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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성가대원 프로 만들기
1. 자리를 잘 잡아라
첫 번째로 자신이 원해서, 혹은 다른분의 권유로 성가대에 들어오셨다면 일단은 자리를 잘 잡아야합니다. 무슨 말이냐 하면, 자신의 목소리와 일치하는 파트에 앉으셔야합니다.
특히 성가대를 처음하시는 또는 노래를 부른 경험이 많지 않으신 분들은 자기 자신의 목소리가 어떤지를 잘 모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자매님의 경우 내소리가 소프라노 인지, 메조소프라노 인지,아니면 알토 인지 확신이 서지 않을 수 가있습니다. 물론 가장 좋은 방법은 지휘자와 상의 하시는 겁니다.
목소리를 들어 보는 것이 가장 확실 한데, 사람들이 많을 때 부르면 좀 창피하니까
아무도 없을 때 지휘자님 앞에서 노래해보시기 바랍니다.
노래 부르기가 창피하다고 아무자리나 앉지 마세요.
그리고 내가 원하는 파트와 지휘자가 권해주는 파트가일치하면 가장 좋고, 일치 하지 않으면 충분한 대화로 해결 하시기 바랍니다. 처음 들어 갔다고 해서 아무이야기도 하지 않고 있으면 혹시 멀리서 형제님들의 이런 소리가 들려 올 수 있습니다.
<저기 ,알토가 사람이 없는데 거기 앉으세요.>
이때 얼떨결에 알토에 앉으시면 평생 후회하게 됩니다. 혹시 소리나 적성이 그 파트와 잘 맞으면 다행이지만, 아니라면 어렵게 용기내서 들어온 성가대생활이 재미(?)가 없어지겠죠.
파트를 나눌 때는 고음이나 저음이 잘 나오고, 안 나오고 에 따라 나누는 것 보다는 그 사람의 음색을 기준으로 나누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성의 경우 고음은 안 나지만 음색이 맑고 소리가 가늘다면 당장은 힘들지만 소프라노파트에서 노래하시면서 꾸준한 연습으로 고음이 잘 나도록 노력해야 하고, 반대로 소프라노에서 노래하고 싶지만 본인의 음색이 알토라면 알토파트에서 노래하시는 것이 아름다운 자신의 목소리를 오랫동안 보존하는 길입니다.
이상하게 성가대에서 알토 파트에서 노래하는 것을 싫어하는 경향이 있는데
제 생각에는 소프라노보다는 알토가 음악성도 더 뛰어나고 목소리의 수명도 더 길어서 성가대에서 오랫동안 노래 할 수 있어 더 좋습니다.
어쨌든 초보성가대원 여러분... 성가대에 가시면 자리를 잘 잡으시기 바랍니다.
2. 연필을 꼭잡고...
여러분은 주일날이나 성가대 연습이 있는 날 집을 나설 때 가장먼저 무엇을 챙기십니까?
물론 성가대 단원이니까 성가책이겠지요. 아니면 성가책이 연습실 캐비넷에 있다면 다음으로 무엇을 챙기십니까? 핸드폰이나 지갑 같은 소지품도 중요하지만 꼭 연필을 가지고 오십시요.
그것도 심이 가는 샤프나 지워지지 않는 볼펜보다는 심이 굵고 끝에 지우개가 달린 연필이 좋습니다. 어디에 쓰냐고요? 지금부터 용도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성가대에 처음 들어오셨다면 미사 중에 교우 자리에서 노래 부르시는 것 보다 훨씬 많은 노래를 하여야 합니다. 아마 정신이 없으실 겁니다.
그럴 때 옆에 있는 고참단원이 책을 펼 때 그 페이지를 보고 찾는다면 한 박자 늦습니다.
당황하게 되고 자신감도 상실됩니다.
물론 성가대석 앞에 칠판이나 벽에 곡의 번호나 순서를 써 놓기도 하지만 자신만의 번호를 써놓아야 보다 확실합니다.
우선 성가 책을 한 장 넘기시면 누런색, 혹은 카키색종이가 나옵니다.
그 빈 공간에 그날 미사때 부를 노래의 번호를 순서대로 적어 놉니다.
(예를 들어)
입당---------------------3 번
자비송-------------------325번
대영광송-----------------326번
화답송-------------------책or피스
복음환호송---------------매일미사책
신자들의기도-------------370번
예물준비성가------------ 212번,213번
거룩하시도다-------------327번
신앙의신비여-------------373번
아멘--------------------378번
주님의기도---------------387번
주님께 나라와권능과-------389번
하느님의 어린양-----------329번
성체-------------------- 180번,181번
성가대 성체특송
파견-------------------- 83번
이상은 제가 예를 들어 써보았습니다.
