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方廣佛華嚴經
대방광불화엄경
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
第三十四권 十地品 第二十六之一
제삼십사권 십지품 제이십육지일
제34권 십지품(十地品) 제26의 1
爾時 世尊在他化自在天王宮 摩尼寶藏殿 與大菩薩衆俱
이시 세존재타화자재천왕궁 마니보장전 여대보살중구
그 때, 세존께서 타화자재천궁 마니보장전에서 대보살들과 더불어 함께하셨도다.
其諸菩薩 皆於阿耨多羅三藐三菩提不退轉 悉從他方 世界來集
기제보살 계어아뇩다라삼먁삼보리불퇴전 실종타방 세계래집
그 모든 보살들은 모두 이뇩다라삼먁삼보리에서 물러서지 않는 이들이나니, 모두 다른 방향의 세계로부터 와서 모였도다.
住一體菩薩智所住境 入一體如來智所入處 勤行不息 善能示現種種神通
주일체보살지소주경 입일체여래지소입처 근행불식 선능시현종종신통
모든 보살지(菩薩智)의 머무는 경계에 머물러 모든 여래지(如來智)의 처소에 들어가 부지런히 수행하기를 쉬지 않고, 능히 갖가지의 신통을 나타내 보이는 도다.
諸所作事 教化調伏 一體衆生 而不失時 爲成菩薩 一體大願
제소작사 교화조복 일체중생 이불실시 위성보살 일체대원
모든 불사를 짓고, 모든 중생들을 교화하여 조복하고, 때를 놓치지 않고, 일체의 대서원으로 보살을 이루는 도다.
於一體世 一體劫 一體剎 勤修諸行 無暫懈息 具足菩薩
어일체세 일체겁 일체찰 근수제행 무잠해식 구족보살
모든 세간과 모든 겁과 모든 국토에서 부지런히 모든 행을 닦아 잠시도 게으름과 쉼이 없이 보살도를 구족하는 도다.
福智助道 普益衆生 而恆不匱 到一體菩薩 智慧方便 究竟彼岸
복지조도 보익중생 이항불괴 도일체보살 지혜방편 구경피안
복덕과 지혜와 조도(助道)로 두루 중생들을 이익되게 하고, 항상 모자람이 없는 일체 보살의 지혜와 방편으로 구경의 저 언덕에 이르는 도다.
示入生死 及以涅槃 而不廢捨 修菩薩行
시입생사 급이열반 이불폐사 수보살행
생사와 열반에 들어가 보이면서, 보살행을 닦기를 페하고 버리지 않는 도다.
善入一體菩薩 禪定 解脫三昧 三摩缽底 神通明智
선입일체보살 선정 해탈삼매 삼마발저 신통명지
모든 보살 선정 해탈 삼매와 삼바발저(三摩缽底)로 신통하고 밝은 지혜에 잘 들어가는 도다.
諸所施爲 皆得自在 獲一體菩薩 自在神力
제소시위 개득자재 획일체보살 자재신력
모든 보시하는 모두 자재함을 얻고, 모든 보살의 자재한 신통력을 획득하는 도다.
於一念頃 無所動作 悉能往詣 一體如來 道場衆會 爲衆上首 請佛說法
어일념경 무소동작 실능왕예 일체여래 도량중회 위중상수 청불설법
한 생각에 동작하는 바가 없지만, 모두 능히 모든 여래의 도량 대중 법회에 나아가 무리들의 우두머리가 되어 부처님께 법을 설하시기를 청하는 도다.
護持諸佛 正法之輪 以廣大心 供養承事 一體諸佛 常勤修習
호지제불 정법지륜 이광대심 공양승사 일체제불 상근수습
모든 부처님의 정법의 법륜을 호지하여 광대한 마음으로 모든 부처님을 공양하여 받들고, 항상 부지런히 닦아 익히는 도다.
