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구기 장례식입니까? 히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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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연활동은 보통 더 열정적인 사람이 손해를 보는 구조일 수밖에 없겠죠. 아마 대부분의 상황에서 누군가는 손해를 보는 사람인가봅니다. 어쩔 수 있겠나요? 마음과 마음이 같지 않다는 것은 너무나도 자명한 일인 것을? 누군가 가지고 있는 이런 생각에 다른 사람의 마음이 따끔할 이유조차 없을까요? 그러니 시대가 다르면 마음도 달라지는가요? 알지 않겠습니다. 나는 변하지 않은 마음들에게만 감사합니다. 당신들 중에 누군가를 위해 감사합니다. 장례식에 참석한 누군가를 위해 변죽은 오늘도 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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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연습치고는 꽤나 만족스러웠겠죠. "기대를 하지 않으면 실망도 없다." 그런 마음으로 간 것은 아니지만 조금은 마음을 풀어놓았을지도? 사실 풀어놓았어야만 하겠습니다. 잘 하는 사람들을 너무 많이 봐버렸기에. 그럼에도 오늘의 모든 것은 정말 기대 이상이라고 하겠습니다. 피드백을 흡수하는 속도가 메타몽이고, 또한 기본적으로 장구에 흥미를 갖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아... 아니면 말고요. 희희! 다만 지하주차장 5층을 세바퀴를 뛰고 나면 장구치배들에게 남은 힘은 오금의 둘셋만을 채울 수 있는 그 마지막 잎새로 남아있기를 바랍니다. 다들 젊어서 그런지 힘이 넘쳐서 5바퀴로 늘려야할까 고민이 되기도 합디다. 아이고, 젊고 싶어 젊은 것이 아니건만 젊음은 이따금씩 도움이 안 된다. 3바퀴는 너무 적소, 5바퀴쯤 합시다. 오케이, 땡큐! 오케이! 5바퀴!! 이것이 조교의 "권위"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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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티는 조금 더 시원하고 상쾌한 기분으로 가을공연을 진행하게 해주는 청량감을 느끼게 해준다. 쿨티의 멋짐을 모르는 사람들은 불쌍하다. 하지만, 쿨티가 없는 사람들은 어떻게 하나요? 그 사람들은 가을공연 동안 인생이 망할 수 밖에 없습니까? 그런 당신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준비 안 함) 가을공연 장구기초판 MBTI - T쿨티! 입고 다니면 다른 사람들로부터 C나 F라는 의심을 받지 않을 수 있는 2023 F/W 시즌 최고의 아이템. 하지만, 그런 것은 세상에 전혀 존재하지 않는다. 쿨티가 없는 사람들은 땀 같은 눈물을 흘리면서 연습할 수밖에. 자취하는 사람들 중에 쿨티 하나로 가을을 지새야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살아남아야 한다, 살아남아야 한다, 반드시 살아남아야 한다.) 쿨티를 손빨래한 다음에 석쇠에다가 고이 펼쳐서 가스레인지로 말리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최윤학이 제시했더랬죠. 아니면 말고. 나는 거짓이요, 온 세상의 가짜뉴스가 되었다. 서포 신 메뉴 쿨티 + 땅콩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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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구기의 유구한 탱커 계보는 아직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를 거쳐, 뭐 누구든지 거쳐 2023년의 가을공연에도 살아 숨 쉬고 있겠죠. 맥주를 물 취급하며 한라산을 제일 좋아한다고 말하는 어느 젊은 윤학이 있습니다. 이 사람은 앞으로 어떤 미래를 거쳐서 2028년 즈음에 닿을 수 있을까요? 난 알 것 같지만, 말하지 않겠습니다. 침묵은 언어를 사용하는 동물의 가장 큰 미덕일 수 있기에. 그러므로 그의 슬픔까지 닮지는 마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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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28 피드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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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박에 대한 이해. 하나 둘 셋의 박자에서 제일 고점에서 추락하는 하나의 박에서 수행하는 위치의 변화만큼을 둘 셋에서 천천히 수복해야합니다. 그러는 와중에 움직임이 끊겨서는 안 된다는 것을 기억하면 좋겠습니다.