이런 식으로 매주 곡이 바뀌는 (입당, 예물준비성가, 성체, 파견 등)곡만 지우개로 지우고 다시 써서 미사 중에 보시면 당황하는 일이 없을 것입니다.
몇 달 만 이렇게 하시면 나중에는 도사님(?)이 되실 겁니다.
(요즈음은 다음달 매일 미사 때 부를 성가 곡을 미리 선곡해서 드리니깐 연습을 미리 해 볼 수도 있어 좋으실 겁니다.)
그래도 자신이 없으시면 문구점에 가시면 한쪽 면엔 글씨를 쓰고 한쪽은 붙일 수 있는 포스트 일 제품을 파니까 구입하셔서 쓰시면 도움이 됩니다.^^
연필의용도가 이것만 있냐? 아닙니다.
이정도면 이야기를 꺼내지도 않았습니다.
연필의 중요한 용도가 한 가지 더 있는데요, 노래 부르는 성가에 숨쉬는 부분을 크게 표시해놓는 일입니다.
흔히 성악에서 호흡이 중요하다고들 말하지만 폐활 량 이나, 지탱하는 능력보다 더 중요한 것이 숨을 제때에 쉬어주는 가장 기본적인일입니다.
숨은 대체적으로 단어가 끊어지고 다시 시작 할 때 쉬어주는데 성가에서는 2마디나 4마디마다 주로 숨을 쉽니다.
예를 들어 성가177번 만나를 먹은 이스라엘 백성을 부를 때, 시작부분에 <이스라엘 모든백성들은(쉬고)만나를 먹으며(쉬고)저광야의......> 하고 노래를 합니다.
혹은 만나를 먹으며까지 한숨에 노래합니다.
그러나 중간에 쉬기에는 숨이남고 한숨에하기에 모자란다며<이스라엘 모든백성들은 만나를(쉬고)먹으며(쉬고)저광야의...>이렇게 노래를 하면 좋지 않다는 이야기입니다. 음악적으로나,
자기 자신의 목소리를 위해서...
그러니까 연필로 꼭 미리 표시를 하시고 노래하시기 바랍니다.
이정도면 연필을 챙길만하지요?^^
성가대의 초보단원여러분 집을 나설 때는 연필을 꼭 챙깁시다.
3. 노래는 하지말자
안녕하세요. 오늘 제가 말씀드리려고 하는 이야기는 노래는 하지말자입니다.
놀라셨죠? 성가대에 여러 가지 뜻이 있어 입단을 하셨겠지만, 그래도 노래가 좋아서
아니면 노래를 하시고 싶어서 들어오셨는데 뜬금없이 노래를 하지 말라니...
평일 성가대 연습 때...당연히 노래를 해야지요. 그럼 주일 미사 때...더 열심히 노래를 해야지요. 그럼 언제 노래를 하지 말아야 할까요.
성가대에 처음 들어오신 초보(?)단원 의 경우 노래를 잘하려는 마음이 누구보다도 강합니다.
이때 성가책을 집에가지고 가셔서 파트연습을 해오시는데, 이럴때 노래를 하지말자는 이야기입니다. 노래를 잘하고 싶은데 노래연습을 안하면 무엇을 해야 할까요?
제 생각에는 우선 그 주 미사 때 부를 노래의 가사를 읽는 겁니다.
그것도 속으로 우물우물 읽거나, 조용히 읽는 것 보다는 노래할 때 처럼 크게 숨을 쉬고 큰소리로 읽는 겁니다.(마치 초등 학교 때 반 학생들이 다 듣도록 큰소리로 국어책을 읽는것처럼 말이죠.)
처음부터 음정을 누르며 노래를 하는 것 보다 가사를 정확하게 읽는 것 이 노래하는데 도움이됩니다. 연습시 음정을 잘못누르거나 잘못된 음정으로 흥얼거리면 그 음정으로 굳어버릴 수가 있습니다.
잘못익힌 음정은 고치기도 어렵습니다.
가사를 큰소리로 몇번 읽으신다음, 시간이 있으시다면 그다음은 무엇을할까요?
그다음은 노래를 많이 듣는것입니다.
성가대를 오래하신분들이 가끔이런 질문을하십니다.<저는 왜 노래방에가면 노래를 잘하는데 성가는 잘 안될까요? 성악이라 어려운가...> 저는 감히 당연하다고 말씀드립니다.
