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란?
치매란 정상적으로 활동하던 사람이 뇌에 발생한 각종 질환으로 인하여 인지 기능의 상실 즉 기억장애, 언어장애, 시-공간능력의 저하, 성격 및 감정의 변화, 추상적 사고 장애, 계산력 저하 등 뇌의 여러 기능이 전반적으로 저하되어 일상생활을 할 수 없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과거에는 노인이면 당연히 겪게 되는 노화현상이라고 생각했으나, 최근의 많은 연구를 통해 분명한 뇌 질환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 치매와 건망증의 차이
치매가 막 시작되는 초기와 건망증을 구별하는 것은 대단히 어렵습니다.
그러나 노화에 따른 건망증은 기억 능력에만 국한될 뿐 다른 인지 능력에는 별로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집 안팎에서 일상생활을 수행하는데 조금 불편할 뿐 크게 지장이 없습니다.
이와 달리 치매는 기억력 장애 외에도 공간지각력, 계산 능력, 판단 능력 등이 점차 떨어지고 일상생활 수행능력이 감퇴되는 경과를 보입니다.
◆ 치매의 원인질환
흔히 치매를 하나의 질병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치매는 단일 질환을 가르키는 말이 아닙니다.
치매는 특정 증상의 집합인 하나의 “증후군”에 해당합니다. 치매를 유발하는 원인을 세분화하면 70여 가지에 이를 정도로 매우 많으며, 그 중 가장 많은 것은 퇴행성 뇌질환인 “알츠하이머병”과 뇌혈관성 질환인 “혈관성 치매”입니다.
◆ 치매의 원인질환 종류
1. 알츠하이머병
알츠하이머병은 매우 서서히 발병하여 점진적으로 악화가 진행되는 경과가 특징입니다.
초기에는 최근 일에 대한 기억력에서 문제를 보이다가 병이 진행하면서 언어 구사력, 이해력, 읽고 쓰기 능력 등의 다른 여러 인지기능의 이상을 동반하게 되며 마지막에는 모든 일상생활 기능을 상실하게 됩니다.
2. 혈관성 치매
혈관성 치매는 가끔 인지능력이나 정신능력이 조금 나빠졌다가 그 수준을 유지하고 또 갑자기 조금 나빠졌다가 유지되고 하는 식의 단계적 악화의 양상을 보이곤 합니다.
팔, 다리 등의 마비가 오거나 언어장애나 구동장애 또는 시야장애 등도 흔하게 나타납니다.
혈관성 치매의 경우도 대개는 일단 발생하면 완치될 수 없으나, 초기에 진단을 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더 이상의 악화는 막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뇌혈관질환이 혈관성 치매는 아닙니다. 뇌혈관질환에 의해 손상받는 외의 부위나 크기, 손상횟수에 따라 치매의 발병여부와 심각도가 결정됩니다.
◆ 치매환자의 증상
직업이나 일상생활에 영향을 초래할 정도로 최근 일에 대한 기억력 상실이 있다
언어 사용이 어려워졌다
시간과 장소를 혼동한다
판단력이 저하되어 그릇된 판단을 자주 한다
익숙한 일을 처리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돈 계산에 문제가 생겼다
물건 간수를 잘 못한다
기분이나 행동에 변화가 왔다
성격에 변화가 있다
자발성이 감소되었다
◆ 치매에 대해 꼭 알아야 할 5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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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치매는 노화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이 아닙니다.
치매는 노년기에 더 흔히 나타나고, 기억력도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차츰 저하되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치매와 노화에 따른 기억력 저하는 서로 다르며, 치매는 노화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이 아닙니다.
치매가 있을 경우 더 뚜렷하고 분명한 기억력 저하가 나타나며, 기분 변화나 판단력 저하가 동반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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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치매는 뇌의 질환으로 인하여 발생합니다.
치매는 여러 증상의 묶음이며, 이는 기억력을 비롯한 여러 가지 인지기능의 장애가 포함됩니다.
이 증상들은 뇌의 질환으로 인하여 발생합니다. 가장 흔한 질환이 알츠하이머병이며, 그 외에 다양한 질환에 의해 치매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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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치매는 기억력 외에 다른 기능에도 영향을 줍니다.
치매의 가장 흔한 증상은 기억력 저하입니다. 많은 경우 가장 먼저 나타나는 증상도 기억력 저하입니다. 그러나 기억력 저하만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기억력 외에 언어나 판단력 등의 인지기능도 저하될 수 있으며, 기분, 성격, 행동에도 영향을 줍니다.
치매가 있을 경우 남들과 소통하며 평소처럼 생활하는 것이 어려워집니다.
하지만 매년 새로운 연구로 치매에 대한 새로운 사실들이 밝혀지면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방법도 점차 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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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치매가 있어도 잘 지낼 수 있습니다.
치매가 있으면 희망도 즐거움도 없는 절망스러운 상태에서 살아가야한다고 많은 사람들이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치매가 있어도 만족스러운 직장생활과 사회생활을 유지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치매가 진행되어도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취미생활을 즐기면서, 적극적이고 건강한 삶을 지속할 수 있습니다.
치매가 있으며 물론 생활이 이전보다 어려워집니다. 하지만 적절한 도움을 받는다면 많은 것이 가능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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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치매가 있다고 해서 그 사람이 없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주변의 누군가가 치매로 진단될 경우, 그 사람의 삶도 달라지고, 모습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평소 생활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사람의 본연의 모습이 달라지거나 없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속에 그 사람이 아직 남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