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면치료의 정의
최면이라 함은 한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말이나 동작 등의 신호를 통하여 그 사람에게 반응을 유발시키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최면은 개인 대 개인, 개인 대 집단, 집단 대 집단 혹은 집단 대 개인으로 할 수 있다. 최면은 반응을 일으킬 때 최면 상태라고 명명되어지는 어떠한 생리적인 변화를 매개로 하는 수가 많은데 이 특정한 생리적 변화의 상태를 최면 상태라고 한다. 또한 타인간의 최면에 있어서는 유도자와 피유도자 간의 관계가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이를 최면 관계라고 명명한다. 한편 타인최면에서 유도되는 것과 같은 상태는 반드시 타인에 의해서만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며 그 개인 스스로도 자발적 혹은 비자발적으로 경험될 수 있어 이러한 모든 것들을 최면이라고 광범위하게 정의하기도 한다. 최면을 유도하는 목적은 여러 가지가 있겠으나 의사들은 환자의 병을 치료하기 위하여 유도함이 그 일차적 목적이라 하겠다. 즉 최면을 이용하여 치료를 하는 것을 최면치료라고 명명한다. 따라서 최면 혹은 좁은 의미로서 최면치료를 최면이라는 단어와 연관된 의사-환자 관계의 맥락에서 의사가 말과 행위를 이용하여 환자의 정신적, 육체적 기능을 변화시키는 것이라고 정의해 본다. 현재 최면은 정신집중, 소통, 변화된 의식의 상태, 암시 등등 사람에 따라 여러 가지 개념으로 정의되어지고 있다. 최면에서의 변화에 관한 내용들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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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면치료는 단순하게 3단계로 구분할 수 있다. 유도-암시(혹은 탐구) -각성이 그것이다.
환경 - 비교적 편안하고 안정한 환경. 일반적인 정신치료적 배치면 무난하다. 긍정적 기대 - 최면에 대한 오해들에 대한 설명과 이해를 도와주어 환자가 안심하고 최면에 몰입할 수 있게 한다. 일부러 최면에 잘 걸리려고 노력하지 말고 마음을 열고 의사의 말에 주의를 기울이면 저절로 최면에 걸린다고 말해준다. 주의 집중 - 최면유도의 첫 단계는 환자의 정신을 한 곳에 집중시키는 것에서 출발한다. 반응 관찰 - 일단 주의를 한 곳에 집중시키면서 그에 대한 환자의 반응을 관찰한다. 환자와 소통 - 최면유도 중간에라도 필요하다면 환자와 자유롭게 말을 주고받으면서 환자가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한다. 암시어의 사용법 - 정확하고 분명한 표현을 사용한다. 점진적인, 허용적이면서도 분명한 표현을 사용한다같은 뜻을 여러 가지 표현으로 변화시켜서 반복해서 들려준다. 이를 연쇄적 유도(chaining)라 한다. 이른 여러 가지 현상을 연결시킴을 말한다. 예를 들면 '손이 풍선처럼 가벼워진다' '가벼워지면 올라간다' '손이 올라가면 몸이 편안해 진다' '몸이 편안해 지면 마음도 편안해 진다' 는 식으로 여러 가지 반응을 하나의 연쇄적인 과정으로 묶어준다. 환자와의 조율 - 이 과정 중에 항상 환자의 반응을 살피면서 유도 속도, 리듬 및 내용을 조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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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석법 눈을 감고 호흡을 가라앉힌 후 팔을 앞으로 나란히 하듯이 앞으로 펴고 양손에 자석의 (+), (-) 극이 걸린 것처럼 생각한 뒤 정신을 집중시키는 방법.
시선 고정법 한 점이나 한 곳을 응시하게 한다.
손 상승법 손이 올라간다는 암시를 지속적으로 준다.
점진적 이완법 20세기 초반 Jacobson이 시도했던 것으로 일종의 암시법이며 손, 발 순으로 근육을 이완시킴.
속성 점진적 이완법 발, 무릎, 엉덩이, 배, 가슴, 어깨, 팔꿈치, 손, 목, 얼굴, 뒤통수 등으로 신체의 부위를 따라 근육을 이완시킴.
명상법 손을 배위에 올리고 아래 로 숨을 쉬도록 유도한 뒤 배가 오르락 내리락 하는 느낌을 느끼게 하면서 마음속에 "만트라"( 정신집중단어로 평화, 사랑 같은 단어로 대치해도 된다 )를 외우게 한다.
긴장 및 이완법 손을 꽉 쥐었다가 서서히 푼다. 긴장은 신속하게 하고 이완은 서서히 하며 이완된 느낌을 환자가 느끼도록 함
* 최면감수성 : hypnotizability(피최면성). 행동적 반응으로서의 최면 감수성 - 자석법에서 손이 가까워 졌는지, 손 상승법에서 팔이 올라가는지와 같이 말에 따라 행동이 변하는가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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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면은 몸과 마음의 이완을 통해서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게 함으로써 개인이 본래적으로 지닌 자연적인 치유력을 회복시킵니다. 더불어 개인에 대한 모든 정보가 저장되어있다고 여겨지는 무의식에 접근하게 하여, 개인의 의식과 행동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억압되어 잊혀진 과거를 떠올릴 수 있게 합니다. 이로써 증상의 근원적인 원인을 밝혀내고, 그 때 경험했던 감정들을 재 경험하게 하여 마음을 정화시킵니다. 또한 최면상태에서는 암시에 대한 수용 가능성이 높아져 변화에 대한 저항이 줄어들므로 잠재의식 속에 새로운 신념체계를 갖도록 하여, 개인의 사고와 행동에 변화가 일어나도록 유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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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TV의 오락프로를 통해서 최면을 접하게 되는데, TV에 소개되는 최면은 시청률을 의식하여 신비하고 초능력적인 것으로 보이게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를 통하여 최면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자신도 모르게 가지게 됩니다. 최면은 결코 모든 것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신비하고 초능력적인 것이 아닙니다. 최면을 신비하고 초능력적으로 보이게 하는 것은, 최면이 지닌 가치에 해를 끼치게 하는 것으로 최면이 오락위주로 취급하는 것은 가급적 자제해야 합니다.
최면 상태에서의 행동은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최면사의 지시에 맹목적으로 따라 하는 것이 아니라 최면 상태에서도 의식은 또렷이 있으나, 암시에 대한 수용성이 높아지고 최면사에게 협조함으로써 나타나는 현상일 뿐입니다.최면상태에서 못 깨어나는 경우는 없으며 최면 중 스스로 눈을 뜨게 되면 최면에서 깨어날 수 있습니다. 최면을 깨우지 않고 그 상태로 가만히 두어도 잠시 동안 잠이 들었다가 저절로 깨게 되니 최면에서 못 깨어 날까봐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최면 중 무서운 것을 떠올릴까봐 최면에 들어가는 것이 두렵다는 분들은 TV나 책을 통해서 그런 정보를 받아들였기 때문입니다. 최면으로 미지의 세계인 무의식으로 접근해 가는 것이 누구에게나 다소의 부담이 될 수도 있겠지만 무의식 속에는 무서운 경험들만 있는 것이 아니며, 유능한 최면 유도자라면 더욱 편안하고 안전하게 최면의 세계로 안내할 수 있습니다. | | - 유영미 울산심리상담연구소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