一體菩薩 所行事業 其身普現 一體世間 其音普及十方法界 心智無礙 普見三世
일체보살 소행사업 기신보현 일체세간 기음보급시방법계 심지무애 보견삼세
모든 보살의 행하는 사업을 그 몸으로 두루 나투어 모든 세간에 그 음성으로 두루 시방 법계에 알리고, 마음과 지혜에 걸림없이 두루 삼세를 보는 도다.
一體菩薩 所有功德 悉已修行 而得圓滿 於不可說劫 說不能盡
일체보살 소유공덕 실이수행 이득원만 어불가설겁 설불능진
모든 보살의 가진 공덕을 모두 수행하여 원만하게 갖추고, 설할 수 없는 수 많은 겁을 설할지라도 능히 다함이 없도다.
其名曰 金剛藏菩薩 寶藏菩薩 蓮華藏菩薩 德藏菩薩 蓮華德藏菩薩
기명왈 금강장보살 보장보살 연화장보살 덕장보살 연화덕장보살
그 보살들의 이름은 금강장보살 보장보살 연화장보살 덕장보살 연화덕장보살
日藏菩薩 蘇利耶藏菩薩 無垢月藏菩薩 於一體國土普現莊嚴藏菩薩
일장보살 소리야장보살 무구월장보살 어일체국토보현장엄장보살
일장보살 소리야장보살 무구월장보살 어일체국토보현장엄장보살
毘盧遮那智藏菩薩 妙德藏菩薩 栴檀德藏菩薩 華德藏菩薩 俱蘇摩德藏菩薩
비로자나지장보살 묘덕장보살 전단덕장보살 화덕장보살 구소마덕장보살
비로자나지장보살 묘덕장보살 전단덕장보살 화덕장보살 구소마덕장보살
優缽羅德藏菩薩 天德藏菩薩 福德藏菩薩 無礙清淨智德藏菩薩
우발라덕장보살 천덕장보살 복덕장보살 무애청정지덕장보살
우발라덕장보살 천덕장보살 복덕장보살 무애청정지덕장보살
功德藏菩薩 那羅延德藏菩薩 無垢藏菩薩 離垢藏菩薩 種種辯才莊嚴藏菩薩
공덕장보살 나라연덕장보살 무구장보살 이구장보살 종종변재장엄장보살
공덕장보살 나라연덕장보살 무구장보살 이구장보살 종종변재장엄장보살
大光明網藏菩薩 淨威德光明王藏菩薩 金莊嚴大功德光明王藏菩薩
대광명망장보살 정위덕광명왕장보살 금장엄대공덕광명왕장보살
대광명망장보살 정위덕광명왕장보살 금장엄대공덕광명왕장보살
一體相莊嚴淨德藏菩薩 金剛焰德相莊嚴藏菩薩 光明焰藏菩薩
일체상장엄정덕장보살 금강염덕상장엄장보살 광명염장보살
일체상장엄정덕장보살 금강염덕상장엄장보살 광명염장보살
星宿王光照藏菩薩 虛空無礙智藏菩薩 妙音無礙藏菩薩
성숙왕광조장보살 허공무애지장보살 묘음무애장보살
성숙왕광조장보살 허공무애지장보살 묘음무애장보살
陀羅尼功德 持一體衆生 願藏菩薩 海莊嚴藏菩薩 須彌德藏菩薩
다라니공덕 지일체중생 원장보살 해장엄장보살 수미덕장보살
다라니공덕 지일체중생 원장보살 해장엄장보살 수미덕장보살
淨一體功德藏菩薩 如來藏菩薩 佛德藏菩薩 解脫月菩薩
정일체공덕장보살 여래장보살 불덕장보살 해탈월보살
정일체공덕장보살 여래장보살 불덕장보살 해탈월보살이로다.
如是等 無數無量 無邊無等 不可數 不可稱 不可思 不可量
여시등 무수무량 무변무등 불가설 불가칭 불가사 불가량
이와 같은 무수하고, 한량없고, 끝없고, 더할 나위 없고, 수를 헤아릴 수 없고, 칭할 수 없고, 생각할 수 없고, 측량할 수 없고,
不可說 諸菩薩摩訶薩衆 金剛藏菩薩 而爲上首
불가설 제보살마하살중 금강장보살 이위상수
설할 수 없는 모든 보살 마하살의 무리들이 금강장보살을 우두머리로 삼았도다.
