第六卷
18, 隨喜功德品(수희공덕품)
19. 法師功德品(법사공덕품)
20. 常不輕菩薩品(상불경보살품)
21. 如來神力品(여래신력품)
22. 囑累品(촉루품)
23, 藥王菩薩本事品(약왕보살본사품)
第六卷 十八. 隨喜功德品
제六권 十八. 수희공덕품
제6권 18. 수희공덕품(隨喜功德品)
爾時 彌勒菩薩摩訶薩 白佛言
이시 미륵보살마하살 백불언
그 때, 미륵보살마하살이 부처님께 말하는 도다.
世尊 若有善男子善女人 聞是法華經 隨喜者 得幾所福
세존 약유선남자선녀인 문시법화경 수희자 득기소복
세존이시여, 만약 선남자 선여인이 이 법화경을 듣고 수순하여 기뻐하는 이들은 그 얻는 바 복덕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而說偈言 世尊滅度後 其有聞是經 若能隨喜者 爲得幾所福
이설게언 세존멸도후 기유문시경 약능수희자 위득기소복
게송으로 설하여 말하나니, 세존께서 멸도하신 뒤에 이 경전을 듣고, 만약 능히수순하여 기뻐하는 이들은 그 얻는 바 복덕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爾時佛告 彌勒菩薩摩訶薩
이시불고 미륵보살마하살
그 때, 부처님께서 미륵보살마하살에게 말씀하시는 도다.
阿逸多 如來滅後 若比丘比丘尼 優婆塞優婆夷 及餘智者
아일다 여래멸후 약비구비구니 우바새우바이 급여지자
아일다여, 여래가 멸도한 뒤에 만약 비구나, 비구니나, 우바새나, 우바이나, 그 밖에 지혜 있는 이가
若長若幼 聞是經隨喜已 從法會出 至於餘處 若在僧坊 若空閑地
약장약유 문시경수희이 종법회출 지어여처 약재승방 약공한지
늙은이나 젊은이나 이 경전을 듣고 나서, 수순하여 기뻐하고, 대중 법회에 나가거나, 다른 곳에 가거나, 승방(僧坊)에 있거나, 공한지(空閑地)에서나,
若城邑巷陌 聚落田里 如其所聞 爲父母宗親 善友知識 隨力演說
약성읍항맥 취락전리 여기소문 위부모종친 선우지식 수력연설
성이나, 읍이나, 항구나, 저자 거리나, 취락이나, 농촌 마을 같은 곳에서, 그 법문을 들은 바와 같이 부모나, 친척이나, 친구를 위하여 선지식이 가진 바 능력에 수순하여 펼쳐 설하나니,
是諸人等 聞已隨喜 復行轉敎 餘人聞已 亦隨喜轉敎 如是展轉 至第五十
시제인등 문이수희 부행전교 여인문이 역수희전교 여시전전 지제오십
이 모든 사람들이 듣고 나서 수순하여 기뻐하고, 다시 전하여 가르치고, 다른 사람들이 듣고 나서, 또한 수순하여 기뻐하고, 다시 전하여 가르치고, 이와 같이 계속하여 전하고 전하여 오십 번째 사람에게 이르렀도다.
阿逸多 其第五十 善男子善女人 隨喜功德 我今說之 汝當善聽
아일다 기제오십 선남자선녀인 수희공덕 아금설지 여당선청
아일다여, 그 오십 번째 선남자 선여인이 수순하여 기뻐하는 공덕을 내가 말하리니, 그대는 마땅히 자세히 잘 들을지로다.
若四百萬億 阿僧祗世界 六趣四生衆生
약사백만억 아승지세계 육취사생중생
사백 만억 아승지 세계에 있는 여섯 갈래(六趣)에는 네 가지로 태어나는 사생(四生) 중생(衆生)들이 있도다.
卵生胎生 濕生化生 若有形無形
난생태생 습생화생 약유형무형
이른바 알로 태어 나는 중생(卵生), 태로 태어 나는 중생(胎生), 습한 곳(濕生)에서 태어 나는 중생, 변화로 태어 나는 중생(化生)이로다.
