의 기별을 강화시킬 수 있으며, 인간 행동과 관계에 대한 하나님의 뜻을 일깨울 수 있다. 또한 레위기는 신약과 연결 지어 연구될 때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예수님과 신약의 기자들은 모세를 영감 받은 레위기의 저자로 인정하였다(마 8:1~4 참조. 레 14장; 히 7:14 비교). 신약의 저자들은 종종 레위기에 나오는 봉사 의식과 율법이 그리스도의 사업을 의미 있게 설명하고 있다고 말한다. 주님께서는 레위기로부터, 십계명을 요약한 ‘두 번째’ 계명을 유추해 내셨다. 야고보는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마 22:39; 레 19,18비교)는 이 불후의 명령을 “경에 기록한 대로 … 최고한 법”(약 2:8)이라고 규정짓는다.
신앙에 기초한 믿음은 구약과 신약에서 모두 같다. 레위기가 기록된 때로부터 3천년 이상을 지난 우리 현대인들이 신약, 특히 히브리서를 펼쳐 보면, 놀랍게도 레위기의 성소 중심의 의식들이 가진 폭 넓은 의미를 통찰하게 된다. 이렇게 함으로써 우리는 성경이 가르치는 믿음이 근본적으로 신구약에서 공히 같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게다가 우리는 “친히 나무에 달려 그 몫으로 우리 죄를 담당하”(벧전 2:24)신 구주를 신선한 시각으로 바라보게 된다.
부조들의 믿음(히 11:4,7; 갈 3:8; 요 5:56)
아담으로부터 모세에 이르는 부조들의 삶이 창세기에 간략히 기술되어 있다. 어떤 부조들은 단지 이름만이 명시되어 있다. 그들의 경험을 통해서 모세 이전 시대를 산 충성스런 부조들의 믿음을 통찰할 수 있게 한 세 명의 대표적인 인물들이 언급되었다.
아벨은 하나님께 대한 자신의 믿음을 어떻게 표현했는가?(히 11:4)
답:
“아벨은 구원의 대원칙들을 잡았다. 그는 자기가 죄인인 것과, 그 죄의 형벌인 죽음이 자기 영혼과 하나님과의 교제를 가로막고 있는 것을 보았다. 그는 도살된 제물 즉 희생된 생물을 드림으로 위반당한 율법의 요구를 승인하였다. 그는 흘린 피를 통하여 미래의 희생, 곧 그리스도께서 갈바리의 십자가에서 죽으시는 것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그 곳에서 이루어질 속죄를 의지함으로 그가 의로워졌으며 그의 제물이 받으신바 되었다는 증거를 그는 가졌었다”(부조와 선지자 상권, 79).
홍수의 예고와 더불어 노아는 어떤 진리를 동시대의 사람들에게 선포하였으며 홍수 이후 세대의 사람들에게 계속 전파하게 하였는가?(벧후 2:5; 히 11:7)
답: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구원의 복음 혹은 경륜을 어떻게 알리셨는가? 언약의 의미는 무엇인가?(갈 3:8; 창12:3과 비교)
답:
어떤 경험이 모시는 구주의 희생이 갖는 대속(代贖)적 본성을 아브라함의 마음속에 강하게 인식시켰는가?(요 8:56; 창 22:8,13과 비교)
답:
복음의 진의를 깨달은 아브라함. “하나님께서는 예표와 약속을 통하여 ‘먼저 아브라함에게 복음을 전하’(갈 3:8)셨다. 그리하여 그의 믿음은 오실 구세주 위에 붙들어 매이었다 … 이삭을 대신하여 번제로 드려진 어린 양은, 우리 대신 희생당하시기로 되어 있었던 하나님의 아들을 예표 하였다. 인간이 하나님의 율법을 범하여 죽을 운명에 처하였을 때에 아버지께서 그분의 아들을 쳐다보시며 죄인에게 ‘살라 내가 대속물을 찾았노라’고 말씀하셨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그의 아들을 죽이라고 명령하신 것은, 그의 믿음을 시험하시는 동시에 복음의 실재를 그의 마음에 새기게 하시기 위함이었다. 그 무서운 시련의 어두운 날 동안 그가 참은 고통은 자기의 경험을 통하여,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사람을 구속하시기 위하여 치르신 무한하신 희생의 위대성을 깨닫게 하시려고 허락된 것이다”(부조와 선지자 상권, 188,189).
아벨과 노아, 그리고 아브라함의 경험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하나님의 사랑과 희생에 대한 나의 이해를 어떻게 증진시킬 수 있을까?
