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세기경 로마 치하에서 기독교가 박해를 받던 시절에 신자들은 외딴 시골이나 지하 동굴(카타콤)를 파서 숨어 지내야만 했다. 이때 그리스도인들은 물고기 문양을 암호로 삼았다. <쿼바디스도미네:주여 어디로 가시나이까>란 영화에서 주인공인 데보라카가 땅바닥에 나무막대로 물고기를 그리는 장면이 나온다. 아주 인상적인 모습이었다.
익투스(ΙΧΘΥΣ)는 헬라어(그리스어)로 ‘물고기’라는 뜻이다. 이 익투스의 의미는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아들 구세주’라는 각 철자의 첫 자를 따서 만든 조합 문자다.
Ιησουζ(예수스=예수), Χριστοζ(크리스토스= 그리스도), Θεου(테우=하나님의),
Υιοζ(휘오스=아들). Σωτηp(소테르=구세주)의 첫 머리글자만을 모으면
바로 ‘익투스(ΙΧΘΥΣ)라는 단어가 되는데 그 뜻은 ’물고기‘이다.
초대교회때부터 지금까지 이 익투스라는 단어와 물고기 모양은 그리스도인의 신앙 고백적 용어와 상징으로 사용하고 있다.
첫댓글 “이르시되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니시이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이를 네가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 (마태복음 16장 15~17절).
이 신앙고백이 바로 익투스(물고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