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워터밀CC 골프투어 후기(2012년 7월 22일(일) ~ 7월27일(금)
오랜만에 간 태국 골프여행, 2012년 7월 22일 저녁 9시 30분쯤 수안나폼 국제공항에 도착하였다.
예전에는 돈무앙
국제공항으로 입국을 했던 기억이 났다. 처음으로 수안나폼 국제공항을 이용하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규모가 컸던 신공항의 규모에 조금은 놀랐었다. 아직 활주로는 하나밖에 오픈이 되지 않아 비행기의 이착륙에 조금 시간이 걸린다는 현지 가이드의
설명에 인천 국제공항의 초 창기 시절이 생각이 났다.
공항에서 워터밀 리조트까지 거리는 80Km 정도, 도로의 편의성이 예전의 태국 도로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잘 건설되고 정비 되어있었다. 하긴 6,7년만에 간 태국, 적지않은 발전된 도시의 모습에 새월의 변화를
실감할 수 있었다. 약 1시간 안팎으로 달려서 도착한 워터밀
리조트 사장님과 함께 직원들이 마중까지 해 준다.
숙소는 럭셔리 하지는 않았지만 지은지 7년 된 건물로 비교적 깨끗한편, 방은 그렇게 넓지는 않았다. 우선 노트북을 전원에 연결해 보니 무선
WiFi가 약하게 연결되어 인터넷 검색과 메일 송.수신은 문제가 없었다.
평일 휴가는 업무를 봐 주어야 하는 상황이어서 인터넷 연결이 필수라는 것을 나 같은 직장인에게는 민감한 부분이기도
하다. 그래서 가장 먼저 점검한 것이 Wifi 상태였다. 그리고 눈에 띈 것이 숙소의 냉장고였다. 정말 컸다. 보통 호텔이나, 모텔에서 본 조그마한 냉장고를 생각 했는데, 기대보다 큰 냉장고 덕분에 준비해온 음식들을 넣어도 충분한 공간이었다.
침대는 싱글 2개여서
붙여서 넓게 사용하였다.
전원은 220V로 한국 전원플러그도 문제가 없다. 수건은 매일 리필이 되고, 물도
2병씩 리필이 된다.헤어드라이기도 있었고 전기포트도 있어 커피나 컵라면 물을 끓이는데 문제가
없었다.
단 하나 방에 티 테이블이 없는 것이 조금은 아쉬웠다. 또한 화장실의 모습도 단촐하게 꾸며진 모습이다. 숙소의 등급은 보통으로
평가할 수 있을 정도이다.
숙소는 골프장 언저리에 접해 있었고 조그마한 수로가 이어져 있었다.
다음날 아침 7시에
기상하여 아침식사를 하였다. 식사는 한식 뷔페였고 날마다의 찌개와 반찬이 바뀌어져서 나왔다. 그 맛은여느 한국의 시장 통의 오래된 맛있는 식당의 맛을 연상하면 될 듯 하다. 이번 여행을 같이간 2가족 부부의 평이 모두 동일 했다. 커피와 주스, 그리고 과일 후식이 준비되어 있었고, 약간의 식빵과 찬모 아주머니의
계란 프라이는 매번 끼니를 과식할 수 밖에 없도록 만들었다.
고추장과 컵라면, 그리고
육개장, 감자탕, 동태탕 등 팩을 준비 해 갔는데, 식당의 메뉴가 충분하여, 거의 필요 없었으며, 돌아올 때 다시 번거로운 짐이 될 수 밖에 없을
정도로 음식 맛은 최상이었다.
드뎌 라운딩 첫 홀!!
