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러셀 홀트
역자: 하범용
총주제: 허락의 땅 변방에서
서론
우리는 이번 과부터 민수기를 공부하게 된다. 그러므로 여기서 민수기 총론을 이야기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출애굽기와 마찬가지로 민수기라는 이름도 70인역(구약 성경의 헬라어 역)에서 시작된 것이며, 이 제목은 1~4장과 26장의 이스라엘 인구 조사를 뜻하는 것이다. 그러나 인구 조사가 이 책의 두드러진 특징은 아니다. 히브리어 제목 “광야에서”가 보다 정확하고 적절한 표현이다.
“이 책은 각 시대를 통하여 수많은 사람들의 영적 생애에 크게 기여한 살아 있는 책이다. 이 책의 주요 목적은, 거룩하심과 존엄하심과 선택된 백성을 돌보심에 있어서 여호와를 최상의 하나님으로 높이는 데 있다. 이 민수기에는 선민들의 놀라운 전진과 함께, 고라와 다단과 아비람의 반역, 그들의 이기적 동기와 목적들에 대한 이야기도 나온다. 그리고 무대 배경에는 인내의 부족을 드러내며 불평하는 백성이 있다. … 백성들 중의 여호와의 임재와 백성들을 위한 그분의 사려 깊은 계획, 그리고 중심인물인 제사장이나 레위인들과 관련된 가슴 아픈 사건들이, 오늘날의 교회에게는 매우 중요한 가치를 지닌 생생한 이야기, 즉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들 중에 거하신다는 역사적 사실에 기초한 이 이야기를 아름답게 장식하고 있다”(본교성경 주석 1권, 822).
모세 오경의 네번째 책인 이 민수기는, 애굽에서 나와 가나안에 들어가기 전까지의 여러 가지 이야기들을 제10장에 모아놓고 있으며, 약속의 땅에 들어갈 준비를 갖추고 여리고 맞은편 요단 강 가에 진치고 있는 이스라엘로 끝을 맺고 있다. 출애굽기와 민수기 사이에 있는 레위기는 제사 제도의 의무들과 의식들을 규정짓고 있다. 우리가 이번 기에 출애굽기와 민수기, 이 두 책을 함께 공부하는 것은 출애굽기에서 시작된 이야기를 민수기가 이어받아 마무리 짓고 있기 때문이다. 길지 않은 한기 동안에 두 책 전체를 공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러므로 우리는 애굽에서 나와 가나안에 들어가기까지의 이스라엘 백성들의 경험이, 죄의 노예 상태로부터 나와 하늘 가나안에 들어가기까지의 우리의 여정을 어떻게 예시해 주며, 또 서로 어떤 유사성을 지니고 있는지에 역점을 두어 공부할 것이다.
민수기 개관
1:1~10:10 | 10:11~20:29 | 21:1~36:13 |
여행을 위한 준비 | 여행이 시작되긴 했으나 늦춰짐 | 가나안 정착을 위한 준비 |
1~4장 인구 조사 | 13~16장 반란이 진압됨 | 21장 구리뱀 |
5~8장 백성들을 성별함 | 17, 18장 희망의 전조 | 22~24장 발람 이야기 |
9,10장 행진의 부름 | 19,20장 죽음의 전조 | 25~36장 싯딤에서의 둘째 인구 조사와 가나안에 들어가기 위한 준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