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분열증을 치유한 아브람 호퍼 박사 경험 (2)
상비 선사2015. 5. 28. 12:10
아브람 호퍼(Abram Hoffer)박사(1917~2009)
1917년 캐나다 사스캐츠원 출생.
나이아신 과량 처방을 통해 수많은 정신분열증 환자를 치료한 유명한 자연요법 의사. 노벨상을 2차례 수상한 라이너스 폴링 박사와 함께 분자교정의학을 창시하고, 비타민처방의 효과를 널리 알려 유명해졌다. 55년 동안 왕성하게 연구와 진료를 하면서 24권의 책과 500편 이상의 논문을 썼다. 2005년 12월 31일 부로, 88세를 맞이하여 "모든 사람은 55년마다 자신의 계획을 바꿔야 한다"라는 말을 남기고 환자 치료는 은퇴하고 연구에만 전념하다가 2009년 92세의 나이로 별세하셨다. 그 자신이 비타민C와 B3를 꾸준히 복용하여 메가비타민요법의 효능을 입증하였다.
1999년, 12월17일 한 젊은 여인이 정신분열이 있는 어머니를 모시고 왔다. 어머니는 딸의 안내를 받으며 눈을 감고 들어왔다. 나는 어머니가 눈이 멀고 지체장애인 줄 알았다. 그러나 어느 쪽도 아니었다. 처음 발병한 것은 1960년에 제왕절개로 사산(死産)을 한 후 였다. 그 이후 거의 절반의 시간을 병원에서 보냈고, 1990년 이후로는 지속적으로 입원하였다. 현재 진단은 조울증인데, 지난 입원 기록을 조회할 수 없어서 첫 입원 당시 진단명은 알 수가 없는 상태이다. 병원에서 2주간 외출을 허가 받을 수 있어서 딸이 어머니를 모시고 나에게 온 것이었다.
그녀는 이미 몇 차례 전기충격 치료를 받은 적이 있고, 최근에는 5 종의 약물을 복용하였다. 5백만 달러 이상의 비용을 들인 병원 치료에도 불구하고,상태는 나아지지 않았다. 새로 나온 약물들은 비용이 20배가 더 든다. 마침내 눈을 뜨고 나에게 솔직하게 말하기를, 누군가 안에서 사산한 것을 가리켜 자신이 나쁜 사람이고 사람을 죽였다는 말하는 소리가 들린다고 하였다.
딸이 Margot Kidder 여사의 회복 경험담을 읽고 고무되어 엄마를 돕기를 결심한 것이었다. 1960년에 나이아신을 시작하였다면 몇 년 후에 회복되었을 것이고 그녀 자신과 가족의 삶이 완전히 달랐을 것이다. 그녀는 정신분열증이었다. 나는 조울증 환자들이 지속적으로 목소리를 듣고 환시를 경험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 여인의 증상은 감정기복이 있는 정신분열의 특징들이다. 이 여인은 정신-감정 질환이라 할 수 있고 치료법은 같았을 것이다.
그녀는 현대 정신의학이 할 수 있는 최상의 상태를 보여 주지만, 충분하지 않다. 불행하게도, 이 여인은 오랫동안 아팠고, 장기간 정신병원의 분위기와 태도에 젖어 있으므로, 치료에 최고 10년 정도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 딸은 시간이 얼마가 걸리더라도 엄마를 치유하기로 단호하게 결심하였다. 브리티시 콜롬비아주에서 이 환자에게 치른 비용은 약 3백만 달러에 달한다. 그녀는 현재 몇 년전보다 더 악화된 상태이다. 병원에 있으면서 부실한 치료를 받고, 제대로 점검이 되지 않고 먹고 있는 약의 부작용 때문이다. 그녀가 복용하는 최신 약물 5종의 매월 소매가 기준 비용은 450불 정도이다.
이것과 내 책 "How To Live With Schizophrenia"에 등장하는 메리의 경우는 확연하게 비교된다. 1953년에 메리는 정신병원에 14년을 보낸 후, 매일 나이아신 3g을 시작하였고 2년 동안 우리집에서 2년 동안 보살폈다. 메리는 회복하여 지금까지 일을 잘하고 있다. 몇년 전 퇴직하여 연금을 받을 수 있는 만큼 받고 있다. 사스캐츠원 로얄병원 청소팀에서 가장 열성적인 직원 중 한 명이었다. 우리 집에서 보살피면서 들어간 비용은 나이아신과 비타민C 구입을 위해 1000불 이하를 지출한 것이 고작이다. 이 두 사례는 정신의학계에서 태만과 타성으로 인한 비용을 잘 보여준다. 이들이 회복되면 소득세를 내지만, 약물만으로 치료하면 세금을 낼 정도로 일을 하지 못한다.
진정제는 뇌에 손상을 준다. 손상의 정도는 복용한 양에 따라 다르다. 따라서 어떤 환자가 1000일 동한 하루 100밀리그램을 복용하면 10그램을 복용하는 것이 된다. 하루 평균 복용량에 전체 복용한 날짜 수를 곱한 것이다. 인터넷에서 변호사인 L. Stevens는 진정제에 대해 이렇게 말하고 있다. "대부분 진정제는 진정이 아니라, 비참한 상태를 초래한다. 진정제는 흔이 복용하는 양만으로도 신체적 신경적으로 환자의 생각하고 행동하는 능력을 빼앗아 버린다. 환자를 무력화하여 치료자가 없애고자 하는 생각이나 행동을 멈추게 할 수 있지만, 이것은 단지 사람을 무력화하는 것이지 치료가 아니다.
약물이 한 사람의 인격의 바쁜 측면 뿐만아니라, 좋은 면도 일시적 혹은 영구적으로 파괴해 버린다. 약을 끊고 약물로 인한 장애를 제거할 수 있느냐 여부와 회복 정도는 약물을 어느 정도 기간 동안 얼마를 복용하였느냐에 달려있다. 항정신분열과 신경질환에 주로 사용되는 진정제들은 다른 어떤 정신과에서 사용하는 약물보다 분명하고 심각하게 뇌에 영구적인 손상을 준다."
Stevens는 신경에 독성을 주는 정신과약물을 사용하는 것을 비판한 인디아나대학의Joyce G. Small 교수와 Iver F Small 교수를 언급하였다. 그는 또한 약물들이 정신적 불안을 줄여주지만, 영구적인 부작용들 뿐만아니라 자발성, 감정적 반응, 열정, 성욕, 주의력, 통찰력과 같은 인성의 좋은 면들을 무디게 한다고 한 시카고의대 Conrad M Swartz 교수의 말도 인용하였다. Jon Franklin 교수도 정신과 약물이 정시분열을 치료하지 못할 뿐아니라, 실제로 뇌에 손상을 준다는 관찰을 발표하였다.
심한 경우에는,지발성(遲發性) 안면 마비(tardive dyskinesia)라고 하는 비정상적인 신체 움직임의 증상을 보였다. 이것은 약물로 인한 뇌 손상 사례의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운동 통제와 같은 뇌의 기본적 기능에 앞서 고차원 정신 기능이 더 취약하고 장애를 받게 된다. Stevens 박사가 의심의 여지 없이 진정제로 인항 정신질환의 핵심을 파악하고 있다. 최근 연구에서 Madsen과 그 동료들은 수년 간에 걸친 진정제의 복용이 대뇌피질위축(cerebral cortex atrophy)에 영향을 준다는 보고를 하였다. (The Lancet, 352, page 784, 1998).
번역: 김일용(자연의학 칼럼니스트, 번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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