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문경지' 증보판 상권 (3p~ )
제1편 총설
제1장 문경의 연혁과 명칭
제1절 형승과 영역 (연혁)
1. 형승(形勝:빼어난 지세와 풍경)
[원문] ......신라는 아달라이사금 3년(A.D 156)에 계립령(鷄立嶺:지릎재-문경읍 관음리와 충북 충주시 상모면 미륵리 사이에 있는 고개)을 개통시켜 한강유역으로 진출하였고, 조선은 태종 14년(1414)에 조령로(鳥嶺路:새재길, 草岾)를 열었으며, 현재도 국도3호선과 34호선이 교차하고 중부 내륙고속도로와 경북선철도가 통과하고 있다.
[바루기] 제1절 연혁
1. 형승(形勝)
......신라는 아달라이사금 3년(156)에 계립령(鷄立嶺:겨릅재, 지릅재, 마골재, 마골참, 마목현, 하니재, 하늘재, 천현, 천령, 한원령, 대원령-문경시 문경읍 관음리와 충주시 상모면 미륵리를 잇는 고개)을 개통하여 한강유역으로 진출하였고, 조선은 태종 14년(1414)에 조령로(鳥嶺路:새재길, 草岾:초점, 초재)를 열었다. 현재는 국도3호선과 국도34호선이 교차하고 중부내륙고속도로와 경북선철도가 통과하고 있다.
[원문] ...한편 천험(天險)의 지형이 관애(關隘)를 이루어, 조선 개국초에 권근(權近)은 연애잔도(緣崖棧道)라 기록하였고, 세종(世宗)조의 어변갑(魚變甲)은 함관촉도(函關蜀道)라 읊었으며, 임진왜란(壬辰倭亂) 때 명(明)의 제독 이여송(李如松)은 새재를 지나면서 유험여차(有險如此)라 하였다.
[바루기] ...한편 우리 고장의 영남대로(嶺南大路)는 천험의 지형이 관애를 이루어, 관갑천(串岬遷, 일명 토천兔遷, 토끼비리)에 대하여 조선초의 권근(權近)은 연애잔도(緣崖棧道)라 하였고, 어변갑(魚變甲)은 함관촉도(函關蜀道)와 같은 위험한 벼랑길이라 하였다.
2. 영역(領域)의 변천
[원문] ...현재의 문경시계(聞慶市界)는 일제하(日帝下)초기에 대체로 이루어졌다. 본래의 문경현(聞慶縣)은 1892년(고종 29)에 문경도호부(聞慶都護府)로 승격되었다가, 1895년 지방관제를 개편하여 23부(府) 331군(郡)을 둘 때 문경이 없어지고, 1896년의 지방제도 개정때에 聞慶郡이 되었다.
[바루기] 2. 변천(變遷)
문경현(聞慶縣)은 본래 1892년(고종 29) 문경도호부(聞慶都護府)로 승격되었다가, 1894년 갑오개혁 다음해인 1895년 지방관제를 개편하여 23부(府) 331군(郡)을 둘 때 문경도호부가 폐지되어 상주군(尙州郡), 용궁군(龍宮郡), 예천군(醴泉郡) 등에 할양되었다. 이듬해인 1896년 지방제도 개정 때까지 문경군(聞慶郡)은 안동부(安東府) 소속이었다. 현재의 문경시계(聞慶市界)는 대한제국(大韓帝國) 시기에 면리(面里)를 나눈 뒤 일제강점기(日帝强占期) 초기인 1914년 부(府) 군(郡) 면(面)을 폐합, 군과 면으로 개정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제2절 명칭(名稱)과 소속(所屬)
[원문] 문경(聞慶)의 명칭은 관문현(冠文縣), 고사갈이성(高思曷伊城), 관현(冠縣), 관산(冠山), 문희(聞喜), 문경으로 변천하여 왔다.
... 삼한(三韓)시대에는 진한(辰韓)계의 근기국(勤耆國)이 산양지역에 있었다 하고, 호로국(戶路國)은 호계지역에, 변한(弁韓)계의 고순시국(古淳是國 - 후에 古寧伽倻)이 함창(咸昌)지역에 있었다 한다.
[바루기] 문경의 명칭은 관문현(冠文縣), 고사갈이성(高思曷伊城), 관현(冠縣), 관산(冠山), 문희(聞喜), 문경(聞慶)으로 변천하여 왔다. 삼한시대(三韓時代)에는 진한계(辰韓系)의 근기국(勤耆國)이 산양지역(山陽地域)에, 호로국(戶路國)은 호계지역(戶溪地域)에, 변한계(弁韓系)의 고순시국(古淳是國)은 함창지역(咸昌地域)에 있었다고 한다(참고문헌:경상북도문경군읍지, 상산지).
첫댓글 1. 계립령(鷄立嶺) : 奚夷+鳥夷가 함께 개척한 고갯길이라는 설.
2. 계림(鷄林) : 경주 첨성대와 월성(月城) 사이에 있는 숲으로 왕버들 · 느티나무 · 단풍나무 등의 고목(古木)이 울창하게 서 있는, 신라 건국 당시부터 있던 곳이다. 시림(始林)이라 부르다가 김씨(金氏, 금씨)의 시조(始祖) 김알지(金閼智, 금알지)가 태어난 이후부터 계림(鷄林)이라 하였다.(출처: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3. 계룡(鷄龍) : 알영정(閼英井)에 나타나 알영부인을 낳았다는 신이한 동물, 머리는 불닭 몸은 용, 일명 불새, 태양조라는 설.
4. 겨릅재 : 대원미륵사지에서 수안보로 이어진 고개. 일명 지릅재/마골재(삼을 벗겨낸 흰 나무대궁이 많은 고갯길).
5. 하늘재 : 문경 관음리에서 대원미륵사지로 이어진 고개. 일명 천령, 천현, 하니재, 하늘재, 한원령, 대원령.
<山川> 관련 용어
1.백두대간白頭大幹 : 백두산 마루금~지리산 마루금
2.소백산맥小白山脈 : 태백산 마루금~지리산 마루금
3.산악山岳 : 큰 산 악岳, (작은) 뫼 산山, 봉우리 봉峰, 봉우리 봉峯, 언덕 구丘, 언덕 릉陵, 언덕 원原, (오름) 오를 등登
4.하천河川 : 큰 물 하河, (작은) 물 수水, 큰 내 강江, (작은) 내 천川, 시내 계溪, 개울 렴濂, 샘 천泉, 못 지池, 호수 호湖
5.고개嶺峴 : (큰)재 령嶺, (평탄한)재 현峴, (험한 재)우뚝 할 치峙, (작은)재 목目, (평탄한)재 점岾, 재 재岾...
冠文, 冠山, 高思曷伊城... 갓무늬, 갓모양산, 고깔이(곳갈이)성, 고사갈이성. 조령산성, 조령진(주흘산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