답:
이스라엘의 믿음(히 10:1~4)
하나님께서 당신의 계획을 펼쳐 보이심. 이스라엘 족속들은 시내 산에서 하나님에 의해 하나의 국가로 조직되었다. 그러나 그들의 신앙이 선조들의 그것과는 다른 어떤 새로운 것으로 간주되어서는 안 된다. 오히려 그들의 종교는 희생 제도에 표출된 고대 부조들의 신앙이 꽃을 피운 것이며 자연스런 확장을 본 것이다.
다음의 두 가지 고찰은 이런 견해를 확고히 해준다.
시내 산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들의 직계 선조들인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언약을 맺으신 같은 하나님과 언약의 관계에 들어갔다(창 17:7,8; 출 6:2~8, 19:3~6 참조). 이스라엘은 그들의 먼 조상들이 섬겼던 동일한 하나님을 섬겼다. 이스라엘의 영적 유산은 노아와 셋을 거쳐 아담에게까지 거슬러 올라갈 수 있었다.
부조들의 가장 기본적인 희생 제사인 번제가 이스라엘 족속들의 성소 봉사에서도 계속되었다(창 8:20; 욥 1:5, 42:8). 선조들의 번제는 조석으로 드리는 중요한 희생 제사로 간주되어 그대로 존속했으며, 제사장들이 온 이스라엘을 위해 이를 수행하였다(출 29:38~42 참조). 성전 뜰에 있는 제단의 이름도 분명히 여기에서 따 왔다. 왜냐하면 바로 “번제단”(출 30:28)이라 불렸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목적을 드러내는 성전 봉사. 이스라엘의 성전 봉사가 초기 부조들의 경배 예식 속에 자리 잡았다는 사실은 계시가 펼쳐진 한 예가 된다. 아마도 하나님의 목적을 보다 분명하게 드러내는 새로운 형태의 예배가 이스라엘 성소에서 이루어진 것 같다.
하늘의 계획에 의하면, 이때가 바로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있어서 하나님, 죄 문제, 그리고 인간과 하나님과의 화해를 이루는 방법들에 대한 심오하고도 새로운 개념들을 제시할 순간이었다.
레위기에서 발견되는 의문의 율법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해 어떤 기능을 수행하였는가? 이 율법이 가진 한계점은 무엇이었는가?(히 10:1~4)
답:
사도의 이 진술은 레위기와 그 일반 내용들을 이해하는 열쇠가 된다.
여기에 나오는 ‘율법’은 희생, 축제, 제사 제도 등에 관련된 제반 사항들을 모두 포괄한 모세의 가르침을 가리킨다. 이 법령은 레위기에 간략하게 기록되어 있다.
레위기의 율법은 '장차 오는 좋은 일'을 어렴풋이 보이고 예시하려는 의도로 주어졌다.
하나님께서는 레위기의 의식 자체가 어떤 구원의 기능을 지니도록 계획하지 않으셨다. 그것은 단순히 그림자나 지침으로서, 백성들의 주의를 오시는 메시야에게로 향하게 하고, 메시야를 그들의 참된 구주로 모시는 믿음을 더욱 확고히 하는 기능만을 수행하도록 만들어졌다.
‘장차 오는 좋은 일’이란 통회하는 죄인들을 정결케 하기에 충분한, 오시는 구속주의 희생을 의미한다. 이것은 또한 그들을 위해 하나님 앞에서 행하시는 제사장 봉사를 뜻한다.
각 시대를 통한 하나님의 성전. 이스라엘의 예배 의식을 고양시키기 위해 하나님께서 취하신 첫 단계는 성전을 세우라는 요청이었다. 이로부터 거의 500 년이 지난 솔로몬 통치 때에 이 '임시' 장막은 예루살렘의 영구적인 성전으로 대치되었다. 이 장엄한 건축물, 그리고 그 나라의 영예는 기원 전 586년에 느부갓네살에 의해 파괴되고 말았다. 결국 바벨론에서 돌아온 포로들이 두 번째 성전을 세웠다. 헤롯 대왕은 기원 전 20년에 이 성전을 재건하고 아름답게 치장하기 시작하였다. 예수님 당시에도 성전 건축이 계속 진행 중이었다. 이 성전은 기원 후 70년 로마에 의해 완전히 부서지기 바로 전에야 겨우 완공되었다. 비록 다양한 이스라엘의 성전 건축물이 다소간 변화를 겪었을지라도 모세가 레위기에 설정해 놓은 제사 의식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었다.