爾時 金剛藏菩薩 承佛神力 入菩薩大智慧 光明三昧
이시 금강장보살 승불신력 입보살대지혜 광명삼매
그 때, 금강장보살이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들어 보살 대지혜 광명 삼매에 들어 가는 도다.
入是三昧已 即時十方 各過十億佛剎 微塵數世界外 各有十億佛剎 微塵數諸佛
입시삼매이 즉시시방 각과십억불찰 미진수세계외 각유십억불찰 미진수제불
이러한 삼매에 들어가고 나서, 즉시 시방의 각각 십억 불국토의 미세한 티끌같이 수 많은 세계 밖을 지나 각각 십억 불국토의 티끌같이 수 많은 모든 부처님이 계시나니,
同名金剛藏 而現其前 作如是言
동명금강장 이현기전 작여시언
같은 이름의 금강장보살의 앞에 나투시어 이와 같이 말씀하시는 도다.
善哉善哉 金剛藏 乃能入是菩薩大智慧光明三昧
선재선재 금강장 내능입시보살대지혜광명삼매
착하도다. 착하도다. 금강장이여, 그대가 능히 이러한 보살의 대지혜 광명 삼매에 들어갔구나.
善男子 此是十方 各十億佛剎 微塵數諸佛 共加於汝
선남자 차시시방 각십억불찰 미진수제불 공가어여
선남자여 이는 시방의 각각 십억 불국토의 티끌같이 수 많은 모든 부처님께서 함께 그대에게 가피하심이나니,
以毘盧遮那如來 應正等覺 本願力故 威神力故
이비로자나여래 응정등각 본원력고 위신력고
비로자나(毘盧遮那) 여래(如來) 응정등각(應正等覺)의 본래(本來) 서원(誓願)의 힘인 까닭이요, 위신력(威神力)인 까닭이로다.
亦是汝勝智力故 欲令汝爲 一體菩薩 說不思議 諸佛法光明故
역시여승지력고 욕령여위 일체보살 설부사의 제불법광명고
또한 이는 그대의 수승(殊勝)한 지혜(智慧)의 힘인 까닭이나니, 그대가 모든 보살들을 위하여 생각으로 헤아릴 수 없는 모든 불법(佛法) 광명(光明)을 설하고자 하는 까닭이로다.
所謂 令入智地故 攝一體善根故 善揀擇一體佛法故
소위 영입지지고 섭일체선근고 선간택일체불법고
이른바 모든 보살들을 지혜(智慧)의 경지(境地)에 들어가게 하고자 하는 까닭이요, 모든 선근(善根)을 받아들이게 하고자 하는 까닭이요, 모든 불법(佛法)을 잘 간택(揀擇)하게 하고자 하는 까닭이로다.
廣知諸法故 善能說法故 無分別智清淨故 一體世法不染故
광지제법고 선능설법고 무분별지청정고 일체세법불염고
모든 불법(佛法)을 두루 알게 하고자 하는 까닭이요, 능히 잘 설법(說法)하게 하고자 하는 까닭이요, 분별(分別)없는 지혜(智慧)를 청정(淸淨)하게 하고자 하는 까닭이요, 모든 세간법(世間法)에 물들지 않게 하고자 하는 까닭이로다.
出世善根清淨故 得不思議智境界故 得一體智人智境界故
출세선근청정고 득부사의지경계고 득일체지인지경계고
출세간(出世間)의 선근(善根)을 청정(淸淨)하게 하고자 하는 까닭이요, 헤아릴 수 없는 지혜(智慧) 경계(境界)를 얻게 하고자 하는 까닭이요, 모든 지혜(智慧)로운 사람의 지혜(智慧) 경계(境界)를 얻게 하고자 하는 까닭이로다.