물론 노래방에서는 마이크시설이 잘되있어서 소리를낼때 자신감이 있는것도 중요한 역활을하지만,발성에 부담을 덜 느끼며 부르는것도 심리적으로 영향을 미침니다.
<성악발성> 하면 우선 심리적으로 부담을느끼는데 성악발성또한 자연스러움을 기본으로 하고있어서 다른노래를 하실때처럼하시면 됩니다.
또 성가를 부르실때와 노래방에서 가요를부를때와의 차이점은 바로 듣기에있습니다.
아마 노래방에서 부르시는 노래는 TV나 라디오 또는 TAPE등을 통해서 때와 장소,시간을 안가리고 수십번에서 백번이상 들으셨을겁니다.(제말이 맞지요)
집에서나 야외에서,차안에서...
그정도로 노래를 듣고 부르면 어느노래든지 다 잘 부를수있습니다.
예를들어 성가 218장 <주여 당신 종이 여기>는 우리가 1년동안 적어도 5번 이상은 부릅니다.연습까지치면 수십번을 부를겁니다.
하지만 그 노래를 좋은 성가대나 합창단,혹은 독창으로부르는 노래를 여러분은 몇번이나 들어보셨습니까?
아마 노래방에서 부른노래 반만큼이라도 듣고 불렀다면 엄청나게 잘 부르실겁니다.
그만큼 노래는 부르는것만큼 듣는것도 중요합니다.
초보성가대원 여러분.... 제가 왜 노래는 하지말자고 하는지 아시겠죠.
노래를 부르기전에 많이 읽어보고,듣고나서 그 다음에 노래로 연습을합시다.
4. 성가대에서 진정한 프로는 누구?
프로와 아마추어......
프로란 자기가하는일이 그사람의 직업임을 말합니다.
그만큼 실력도 갖추고있어야하고 그일에 책임도 져야합니다.
아니면 다른의미로 같은조건에서 실력이 보통이냐, 아니면 좀낮냐하는 기준으로 말하기도합니다.
그러면 성가대내에서는 누가 프로고 누가 아마추어일까요. 성가대에서 프로와 아마추어를 구분하는것이 좀 우습지만,
성가대란 단체가 노래를 부르는 단체임에는 틀림이없기에 노래를잘하는사람을 높게평가하며 대접(?)해주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면 그분들은 프로라고 할수있겠네요.
아니면 성가대를 오래하셔서 악보도 잘읽으시고 목소리도 좋은분도 프로입니다.
지휘자나 반주자역시 프로라고 할수있습니다.
대 미사때마다 쏠로를 도맡아하시는 대원 역시 프로입니다.
그렇다면 제가쓰고있는 글의제목이 초보대원 프로만들기인데,우리는 언제쯤 프로가될수있을까요.2,3년내에...아니면 10년뒤에...
제가 지금부터 말씀드리는 제 기준에서의 프로라면 여러분도 내일당장 프로단원이 될수있습니다.
제가생각하는 프로단원은 연습이나 미사시간에 늦지않고 빠지지않는 단원입니다.
왠만한일아니면 빠지지않고 집에서 5분, 10분일찍나와 연습에 늦지않는겁니다.
아무것도 아닌것같지만 그 일이 얼마나 어려운지는 고참단원들은 알고있을겁니다.
하지만 같은 프로라해도 등급에따라 연봉(?)이 틀립니다.
손흥민선수같이 연봉을 많이받는 프로선수도있고, 적게받는 선수도있겠지요.
이왕 프로가될거 진정한 프로단원이 좋지않습니까.
제가생각하는 진정한 프로단원의 모습입니다.
당연히 10분정도는 일찍와야겠지요.그리고나서 연습실에 도착하면 문을열어 환기를 시킵니다(성당안에서 연습하신다면 이건 생략)
혹시 그전에 다른단체에서 어지럽히고 갔으면 쓰레기를 줍습니다.
의자수를 세어보고 모자라면 옆방에서 가지고 와야겠지요.(형제님 환영^^)
케비넷 문을열고 책이나 악보를 꺼내 파트별로 자리에 놓아줍니다(얼마나 기뻐하시겠어요)
그래도 시간이 좀남으면 성가책이 찢어지거나, 책주인의 이름이 떨어지려고하면 테이프로 붙여줍니다.
시간이되어 선배,고참단원들이 들어오시면 웃는얼굴로 인사를하지요.
