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그리고 호주 여행
뜨거운 날이 이어진다.
올해는 유난히 무더운 여름날이다.
2023년을 장식할 여행지는 어딜까 하고 늘 생각해 왔는데, 아내가 방송국에서 연예인의 뉴질랜드 방문
프로그램을 보고 꼭 가고 싶어하던 곳이라 쉽게 결정해 버린다 .
그리하여 7월에 접어들면서 본격적으로 예정 여행지인 뉴질랜드에 대하여 조사하니 꼭 한번은
가야 할 곳이다.
23. 7.19일 여러 패키지상품을 서핑하다 마침내 한 여행사를 선택하고 예약을 신청했다
다른 때보다 조금 싼 금액이었는데, 사유는 추석 전이라 여행의 비수기인 점이 감안되었다.
당초엔 9.7일 출발 여정으로 예약하였는데 9.7일 출발일은 모객이 되지 않아 결국 8월에
다시 날짜를 조정하여 9.4~9.13일까지(8박10일) 여행일정을 확정하였다.
예약을 마치고 본격적인 여행준비를 하나하나 하는데, 우선 시급한 것은 뉴질랜드와 호주의 비자
문제였다.
우선 까다롭기로 소문난 뉴질랜드 비자를 먼저 신청하는데, 폰에서 뉴질랜드eta를 다운받아 창을
여니 도무지 창이 열리지 않았다.
앱 설치가 잘못 되었는가 하고 지우고 다시 또 수차례 시도를 했으나 끝내 입구부터 막혀 앱을 이용한
비자발금은 도저히 할 수 없었다. 해당 여행사에 연락하여 애로사항을 설명하였으나 여행사도 비자
문제 만큼은 본인들이 알아서 하는 문제로 터치할 수 없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또 몇 일을 앱으로 시도하다 도저히 안되어 뉴질랜드 비자발급의 위해 블로그를 뒤지니 한 블로그도
앱으로 여러번 시도하다 안되어 할 수 없이 요금은 더 높지만 이미그래이션 사이트로 들어가 발급한
사실을 안내내고 비자신청을 시도하였는데, 영어로 된 비자 발급에 다소 뒤뚱거리며 기재사항을 모두 채우고
신청을 클릭하였는데 이틀 후 회신이 왔다. 오케이???? (전자여행 수수료 nzd$ 23, 관광부담금 nzd$35)
다음은 호주비자 차례(AUD$ 20), 호주비자는 앱으로 손쉽게 신청하자마자 얼마 후 바로 오케이 회신이 왔다.
이제부터는 가져갈 짐을 하나하나 챙기며 9.4일 출발날로 다가가고 있었다.
8.22일, 이제 떠날 날도 얼마남지 않았는데, 여행사에서 갑자기 연락이 왔다.
내 비자는 정상처리 되었는데 아내의 비자가 나오지 않았단다. 이게 무슨 일이람???
아내의 비자내용 기재사항 중 여권만료일의 달이 에러가 난 것이다.
즉시 사이트에 접속해 수정사항을 신청해 놓고 기다리는데 하루 이틀 그리고 5일이 지나도 감감 무소식
일주일이 넘어가도 OK 회신이 없었다, 이제 남은 날은 공휴일을 빼고 4일밖에 남지않았는데 피를 말린다.
급한마음에 뉴질랜드 이미그래션에 메일도 보내보고, 또 타고 갈 대한항공에도 문의해 보았으나 모두
허탕이었다.
할 수 없이 4일을 남기고 아내의 비자를 재신청하기로 했다
고대하고 고대하던 비자는 다행히 3시간 후 발급되었고, 어렵게 어렵게 뉴질랜드로 떠날 수 있었다 .
휴~~~~
※ 참고사항 : 비자신청 시 기재내용을 최소한 3번정도는 여권를 펴놓고 정확하게 기재되었는지 확인이
필요하다. 나처럼 오랜시간 고민하지 말~~~~고 ,
부산 김해공항에서 대한항공을 타고 김포공항을 거쳐 철도를 이용한 접근이 가장 편리해 보였다
아내는 다소 상기된 얼굴에 김포에서 인천공항으로 가는 열차를 즐기고 있다.
제2터미널에 도착하여 B1에 있는 한식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느긋하게 미팅시간을 기다리고 있었다.
15:10분 3F에서 여행사의 직원을 만나 일정의 북킹자료를 건네받고 탑승구로 향한다
근래 모처럼 인천공항에 오니 모든 것이 자동이다.. 입장시 셀프체크 그리고 짐을 붙이는것도 키오스크에서
탑승권을 발급받아 짐은 백드랍(자동으로 짐을 탁송) 으로 처리된다.
모든 것이 자동인데 나이 든 사람들은 다소 서툴고 매끄럽게 처리되지 않지만 대세를 따를 수 밖에 없다.
오늘 출발하는 대한항공은 인천에서 뉴질랜드 오클랜드까지 직항으로 가는 비행기로 약 12시간이 소요 될 예정이다.
공항내 면세점으로 두리번 거리며 시간을 소일하다, 18:15분 출발하는 KE411편에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