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올네트워크는 2021년 주민자치인문학 강좌를 계기로 시작되었습니다.
2021년 제주민회의 제안으로 10여개 주민자치 관련 단체들이 함께 시작한 주민자치인문학 강좌는 매월 첫째 주 목요일마다 모였습니다. 이 강좌에는 평균 80~150명의 주민·시민들이 참여하여 연인원 1,000명이 참가한 내실있는 강좌로 자리매김을 하였습니다. 주민자치인문학은 ‘주민자치 발달을 위한 덕성 함양과 인문학적 소양’을 함께 기르고자 하는 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2021년 연말 논의를 통해 주민자치인문학이 지속적으로 운영되어야 할 필요성을 함께 공감하고, 2022년 1월 주민자치운동 단체와 시민들이 단체회원 및 개인회원들이 참가하는 비영리단체 ‘씨올네트워’를 창립하였습니다. 씨올네트워크는 우리 사회의 주민자치·마을공동체·민주주의의 발달에 도움이 되는 시민자치적 학습 운동을 지원하는 교육네트워크의 역할을 감당하는 소명을 지니고 있습니다.
2022년부터 격월로 온라인강좌로 주민자치인문학 강좌를 열고 있으며, 인문학, 심리학, 동학, 씨올사상, 철학, 심리학, 문학, 과학과 빅데이터 등 다양한 주제와 텍스트를 공부하는 씨올공부방 모임을 줄곳 진행하고 있습니다.
‘씨올네트워크’는 주민자치와 민주주의 정신의 함양을 위한 씨올들의 교육공동체입니다.
‘씨올’은 주민 혹은 민초를 뜻하므로 주민자치인문학의 정신과 가치를 담아내기에 가장 적합한 순 우리말입니다.
우리는 주민자치의 정신에 따라 그 운영에 있어서도 생태적이고 민주적인 방식을 실천하고자 합니다.
씨올네트워크는 현재 10여명의 공동대표와 1인의 상임대표, 총무, 간사가 실무를 봉사하고 있으며, 회원들도 대표자 회의에 참여하여 발언권과 의결권을 가지는 민주적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씨올네트워크는 앞으로도 끊임없이 주민자치인문학 강좌를 지속적으로(격월) 오픈할 것입니다. 정교하게 기획한 주제에 적합한 강사들의 양질의 강의를 매개로 전국의 주민자치 씨올들이 함께 만나게 될 것입니다.
씨올네트워크는 모두에게 열려 있습니다. 누구나 회원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강좌와 모임에 들어와 공부할 수 있습니다. 또한 회원이나 특정 영역의 전문가라면 누구든 학습주제나 영역별로 다양한 자치적인 학습모임을 만들 수 있도록 열려 있습니다.
씨올네트워크은 개인회원과 단체회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회원으로 가입하시려면 우리의 가치와 목표에 동의하고 매년 소액(개인1만원)의 회비를 납부하시면 됩니다.
씨올네트워크는 우리는 이제 막 티운 작은 씨앗과 같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씨올의 힘을 믿습니다. 많은 씨앗들이 함께 피어나 민주주의와 공동체의 숲을 이루어 사막이나 광야도 푸르게 만들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