지상 성소와 하늘 성소는 서로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가?(출 25:8,9,40; 히 8:5, 9:24)
답:
‘모형’이라고 번역된 히브리말은 입체적 모델이나 건축 설계의 형태, 혹은 둘 다를 의미할 수도 있다. 이 용어는 보다 높은 실체 - 이름하여 하늘 성소, 하나님이 거하시는 하늘 보좌를 가리키고 반영하는가? 히브리서를 기록한 사도는 그렇다고 확증한다. 그는 출애굽기 25장 40절을 증거로 삼아, 이 땅의 성소는 하늘에 있는 ‘참’ 성소의 ‘그림자’와 ‘모형’이라고 확신 있게 말한다(히 8:1, 2 참조).
건축가이신 하나님. “하나님께서 친히 모세에게 성소의 구조를 도면으로 보여 주시고, 그 크기와 모양과 사용할 재료들과 그 안에 두어야 할 모든 기명에 대하여 특별한 지시를 하셨다. 손으로 만들어진 성소들은 ‘참 것의 그림자’요, ‘하늘에 있는 것들의 모형’(히 9:23, 24) 즉 우리의 대제사장 그리스도께서 당신의 생명을 희생으로 바치신 후 죄인을 위하여 봉사하기로 되어 있는 하늘 성전의 축소가 되도록 손으로 만들어졌다. 하나님께서 산에서 하늘 성소의 광경을 모세 앞에 제시하시고 그에게 명하여, 그에게 보여 주신 모형을 따라 모든 것을 만들게 하셨다”(부조와 선지자 상권, 453,454).
제사장들이 주도한 다양한 제사 의식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에게 무엇을 가르치고자 하셨는가?(히 4:1,2).
답:
여기에 언급된 ‘우리’는 그리스도인을, ‘저희’는 출애굽한 이스라엘 족속들을 가리킨다(히 3:7~19참조). 이 성경절의 요지는 이렇다. 그리스도인과 유대인들은 모두 똑같은 복음을 받았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과 당신의 구원의 섭리를 믿음으로써 구원을 얻으라는 초청을 같이 받았다. “이 구절은 ‘우리도 그들과 마찬가지로 복음화되었다’라고 바꾸어 말할 수 있다. 구약 시대에는 희생과 제사에 나타난 모형과 의식을 통해 복음이 전파되었다. 그러나 이것은 그리스도에 의해 근래에 선포된 복음과 같은 것이었다”(본교 성경 주석 7권, 418).
상징과 의식 속에 구원의 복음을 담은 레위기의 제사 제도와 이스라엘의 성전-성소 제도를 계획하신 하나님의 궁극적인 목적은 무엇이었는가?(사 56:6,7).
답:
우리 하늘 아버지께서는 온 인류를 품에 안으신다. 그분은 당신의 은혜를 온 족속에게로 확장시키는 장대한 계획에 있어서 당신의 대리자로 선택하신 이스라엘에게 하나의 영광스런 이상을 제시하셨다. 당신의 성전은 “만민의 기도하는 집”(사 56:7)이 되어야 했다. 레위기의 제사 의식과 상징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백성들에게 구원의 계획을 가르쳐 개개인이 구원에 이르기를 바라셨다.
그리스도인들의 믿음(행 13:32,33,38,39)
어떤 중대한 시점에서 레위기의 희생 제도가 성취를 맞보았는가? 이 사실은 예수님에 대한 '좋은 소식'을 어떻게 뒷받침해 주었는가?(행 13:32,33,38,39; 히 10:4과 비교)
답:
죄인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방법은 어느 시대건 모두 같다. 고대의 부조들과 이스라엘 족속들은 모두 희생 제사를 통해서 복음 곧 하나님 언약의 기별을 깨달았다. 신약 시대 이후로 그리스도인들은 실제적인 그리스도의 출현을 누릴 수 있었다. 구속의 경륜은 레위기에 기록된 대로 오랫동안 의식과 상징을 통해서만 예시되었다. 그 똑같은 계획이 예수 그리스도의 흠 없는 생애, 대속적인 죽음, 제사장 봉사 속에서 분명한 사실로 나타났다.
오늘날 그리스도인은 어디에다 믿음의 초점을 두어야 하는가? 가련한 죄인들에게는 어떻게 초청이 주어졌는가?(히 8:1,2, 4:14~16)
답:
부조들과 이스라엘 백성들은 메시야의 초림을 고대하였다. 그리스도인들은 갈바리를 회고할 뿐 아니라 그리스도의 재림을 바라본다. 그러나 신약은 또한 수직적 안목을 갖고 있다. 신약은 하늘 성소에서 대제사장으로 봉사하시는 살아 게신 그리스도에게 초점을 맞추고 있다.
요한계시록은 예수께서 봉사하고 계신 하늘 성소의 실제 모습을 어떻게 그리고 있는가?
