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용
미술교육과 22학번 올해 21살 최시우입니다. 뒤늦게 1주차 제 소개로 올려봅니당.
생각나는대로 무작정 적은 글이기에 맥락이 없고 뒤죽박죽한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ʕ⁎̯͡⁎ʔ༄
⚠️TMI가 많을 예정입니다⚠️
저는 부모님이 미술쪽에 관심이 많으셔서 어렸을 때부터 언니랑 함께 여러 전시회에 끌려다니며 자연스럽게 미술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 영향 때문인지 재능+노력 광기의 친언니는 일찍이 미술을 전공으로 선택해서 탄탄코스를 밟았으나 저는 사실 고등학교 들어가기 전까지 꿈이 없었습니다. 미술도 좋아했고 국어도 좋아했지만 둘 다 큰 재능은 없고 진로로 선택할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부모님이 초등학교 교사셔서 그런지 저도 누군가를 가르치는 일을 굉장히 좋아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냥 아는 척 하는 걸 좋아하는 걸지도 모르겠네요
중 고등학교 때 공부에 집중이 안 되면 부모님 앞에서 하루종일 배운 내용을 조잘조잘 떠들기도 했고 들어줄 사람이 없으면 인형을 세워두고 혼자 떠들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두 분야가 합쳐진 미술교육과 진학을 선택하게 되었고 고등학교에 들어가서야 미술입시학원을 찍먹으로 다녔다가 본격적으로 미술을 시작한건 2학년 때입니다.
사실 입시미술을 하는 동안 따라그리는 건 나름 잘했는데 아이디어가 들어가는 종목은 정말.. 제 개인적인 생각이긴하지만 너무 못해서 학원쌤한테 사랑의 욕바가지를 먹고 미술을 포기할까도 생각했었습니다. 그래서 두번째로 관심 있던 국교나 문창과, 국어국문.. 이런 쪽을 생각하기도 했지만 고민하던 때는 이미 고등학교 3학년이었기에 깔끔하게 포기하고 한 길만 팠습니다. 아이디어가 들어가는 종목은 다 버리고 정물소묘 외길 인생을 걸었습니다.. 😪😪
고등학교 2학년 쯤 미교로 과를 정하고 본격적으로 소묘를 시작하기 위해 연습했던 그림들입니당..
전부 카피작이니 오해하지말아주새요 흑흑 저는 그냥 따라그릴줄만 아는 바보입니다
암튼 수채화는 찍먹만 했고 소묘만 팠습니다
그래서 도대회 소묘 부분에서 금상을 받은 경험도 있지만.. 사실 말만 도대회고 규모가 크진 않았어서 어디 자랑하고 다닐 기회는 없었으니 여기서 자랑할게요
우하하
막이래
시험작은 부끄러우니까 한장만 올리겠습니다
근데 실기 없는 경남대 수시로 대학온건 아이러니하네요
입시아이러니
이건 대학교와서 1학년 1학기 때 소묘수업했던건데
말이 1학년 1학기지
사실상 이런 그림 안 그린지 4개월이 넘었을 때라 살짝 어색했지만
입시가 아니라는 생각에 맘편히 느긋하게 갈겨그려서 재밌었습니다
대학와서 그린 그림들은 뭔가 틀에 박히지 않고 원하는 걸 마음대로 그릴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잠시 다른 길을 고민했던 제가 바보였던 것 같이 그림 그리는게 너무 재밌었기에 과 선택에 후회는 없습니다 _(:3」z)_
아 그리고 저는 충청남도 홍성군이라는 곳에서 왔습니다
이건 진짜 티엠아이지만 마산에서 자가용으로 4시간 반
대중교통으로 5시간 반 걸려요
놀랍게도 편도만 따졌을 때입니다
그래서 본가 자주 안 가요
유명한 건 하나도 없고 비 오는 날엔 소똥냄새가 올라오고 도로에선 고라니가 아파트에선 청설모가 나오는 깡시골이지만.. 태어났을 때부터 쭉 살아서 그런지 저는 너무 좋아요 저희 지역 놀러오시면 술이든 밥이든 뭐든 사드리겠습니다 제발 놀러오세요 🫶
어.. 암튼 제 얘기는 이정도고 글에 결론이 없네요 암튼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잘부탁드립니다!!!!!!!!!!!
+) 저희집 고양이 보고가세요
첫댓글 지금도 인형이랑 대화하시자나여
당신이 인형입니다
니가 디자인씽킹때 그린그림들 너무x100좋다
나도 너 그림 좋아ㅎH 사랑ㅎ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