有想無想 非有想非無想
유상무상 비유상비무상
형상이 있는 중생(有形), 형상이 없는 중생(無形), 생각이 있는 중생(有想), 생각이 없는 중생(無想), 생각이 있는 것도 아니요(非有想) 생각이 없는 것(非無想)도 아닌 중생이로다.
無足二足 四足多足 如是等在 衆生數者
무족이족 사족다족 여시등재 중생수자
발이 없는 중생(無足), 두 발이 있는 중생(二足), 네 발이 있는 중생(四足), 많은 발이 있는 중생(多足)이나니, 이와 같은 등등의 중생들이 무수하게 많이 있도다.
有人求福 隨其所欲 娛樂之具 皆給與之
유인구복 수기소욕 오락지구 개급여지
어떤 사람이 있어서 그 중생들이 복을 구하고자 하나니, 그들이 갖고자 하는 바에 수순하여 모두 베푸는 도다.
一一衆生 與滿閻浮提 金銀琉璃 硨磲碼瑙 珊瑚琥珀
일일중생 여만염부제 금은류리 자거마노 산호호박
하나 하나의 중생들에게 남섬부주를 가득히 채울 만한 금, 은, 유리, 자거, 마노, 산호, 호박 등의
諸妙珍寶 及象馬車乘 七寶所成 宮殿樓閣等
제묘진보 급상마거승 칠보소성 궁전루각등
갖가지의 묘하고 진기한 보배와 코끼리 수레, 말의 수레, 칠보로 지은 궁전, 누각 등을 베푸는 도다.
是大施主 如是布施 滿八十年已 而作是念 我已施衆生 娛樂之具 隨意所欲
시대시주 여시포시 만팔십연이 이작시념 아이시중생 오락지구 수의소욕
이 대시주(大施主)가 이와 같이 만 팔십년 동안을 보시하고 이렇게 생각하는 도다. 내가 중생들에게 그들이 얻고자 하는 바에 따라 오락거리를 보시하였도다.
然此衆生 皆已衰老 年過八十 髮白面皺 將死不久
연차중생 개이쇠노 연과팔십 발백면추 장사불구
그렇지만, 이러한 중생들이 모두 늙고 쇠약하여 팔십년이 지나서, 백발이 되고, 얼굴은 추하게 되었고, 장차 죽을 때가 오래지 않았도다.
我當以佛法 而訓導之 卽集此衆生 宣布法化 示敎利喜
아당이불법 이훈도지 즉집차중생 선포법화 시교리희
내가 마땅히 불법을 가르쳐 인도하리라 하고, 즉시 중생들을 모아 불법을 세상에 두루 알려서 교화하고, 보이어 가르쳐서 이익되게 하고 기쁘게 하였나니,
一時 皆得 須陀洹道 斯陀含道 阿那含道 阿羅漢道
일시 개득 수다원도 사다함도 아나함도 아라한도
일시에 모두 수다원과 사다함과 아나함과 아라한도를 얻게 되었도다.
盡諸有漏 於深禪定 皆得自在 具八解脫
진제유루 어심선정 개득자재 구팔해탈
모든 샘이 있는 번뇌가 다하고, 깊은 선정에서 모두 자재함을 얻어 여덟 가지의 해탈을 구족하였도다.
於汝意云何 是大施主 所得功德 寧爲多不
어여의운하 시대시주 소득공덕 영위다부
그대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이 대시주(大施主)가 얻은 바 공덕이 매우 많다고 하겠는가.
彌勒白佛言 世尊 是人功德甚多 無量無邊
미륵백불언 세존 시인공덕심다 무량무변
미륵보살이 부처님께 말하는 도다. 세존이시여, 이 사람의 공덕은 매우 많아서 한량이 없고 끝이 없습니다.