전체적으로 타격의 궤적 자체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 마무리가 조금 부족한 느낌입니다. 손목, 손가락까지 쭉 이어져 채가 가죽으로 들어가 명확하게 울림을 주고 다시 튀어나오는 감각을 느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것을 느끼기 위해서는 채가 수직으로 들어가 가죽에 맞았다가 다시 튀어나올 때 생기는 가장 맑게 울리는 소리가 무엇인지 이해하고, 채가 팔의 연장선처럼 활용되는 느낌을 받아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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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연: 시연은 채의 궤적을 끝까지 가져가는 힘이 약하겠죠. 어느 유명 연예인이 말하기를 우사인볼트가 세상에서 가장 빠른 이유는 트랙을 끝까지 달려냈기 때문이라고 합디다. 궁채는 궁채알의 무게와 위치에너지에서 운동에너지로 전환되는 기막힌 우주의 원리를 통해 타격을 이뤄내는 것은 맞으나 팔이 들려서 아래로 운동한 힘이 애초에 크지 않다면 타격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열채는 그나마 무게로 때리는 것이 아니라 최대한 열편 가죽과 평행한 상태로 들어가서 가죽과 장구통의 가장자리 부분이 만나서 가죽에 기울기가 생기는 그 정확한 위치에 들어가 붙기만 하면 열채의 탄성력으로 소리가 나는 원리라 궁에 비해 좀 더 알맹이 있는 소리가 나지만 그도 아직은 부족합니다. 시작은 항상 미약한 법입니다. 창대해집시다. 장구를 너무 소중히 다루지 않아도 됩니다. 장구는 수천, 수만번을 맞아야하는 운명을 타고났습니다. 그를 위로해줄 수 있는 방법은 묵묵히 가죽을 울려내는 수밖에 없겠습니다. 궤적 자체는 1학년치고는 굉장히 쓸만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 장점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계속 힘을 붙여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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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 지우는 여름전수를 다녀와서 그런지 소리 자체는 시원시원하겠죠. 전수 수업을 앉은반에서 주로 들어서 그런지 앉은반 장구에서 내는 소리가 특히 탁월합니다. 선반에서는 유비같이 긴 팔로 인해서 궁편의 타격위치가 미묘하게 어긋나있습니다. 살짝 손목이 위에서 아래로 운동하는 것이 아니라 새끼손가락과 엄지손가락 방향으로 운동하는 궤적이 섞여있기 때문입니다. 손등을 하늘로 향하게 놓은 다음 팔을 위아래로 흔들면 자연스럽게 손목도 위아래로 흔들립니다. 중력은 항상 우리를 지구의 중앙으로 향하게 인간을 통제하기 마련입니다. 장구의 소리는 당연하게도 가장 자연스러운 동작과 호흡으로 한 순간의 타격이 만들어졌을 때 비로소 완성됩니다. 흔히 직타라고 부르는 위에서 아래로 채가 떨어져 궁채알이 궁편 가죽면과 수직으로 만나서, 들어간 운동방향과 튕겨져 나오는 운동방향이 일치하는 그 감각을 언젠가 깨달을 수 있으면 좋겠군요. 아마 곧 깨달을 수 있을 겁니다. 아니면 말고요. 열편의 소리는 꽤나 쓸만합니다. 최가 오른팔을 어떻게 쓰는지 좀 더 유심히 보거나 다른 여러 사람들의 영상을 보면서 닮고 싶은 태를 찾아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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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서: JYP가 말씀하시길 노래를 부를 때에는 공기반 소리반이 가장 아름답다고 하였습니다. 물론 JYP가 모든 음악의 신은 아니고, 그러므로 모든 것들의 신도 당연히 아니지만 윤서의 경우에는 그의 말과 비슷한 원리를 적용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궁편이나 열편의 소리가 극단적으로 표현하면 알맹이 100 울림 0의 소리에 가깝다고 표현할 수 있겠습니다. 소리에 알맹이가 생기는 이유는 채가 가죽을 울리러 들어간 한 순간, 그 접촉하는 순간에 가장 자연스럽고 부드럽게 가죽을 울리고 튀어나와야할 채들이 모종의 이유(손목에 힘이 들어가거나, 손가락에 힘이 들어가거나...)로 힘을 간직한 채 가죽면에 상대적으로 긴 시간 박혀있다가 부자연스럽게 튕겨나오기 때문입니다. 제 나름의 표현으로는 음압이 높다라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풍부하게 울리는 소리를 많이 듣고 모방해봅시다.
손목에 아무런 의지도 존재하지 않는다면 오늘과 같이 팔의 움직임에 부차적으로 따라갈 수밖에 없는 무비판적인 대중같은 궤적을 그리게 됩니다. 제 생각에 손목은 팔에 붙어있습니다. 최소, 최적의 동작이 최고의 소리를 만든다는 점을 기억해봅시다. 지우와 마찬가지로 팔이 유비같습니다. 오른팔꿈치가 몸통 뒤로 과하게 굽혀져 뻗어나갑니다. 장구를 치는 매 순간 팔이 펴져있지는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타격을 위해 채가 가죽으로 다가가는 순간들에서는 등, 어깨부터 이어지는 운동이 손목까지 이어지기 위해서 팔이 매질이 되어 힘을 전달할 수밖에 없고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팔은 펴져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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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채를 움직이는 팔은 상하운동을 하지만, 결국에는 궁채알이 장구통 중앙을 향하는 방향으로 들어가야한다는 사실을 계속 생각해봅시다. 이상하고 아름다운 도깨비 나라.
또 하루를 살아냅시다.
첫댓글 쥬연: 역시 똑똑하죠. 제가 애정하는 아이랍니다.
말이 통하지 않으니 이길 자신이 없다.
@장구기 조교F 김종연 항상 져주고 싶은 마음.. 감동이다ㅠ
@화음 21 황주연 오ㅏ… 진짜 이길 자신이 없다….
@화음 21 황주연 너에게는 이 세상이 낙원이구나
@화음 21 황주연 주연은 안그런데 쥬연은 그런가봐요~^^
이사람이 나대신 그윤시험봐줬음 좋겠다
윤리를 좀 더 사랑해보세요~
연습후기 희망편이네… 절망편은 내가 써야지… 그나저나 쿨티 진짜 추진해주삼
아-니 ! 나에게는 추진력이라곤 한 톨도 존재하지 않아.
후기 좀 당황스럽네 그냥 김종연이야 이건..
누가 뭐라해도 난 나야 난 그냥 내가 되고 시퍼엉
창대해지기 ..파이팅
시연과 윤서를 반반 섞기 파이팅
와 한명한명 피드백 써주는 거 멋있어요.. 🥺 대박이양..
세 명의 장구치배가 있다면, 세 개의 궁소리가 있고 세 개의 따소리가 있는 법!
감동적이다.....
영?혼없는 게! 왜케조/교C 같. 냐,
피드백 감사합니다 오늘 연습 때 조교님들 팔 잘 관찰하여 부족한 점 개선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렇습니다. 조교C의 열채 궤적을 저는 사랑하는 편입니다. 보고 흡수하세요.
윈터러는 어째서 인용한 것입니까
호오 이것을 알아보다니 그 의미는 나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찾아볼 수밖에 없겠지 누구에게나 저 문장이 같은 의미를 가지는 것은 아닐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