여기까지가 제가생각하는 진정한 프로단원의 모습입니다.
연봉을 많이받지는 못하지만(사실은 없음) 마음은 부자가된것같습니다.
신문이나 TV에나와 유명해지진않지만 주님앞에 나는 유명한 사람입니다.
이정도면 프로 성가대원이라고 할수있겠지요.
초보성가대원 여러분..... 여러분도 빨리 프로단원이 되고싶지않으세요?
5. 부지런해야 마음이즐겁다.
오후미사때 노래를하는 청년성가대의경우 그런 경험이 별로없지만 아침미사때 노래하는 어버이 성가대나 어머니성가대의 단원이라면 이런 경험들이 한번쯤은 있으실꺼에요.
저도 이런경험이 있는데요, 아침일찍 미사전 연습때 모여서 노래를하면 노래가 잘 안됩니다.
미사가 시작하면 연습때보다는 조금쉽지만 내 목소리가 영 마음에 안들고,
이상하게 미사가 끝난뒤에 조금쉬었다가 다시연습을 시작하면 노래가 아주 잘되는 경우가 있습니다.<미사때 지금처럼 했어야하는데...>하면서요.
왜 그럴까요?
노래는 목소리(성대)만 가지고 하는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아침에 목이잠긴것을 느끼는것은 성대뿐아니라 모든 근육들이 제대로 작동을 하지않기 때문입니다. 노래하는데 무슨 근육이냐고요?......노래는 결국 호흡과 연관이되어있고,
호흡역시 몸의 모든근육(배근,복근 요근....)과 관련이 있기때문에 아침에 몸이 덜풀린(?)상태에서 노래를하면 마음먹은대로 소리가나지 않는것입니다.
예를들어 훌륭한 운동선수도 시합을하기전에 충분한 워밍업이 있어야 실력을 100퍼센트 발휘할수있습니다.
시속 150KM로 공을 던지는 야구선수라도 몸이 안풀린상태에서 처음부터 빠른공을 던질수는없습니다. 설령 던진다하더라도 그 선수의 어깨는 오래가지못할겁니다.
노래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아침일찍 일어나서 성가대로 오시는것이 굉장이 어려운일인줄은 알지만
이왕이면 조금일찍 일어나시고 준비하셔서 노래부르시는것이 성가대원의 정성어린,준비된 자세라고생각합니다.아름다운 자신의 목소리를 보존하는 길이기도하고요.
여러분은 혹시 이런경험은 없으세요? 저는 이런경험도있는데요, 성가대에서 노래를할때 어느날은 다른단원들이 많이 안나오셨어요. 제가 안나온것도아닌데 괜히 쑥스럽고 교우분들에게 미안합니다.
또 어느날은 허겁지겁 뛰어와서 성가를 잘 못불렀어요. 성가대석에서 내려오면서 아무도 노래에대해 이야기를 안하는데 미사에오셨던 교우앞을 지나갈때 괜히 쑥스럽고 뒤통수가 따갑습니다. 저만느낀 느낌일까요?
아마 저는 그 미사에서 노래를 잘하고 못하고보다 나의 정성이 부족했음을 창피해했을겁니다.
노래는 잘 못해도 됩니다.(이건 저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어차피 목소리라는 것은 나이가 들거나 몸이 아프면 나빠지기 마련이고 제아무리 훌륭한 성악가도 관리를 잘못하면 금방 이상해집니다.
문제는 목소리가 아니고 저의 마음이라 생각했습니다.
내가 조금 더 준비하고 정성으로 최선을 다했다면 노래를 못했어도 창피하지 않았을 텐데 마음과 정성이 부족해서 그런 생각을 했나봅니다.
초보성가대원(?)여러분 노래는 꾸준히 부르고 시간이 지나면 어느정도는 실력이 향상됩니다.
하지만 성가대에 임하는 우리의자세는 지금이나 나중이나 변함이 없어야좋겠죠.^^
아참 ...그래서 언제 일어나냐하면 ..제 경험에비추어보면 노래부르기 적어도 3시간전에는 일어나야 노래부를때 무리가없습니다.
물론 간단한 맨손체조나 숨쉬기운동도 하시면좋고요.
만약에 아침미사가 11시라면 10시쯤 연습을시작하니까 3시간전인 7시에 일어나셔야하지만 그건 좀 너무하고^^ 적어도 8시에는 일어나야 노래는 잘됩니다. 또 그날 노래는 잘 못했어도 마음만은 기쁘겠지요.....