若是施主 但施衆生 一體樂具 功德無量 何況令得 阿羅漢果
약시시주 단시중생 일체낙구 공덕무량 하황영득 아라한과
만약 이 시주(施主)가 다만 중생들에게 모든 오락거리만 보시하였을 지라도, 그 공덕이 한량이 없을 것인데, 하물며 아라한과를 얻게 함이겠습니까.
佛告彌勒 我今分明語汝 是人以一體樂具 施於四百萬億 阿僧祗世界 六趣衆生
불고미륵 아금분명어여 시인이일체낙구 시어사백만억 아승지세계 육취중생
부처님께서 미륵보살에게 말씀하시는 도다. 내가 지금 그대에게 분명하게 말하나니, 이 사람이 모든 오락거리로 사백 만억 아승지 세계의 여섯 갈래의 중생들에게 보시하고,
又令得阿羅漢果 所得功德 不如是第五十人 聞法華經一偈 隨喜功德
우영득아라한과 소득공덕 불여시제오십인 문법화경일게 수희공덕
또한 아라한과를 얻게 한 공덕으로, 이와 같이 오십 번째의 사람이 법화경의 한 게송을 듣고 수순하여 기뻐하는 공덕만 못하는 도다.
百分 千分 百千萬億分 不及其一 乃至算數譬喩 所不能持
백분 천분 백천만억분 불급기일 내지산수비유 소불능지
백분의 일, 천분의 일, 백천 만억분의 일에도 미치지 못하고, 산수의 비유로는 능히 미치지 못하는 도다.
阿逸多 如是第五十人 展轉聞法華經 隨喜功德 尙無量無邊 阿僧祗
아일다 여시제오십인 전전문법화경 수희공덕 상무량무변 아승지
아일다여, 이와 같은 오십 번째 사람이 법화경을 듣고 들어서 수순하여 기뻐하는 공덕은 항상 한량이 없고, 끝이 없는 아승지로다.
何況最初 於會中 聞而隨喜者 其福復勝 無量無邊 阿僧祗 不可得比
하황최초 어회중 문이수희자 기복부승 무량무변 아승지 불가득비
하물며 최초로 이러한 대중 법회 가운데 듣고 수순하여 기뻐한 이의 공덕이겠는가. 그 복덕(福德)은 다시 수승(殊勝)하여 한량이 없고, 끝이 없는 아승지이나니, 가히 비교할 수 없도다.
又阿逸多 若人爲是經故 往詣僧坊 若坐若立 須臾聽受
우아일다 약인위시경고 왕예승방 약좌약입 수유청수
또한 아일다여, 만약 어떤 사람이 이 경전을 위한 까닭으로 승방에 나아가, 앉거나, 서거나, 잠깐 동안만 듣고, 받아 들일지라도,
緣是功德 轉身所生 得好上妙 象馬車乘 珍寶輦與 及乘天宮
연시공덕 전신소생 득호상묘 상마거승 진보연여 급승천궁
이러한 공덕의 인연으로 다음 생에 태어나면, 매우 훌륭하고 묘한 코끼리 수레, 말의 수레를 타고, 진기한 보배로 꾸민 연을 타고 하늘 궁전에 가게 되는 도다.
若復有人 於講法處坐 更有人來 勸令坐聽 若分座令坐 是人功德 轉身
약부유인 어강법처좌 갱유인래 권령좌청 약분좌령좌 시인공덕 전신
만약 다시 어떤 사람이 법을 강론하는 법회에 앉아 있을 때, 다시 다른 사람이 오면, 그 사람을 권하여 앉아서 듣게 하거나, 자기가 앉은 자리를 나누어 앉게 한다면, 이 사람의 공덕은 다음 생에 몸이 다시 태어날 때는
得帝釋坐處 若梵王坐處 若轉輪聖王 所坐之處
득제석좌처 약법왕좌처 약전륜성왕 소좌지처
제석천왕이 앉아 있는 곳이나, 범천왕이 앉아 있는 곳이나, 전륜성왕이 앉아 있는 곳에 있게 되는 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