10번홀의 멋있는 파 5의 502야드 정도되는 페어웨이와 코스 디자인은 충분하게 골퍼들로 하여금 재미를 이끌어 내기 충분 할 뿐 아니라
항상 200야드 정도를 남겨 놓는 세컨 샷 때문에 과욕을 부리기에 충분한 홀이기도 하였다. 하지만 마지막 까지 돌고 나니, 역시 골프는 욕심을 버려야 점수가
좋은 운동이구나 라는 결론을 내렸다(이미 알고는 있었는데…) 한가지 유념해야 할 것이 워터밀의 그린은 백스핀이 잘 걸린다는
것이다. 이번 홀에 세컨샷을 1.5m에 붙였을 때 4번 우드도 약 10Cm 후진이 된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그리고 러프는 한 클럽 정도 더 잡고 쳐야 할 뿐 아니라 티박스
아닌 패어웨이 에서도 양 잔디의 저항과 거의 재 자리에 서 버리는 페어웨이 잔디 특성 때문에 야드를 미터로 생각하고 클럽선택을 하고 쳐야 제 거리를
보낼 수 있다. 또한 해비 러프에 떨어졌을 경우는 거기에 한 클럽 정도는 더 잡고 쳐야 했다.
첫날 첫번째 18홀 82타, 두번째 18홀 81타로 한번도 이루지 못한 싱글의 목표를 위해 칼을 갈았으나, 둘째
날 80타가 최저타로 이번 여행의 기록으로 기록 되었다. 싱글은
정말 어려운가 보다. 이렇게도 쉽게 내어 주지 않는 싱글의 고지는 언제쯤이면 정복할 수 있을까. 두번째 날 첫 18홀 전반에 2오버를
치고도 후만에 6오버를 치는 바람에 결국 싱글의 기회를 다음으로 넘길 수 밖에 없었다. 정복이 될듯하면서도 되지 않는 그 어려움 때문에 골프가 재미가 있나보다.
가장 아름다운 홀은 역시 후반
11번째 홀 정도로 기억된다. 아일랜드 홀로 거리는
143야드 거의 앞 바람이 불기에 150야드정도로 쳐야 핀에 붙일 수 있는 홀이다.
다음 홀로 연결되는 통로는 마치 어느 성전의 문처럼 모습을 가진
나무 장벽을 통과해서 지나가야 하는 멋있는 조경도 볼 수 있었다.
두 째날 오후에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려 9홀만 진행할 수 밖에 없었다. 대지의 더위를 씻어주고, 이틀 이어진 강행군의 피곤함을 씻어 줄 수 있는 단비였다. 소나기의
터치감이 말을 할 수 없을 정도의 아픔으로 전달이 되어 쉽게 몸 전체가 젖어 버렸다.
핸디캡 1번 홀로 기억되는 파5의
8번홀이다(586야드) 세컨
샷에서 찍은 사진인데, 중간에 티박스에서 270야드 되는
곳에 긴 해저드가 있어 어려움이 있을 뿐 아니라, 이 거리를 재대로 맞추지 못하면 한타를 레이오프 해야하는
코스이기도 하다.
전체적으로 워터밀은 여자 골퍼들에게는 긴 홀이 많다. 때문에 파4에 세컨 온이 좀처럼 쉽지는 않다.
골프여행을 매년 가는 골프여행의 메니아로서의 총합 평은 다음과 같다.
1.
숙소의 시설 및 청결 함 : 중상
2.
리조트 식당의 음식의 맛 : 최상
3.
골프장의 난이도 : 중상
4.
골프장 그린 : 상
5.
골프장 페어웨이 : 상
워터밀 리조트는
부부간에 와서 골프를 할 때와 남자들끼리 전지훈련 간다라고 생각하면 딱 좋은 곳이다. 이번 골프여행을
안내 해 주신 양 사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좋은 추억 만들기에 좋은 시간 이었다고 생각
한다. 같이 온 부부는 다시 오고 싶다는 얘기를 여러 번 했다.
골프장명 | 워터밀GC(2인기준) | | 평가 |
위치 | 공항에서 80km | 지역 | | 규모 | 18홀 | | 식사 | 중 |
캐디피 | ฿ 300.00 | 캐디팁 | ฿
250.00 | 소계 | ₩
448,800 | | 그린 | 상 |
전동카 | | 2인1카트 | | 소계 | ₩ - | | 페어웨이 | 상 |
송영비 | $ 40 | | | 소계 | ₩ 88,000 | | 숙소 | 상 |
안마비용 | ฿ 600.00 | 안마팁 | ฿
100.00 | 소계 | ₩
238,000 | | 수영장 | 없음 |
1일비용/인 | ₩
65,000 | | | 소계 | ₩
780,000 | | | |
총비용 | | | | | ₩
1,554,800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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