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고 재미있게 판소리를 풀어듣자!!
해설이 있는 판소리 556
여봐라~ 니 내 설움 들어봐라!!
■ 일 시 : 2010. 6. 11(금) / 오후 7시 30분
■ 장 소 : 전주전통문화센터 경업당
■ 문 의 : 063-280-7006~7 (문화사업팀)
■ 입장료 : 일반 5,000원 / 중고생 3,000원 (단체 20명 이상 20%할인)
초록이 무성해지는 6월, 시원한 우리 소리 한 대목과 초여름을 맞이해보는 것은 어떨까? 전주전통문화센터(관장 김민영)는 11일(금) 해설이 있는 판소리 556번째 무대로 ‘원진주와 함께하는 적벽가 눈대목’을 마련한다. 적벽가는 중국소설 ‘삼국지연의’ 가운데 적벽강에서의 싸움과 그 앞뒤 이야기를 판소리로 재창조된 것으로 새롭게 해석되고 각색되었으며, 몇몇 부분이 빠지거나 덧붙여진 후 소리 사설로 만들어졌다. 내용면에서 살펴보면 소설 삼국지가 전쟁에 초점을 다룬 반면, 판소리 <적벽가>는 평범한 서민들, 소소한 인간적인 이야기들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소리적인 측면에서 보면 적벽가의 최고조 부분을 비롯해 싸움 부분들은 웅장하고 호방한 대목들이 많아 남성적인 판소리라고도 불리며, 소리의 강함과 역동성을 느껴볼 수 있다. 반면 적벽대전 전야에 조조의 군사들이 제각기 설움을 늘어놓는 군사설움 같은 대목에서는 슬픈 계면조와 재담이 많이 들어있다. 이번 무대에서는 여러 대목 中 군사설움 대목부터 조조 활쏘는 대목까지를 박봉술제로 들어볼 수 있으며, 부침새가 정교하고 장중하다는 판소리 적벽가의 매력을 느껴볼 수 있겠다. 소리꾼 원진주가 들려주는 적벽가는 어떤 색깔을 담고 있을까? 기대하고 들어봐도 좋을 듯 하다.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흥보가 이수자인 소리꾼 원진주는 박송희, 안애란, 왕기철, 성우향, 안숙선 선생에게 사사받았으며, 국립남도국악원 단원을 역임했다. 또한 2000년 동아 국악콩쿠르 일반부 금상과 제6회 임방울국악제 명창부 판소리 최우수상(문화관광부장관상), 제17회 임방울국악제 명창부 판소리 준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2005년 세계유네스코 문화축제, 2007년 대한민국 전통연희축제 공연 등 다양한 무대에서도 본인의 기량을 선보여 왔다. 전주전통문화센터에서 펼치는 이번 공연은 관객석이 별도로 구분되지 않는 공간에서 펼치는 무대인만큼 관객들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함께 소통하고 나누며, 우리 소리의 멋과 아름다움을 전하고자 한다.
해설은 전라북도립국악원 관현악단 류장영 단장이 맡았으며, 고수에는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고법 이수자인 권혁대 선생이 함께한다. 풋풋한 풀 내음과 한옥의 나무 내음, 여기에 그윽한 판소리 한 대목의 어울림이란. 아마 무릉도원이 따로 없다 느껴질 것이다. 한 주가 끝나가는 금요일 저녁, 쉽고 재미있는 판소리를 통해 마음의 여유를 갖고 소리의 즐거움을 느껴보자!! 공연은 6월 11일(금) 전통문화센터 교육체험관 경업당에서 펼쳐진다.
프로그램
해설이 있는 판소리 556 2010. 6. 11(금) 원진주와 함께하는 적벽가 눈대목
해설 류장영 (전라북도립국악원 관현악단 단장)
6. 11(금) 원진주와 함께하는 적벽가 눈대목 - 박봉술제
군사설움 ∼ 조조 활쏘는 대목
․1977년 전북 남원 출생
․이화여자대학교 한국음악과 졸업
․박송희, 안애란, 왕기철, 성우향, 안숙선 선생 사사
․2000년 동아 국악콩쿠르 일반부 금상
․제6회 임방울국악제 명창부 판소리 최우수상 (문화관광부장관상)
․제17회 임방울국악제 명창부 판소리 준우수상
․2005년 세계유네스코 문화축제 공연
․2007년 대한민국 전통연희축제 공연
․2009년 Let's go 찾아가는 문화열차 ‘방방곡곡 문화특공대’
․2010년 국립극장 남산 대보름축제 공연
․춘미 박녹주명창 탄생 103주년 기념공연 ‘한마당 어울림’
․경기도국악당 토요체험교실 ‘풍덩 전통문화속으로’ 진행
․국립국악원 국악소리여행 진행
․정동극장, 국립국악원 상설공연 다수
․국립남도국악원 단원 역임
․현재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흥보가 이수자
․고수 권혁대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고법 이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