계 4:1, 5
계 7:15
계 8:3
계 11:19
계 15:5, 8
필요 불가결한 그리스도의 성소 봉사. “하늘에 있는 성소는 사람을 위하여 행하는 그리스도의 사업의 바로 중심이 된다. 그것은 세상에 사는 모든 영혼들과 관계된다. 그것은 구속의 계획을 밝히 보여주고, 시대의 제일 마지막까지 우리를 데리고 가서 의와 죄 사이의 투쟁에서 최후의 승리를 나타내 보여 준다. … 하늘 성소에서 사람을 위하여 진행되는 그리스도의 중보 사업은 구원의 계획에 있어서 십자가 상에서의 그분의 죽음과 마찬가지로 요긴하다. 그분께서 부활하신 후 승천하여 하늘에서 완성하실 일은 그분의 죽음으로 시작되었다. 우리는 믿음으로 앞서 가신 예수께서 … 우리를 위하여 들어가'신 그 휘장 안으로 들어가야 한다(히 6:20). 거기는 갈바리의 십자가에서 나온 빛이 비치고 있다. 우리는 거기서 구속의 오묘를 더욱 밝히 살펴볼 수 있다”(각 시대의 대쟁투 하권, 289,290).
성소 제도와 제사장 봉사에 대한 연구가 어떻게, 하늘 성소에서의 제사장 봉사로 이어진 그리스도의 죽음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하는가?(히 8:1~5)
답:
우리는 어떤 원칙 하에서 레위기에 주어진 성소의 상징과 모형을 이해할 것인가?(히 9:9, 8:4,5, 10:1)
답:
비유와 그림자인 성소
교구(鉸具)로 사용된 레위기의 성소는 하나의 ‘비유’로 일컬어진다.
성소의 두 부분과 그 안에서 이루어지는 봉사를 개관적인 말로 설명한 후, 사도는 성소를 “현재까지의 비유(헬:파라볼레)”(히 9:9, 1~8절과 비교)라고 묘사한다. 원래 비유는 한 가지 진리를 설명하여 납득시키기 위해 만들어진 짤막한 이야기이다. 그리고 그 세부 내용들은 주제 되는 요점을 명료하게 할 때에만 의미를 지닌다. 성소는 이와 연계된 여러 진리들을 설명하기 위해 창안된 복잡한 비유이다. 그러나 우리는 그 주된 강조점을 찾아야 한다. 어떤 것들은 제사에 관한 비유의 일부일 뿐 아무런 영적 가치를 지니지 못한다.
레위기의 성소, 제사장, 제사 제도 역시 하늘 성소와 그 봉사의 그림자 혹은 모형으로 일컬어진다(히 8:4 5, 10:1 참조).
하나의 모형으로서의 성소는 예수의 속죄의 죽으심, 제사장 봉사의 두 국면을 폭 넓게 개관·예시하는 예언서와 같은 기능을 가진다.
복음 혹은 구속의 경륜은 레위기의 모형에 의해 설명·예시된다(히 4:1,2, 8:1~6 참조).
이것은 레위기의 성소가 하나의 비유 또는 그림자-모형으로서 구원의 계획에 관한 진리를 명확하게 설명해 준다는 사실 뿐만 아니라, 이를 다루는 성경 내용들이 비유-모형을 이해하는 열쇠로 사용될 수 있다는 사실을 뜻한다.
복음이 열쇠이다. “유대인의 제사 제도의 의의는 아직 충분히 이해되지 못하였으나 광범위한 뜻과 오묘한 진리가 그 예식과 표상 가운데 암시되어 있다. 복음은 이 오묘를 드러내는 열쇠이다”(실물교훈, 128).
적용
나는 지금도 계속 인류에게 주어지고 있는 ‘영원한 복음’을 개인적으로 받아들였는가?
아버지 하나님 앞에서 대제사장으로 일하시는 살아 계신 그리스도와의 관계가 어떻게 매일의 삶의 도전을 굳건히 맞을 수 있게 해주는가?
나는 어떻게 성소 기별을 활용하여 다른 사람들을 그리스도께로 이끌 수 있는가?
(연구와 명상) 각 시대의 대쟁투 하권 제6장 “하나님의 성소”를 읽어 보라.
요약
한 하나님, 전 우주를 통틀은 한 번의 반역, 그리고 죄지은 인류를 위한 유일의 구원의 계획 곧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구주를 믿는 것. 희생 제사의 표상은 이 진리를 그리스도 초림 이전의 사람들에게 예시해 주었다. 이제 우리는 실제 있었던 구주의 성육신, 대속의 죽음, 부활을 확연히 되돌아볼 수 있으며, 하늘 성소에서 지금 제사장 봉사를 행하시는 예수님의 모습을 믿음으로 바라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