초보성가대원 여러분.....부지런해야 마음이 즐겁습니다.
6. 성가대의 솔리스트를 꿈꾸며..
성가대에서 미사중 솔로부분이나,화답송 혹은 알렐루야를 솔로로하는것을 보신적이 있으실겁니다. 대부분 노래를 잘하는 고참단원들이 도맡아하시는데,그분들의 노래소리를 들으며
신입단원들은 혹은 솔로를 한번쯤해보고싶은 단원들은 많이도 부러워하셨을겁니다.
모두그런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성가대에서 솔로는 지휘자님이 지정을 해주시거나 지정을 해주지않아도 많은단원들의 당연한 추천(?)으로 단원중 노래를 가장 잘하시는 단원이 솔로를합니다.
지휘자가 지정을하는경우 경험이많고 노래를 잘하는분을 선호(?)하는데
제생각에 첫번째이유는 경험이 많다는 것은 다르게 이야기하면 실수가 나올확률이 적다는 것입니다.아무래도 미사때 음정이 틀리거나,박자가틀리는 실수를 줄일수있겠지요.
두번째는 다른단원(특히 신입단원)의 독창하는 모습을 본적이 없기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잘하는지 못하는지 알수가없습니다.
많은사람 앞에서 솔로로 노래하시는 것이 부담스러워 싫은경우는 상관이 없지만,노래실력은 부족하지만 한번 솔로를 해보고 싶으시다면 용기를 가지고 하시라는 말씀을 드리고싶습니다.
성가대에서 노래하는것이 목소리를 뽐내는 자리도아니고, 나 자신을 과시하려는 자리도 아닌데(혹시 그런마음으로만 솔로하신다면 참아주세요^^)
하시고싶으시다면 해야합니다. 마음속으로만 <나는 왜 안시켜주지 >하고 생각하신다면 성가대에서 노래하시는 것에 불만(?)이 쌓이게됩니다.
우선은 지휘자께 자신의 의사를 충분히 이야기하세요.
하고싶다는데 안된다고하는 지휘자는 아무도없습니다.
같은 파트단원들께도 이야기를하시고요.(그래야 추천해줍니다.)
용기내어 이야기를 하셨다면 그다음엔 무엇을해야할까요.
충분한 연습입니다.(혹시 마음이 앞서 이야기는 했지만 연습부족으로 실수를한다면 다시는 기회가 오지않을수도있습니다--무섭죠?^^)
같은 실수라하더라도 연습을 충분히한것과 연습부족으로인한 실수는 구별이됩니다.
저는 모든 성가단원들이 한번씩은 솔로를 하셨으면하고 생각도합니다.
솔로로인해서 집중해서 연습할 기회도되고,다른 단원들도 이해할수있고(다른분이 하시다가 틀려도 웃지않습니다),잘 하셨다면 성가대에서의 또다른 재미(?)도 느끼실수있습니다.
물론 가장중요한 책임감도 생기고요.(연습때 솔로가 빠지시는것 보셨어요?)
초보성가대원 여러분 ... 솔로는 한번 꼭 하십시요.
성가대를 보시는 눈이 달라지실겁니다.
7. 마지막....남은이야기.
초보성가대원 여러분. 마지막으로 성가대생활에서 자신감과 자신의 존재의 중요성을 갖고노래하시라는 이야기를 감히 드림니다.
무슨소리냐하면 나 한사람의 존재와 위치가 성가대와 본당 나아가서 교구와 가톨릭계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말씀입니다.
<나같은 초보가....나같이 노래를 못하는 사람이..>란 생각은 정말로 필요없는 생각들입니다.
성가대안에는 여러 사람이 있습니다.
지휘자나,반주자,단장님과 많은 임원들.또 노래를 잘하는 사람 못하는 사람..
누가더 음악을 많이알고 모르고로(많은 사람들이 이부분과 신앙심을 비례하다고도 생각하지만 제 생각은 아님니다) 중요함을 말할지 모르지만
지휘자나 노래를 못하는 초보단원도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기는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노래를 잘하는 고참단원이 건성으로 성가대생활을 하는것보다 아무것도 모르는 초보단원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더 아름답습니다.
그래서 많은 성가대에서 노래를 못하는 초보(?)단원이 지휘자나 반주자,단장님이나 노래를 잘하는 고참단원들보다 많은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존경받는 단원으로 기억되고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단원, 어떤사람으로 기억되고싶으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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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프로 성가단원을 꿈꾸며
열심히 가사라도 읽다보면 음률이 자연스럽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