又令得菩薩十地始終故 如實說菩薩十地 差別相故 緣念一體佛法故
우령득보살십지시종고 여실설보살십지 차별상고 연념일체불법고
또한 보살십지(菩薩十地)의 시작(始作)과 마침을 얻게 하고자 하는 까닭이요, 보살십지(菩薩十地)에 대한 차별상(差別相)을 여실하게 설하고자 하는 까닭이요. 모든 불법(佛法)의 인연(因緣)을 생각하게 하고자 하는 까닭이로다.
修習分別無漏法故 善選擇觀察大智光明巧莊嚴故 善入決定智門故
수습분별무루법고 선선택관찰대지광명교장엄고 선입결정지문고
샘이 없는 무루법(無漏法)을 분별(分別)하여 닦아 익히게 하고자 하는 까닭이요, 대지혜 광명을 잘 간택(揀擇)하고 관찰(觀察)하여 대지혜 광명을 공교하게 장엄(莊嚴)하고자 하는 까닭이요, 결정(決定)된 지혜문(智慧門)에 잘 들어가게 하고자 하는 까닭이로다.
隨所住處 次第顯說 無所畏故 得無礙辯才光明故 住大辯才地 善決定故
수소주처 차제현설 무소외고 득무애변재광명고 주대변재지 선결정고
머무는 곳에 수순(隨順)하여 차례대로 나투어 두려움 없이 설하게 하고자 하는 까닭이요, 걸림없이 설법(說法)하는 변재(辯才) 광명(光明)을 얻게 하고자 하는 까닭이요, 대변재 지위에 머물러 반드시 잘 결정(決定)하게 하고자 하는 까닭이로다.
憶念菩薩 心不忘失故 成熟一體衆生界故 能遍至一體處 決定開悟故
억념보살 심불망실고 성숙일체중생계고 능편지일체처 결정개오고
보살들을 기억하고 생각하여 미음에 잃어 버림이 없게 하고자 하는 까닭이요, 모든 중생계(衆生界)를 성숙(成熟)하게 하고자 하는 까닭이요, 능히 모든 곳에서 반드시 열어 깨닫게 하고자 하는 까닭이로다.
善男子 汝當辯說此法門 差別善巧法
선남자 여당변설차법문 차별선교법
선남자여 그대가 마땅히 변재(辯才)로 이러한 법문(法門)의 차별(差別)하고 공교(工巧)한 법(法)을 설하고자 하는 도다.
所謂 承佛神力 如來智明所加故 淨自善根故 普淨法界故 普攝衆生故
소위 승불신력 여래지명소가고 정자선근고 보정법계고 보섭중생고
이른바,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들어 여래 지혜 광명을 더하고자 하는 까닭이요, 스스로의 선근을 청정하게 하고자 하는 까닭이요, 두루 법계를 청정하게 하게 하고자 하는 까닭이요, 두루 중생들을 거두고자 하는 까닭이로다.
深入法身智身故 受一體佛灌頂故 得一體世間 最高大身故
심입법신지신고 수일체불관정고 득일체세간 최고대신고
깊이 법신(法身)과 지혜(智慧)의 몸에 들어가고자 하는 까닭이요, 모든 부처님의 관정(灌頂, 정수리에 물 부음)을 받고자 하는 까닭이요, 모든 세간(世間)에서 가장 높고 광대한 몸을 받고자 하는 까닭이로다.
超一體世間道故 清淨出世善根故 滿足一體智智故
초일체세간도고 청정출세선근고 만족일체지지고
모든 세간도(世間道)를 뛰어 넘고자 하는 까닭이요, 출세간(出世間)의 선근(善根)을 청청하게 하고자 하는 까닭이요, 일체지의 지혜(智慧)를 만족(滿足)하고자 하는 까닭이로다.
첫댓글 이제부터는 드디어 화엄경(華嚴經) 십지품(十地品)의 연재를 시작합니다.
저도 너무나 기쁜 마음입니다. 마음을 모아 연재를 시작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혜천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