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4년에 출시한 액션펫 '미호' 지금은 구할 수 없다 출처 : 게임톡(https://www.gametoc.co.kr)
넥슨 MMORPG '메이플스토리(이하 메이플)'의 액션펫이 초고스펙 유저의 스펙업 수단으로 재조명 받으며 그 가치가 급상승했다.
현재는 절판된 액션펫은 지난 2014년 처음 출시됐다. 두 가지 방법으로만 획득 가능하다. 첫 번째는 당시 판매 기간 동안 캐시샵에서 구매한 경우, 두 번째는 2016년 메이플M 출시 기념 연동 이벤트로 획득한 경우다. 후자의 경우 '교환불가' 아이템이다.
당시에는 돈 주고도 안 사는 이른바 '똥템'이었던 액션펫은 9년이나 지난 지금에 와서 어떤 이유로 몸값이 상승했을까. 초고스펙에게 아주 좋은 엔드급 스펙업 수단이 됐기 때문이다. 이는 일반적인 유저에게는 해당되지 않는 미미한 수치다.
레벨에 따라 버프 효율이 달라지는 액션펫 출처 : 게임톡(https://www.gametoc.co.kr)
액션펫은 여느 펫들과 마찬가지로 장착 시 버프를 부여한다. 차이가 있다면 레벨에 따라 '특수한 버프'를 걸어준다는 점이다. 해당 버프는 펫의 레벨을 30까지 올린 뒤 각성시키지 않는다면 효율이 좋지 않다. 사용을 위해서는 레벨링이 반드시 필요하다.
일반 펫은 친밀도를 상승시키는 개념이지만 액션펫은 '레벨 범위 몬스터(이하 레범몬)'를 사냥해서 성장시키는 개념이다. 펫을 장착한 상태로 레범몬을 사냥할 경우 자동으로 오른다. 기타 도핑 및 버프에 영향을 받지 않으며 마릿수로만 카운트된다.
레벨 30까지 필요한 몬스터는 약 3만 마리다. 30레벨 달성 후 '엑셀러레이터'라는 아이템을 사용하면 진화시킬 수 있다. 해당 아이템은 헤네시스 펫 먹이 상인에게 구매할 수 있다. 미호를 예시로 들면 진화 시 이름이 '절세미호'로 변하고 레벨이 초기화된다. 다시 만랩까지 올려야 한다.
액션펫 만랩 버프 수치 비교 출처 : 게임톡(https://www.gametoc.co.kr)
액션펫이 만랩을 달성하면 '각성' 버프를 얻는다. '올스탯 +15, MaxHP +6%, 공/마 +5'라는 효과를 보유했다. 레범몬을 타격하거나 채팅창에 직접 '변신'을 입력 후 몬스터를 공격하면 버프를 받는다. 버프는 약 200초간 지속되며 쿨타임은 300초다.
여기에 800캐시로 구매할 수 있는 '클로이의 강화 물약'을 사용한다면 각성 버프가 '광폭화' 버프로 변경되며 효과도 강화된다. 광폭화는 '올스탯 +20, MaxHP +10%, 공/마 +8' 효과를 가졌다. 지속시간도 300초로 증가하여 버프가 비는 시간도 없게 된다.
현재 고스펙 유저들이 흔히 사용하는 '3자석펫' 조합과 액션펫 한 마리를 섞은 '1미호 2자석펫'을 비교한다면 후자가 공/마가 1 더 낮은 대신 올스탯 20을 추가로 가져가게 된다. 대략 주스탯 4당 공격력 1로 계산되기 때문에 기존 조합보다 공격력을 4정도 더 챙길 수 있다. 최대 HP 증가는 덤이다. 추가로 광폭화 버프를 챙긴 뒤 원래 자석펫으로 스위칭이 가능하다.
"공격력4 정도의 차이가 얼마나 난다고 난리냐"라고 반문하는 이들도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앞서 설명했듯이 이는 초고스펙 유저를 위한 최후의 스펙업 방식이다. 이들에게 4 차이는 데미지 몇 십억 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