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상 책별 개요
1) 사무엘서가 사사 시대 말기에서 다윗 시대까지 이스라엘 왕정 체재의 형성기 역사인 반면,
열왕기는 솔로몬 시대에서 시작하여 남북 왕조의 분열, 나아가 남 · 북 왕조가 각각 몰락할 때까지 이 역사를 여러 왕을 중심으로 전개한다. 그중 상권인 본서는 다윗의 후계자요 통일 왕국의 마지막 왕이 된 솔로몬의 행적에서 시작하여 아하시야의 통치에 이르기까지, 대략 B.C.970-840년 사이의 130년간의 역사를 보도하고 있다. 이런 본서는 크게 1부의 통일 왕국 시대와 2부의 분열 왕국 초기 시대에 대한 역사로 나눌 수 있다. 제1부 1-11장은 솔로몬이 하나님의 선택과 축복을 받고 통일 왕국의 제3대 왕으로서 성전을 건축하고 지혜와 위엄과 영화를 만방에 떨쳤던 사실을 기술하고 있다. 그러나 말년에 우상 숭배에 빠져들어 전왕국을 타락시키고 결국 이로써 왕국 분열의 근거를 제공한 사실도 묘사한다. 제2부 12-22장은 솔로몬의 아들로 왕이 된 르호보암의 강압 정책과 여로보암을 주축으로 한 북부 지파들의 반란으로 인해 야기된 통일 왕국의 분열 및 남북 왕조 사이의 동족 상잔과 각처에 만연된 우상 숭배 및 각종 타락상을 기술한다. 본서에 언급된 왕들은 아사와 여호사밧을 제외하고는 모두 하나님의 뜻을 거역한 자들로서 하나님의 심판의 대상이 되었다 한편 제2부의 절반(16:29-22:53)가량은 신본적 왕정 체제를 인본적 세속 왕국으로 변질시킨 대표적인 왕 아합에 대항하여 하나님의 뜻을 선포하였던 엘리야의 사역에 할애되어 있다.
2) 본서는 솔로몬의 즉위와 통치 및 성전 건축을 설명하고 그가 죽은 후 이스라엘 왕국이 분열 되어 여러 왕들이 어떻게 통치했는가를 기록하고 있다. 본서는 이스라엘과 유다의 왕들에 관한 기록을 보존하고 왕들의 행적과 업적을 통해 역사의 교훈을 가르치기 위해 쓰여졌다. 또한 저자는 이것을 기록함에 있어서 모세의 율법을 기준으로 왕을 평가하고 있고 하나님께 대한 순종과 불순종이 가져오는 결과를 보여 주고자 한다
3) 본서는 이스라엘과 유다 왕들(다윗부터 아합과 여호사밧까지)의 통치와 역사에 관해 기록하고 있다. 본서의 전반부는 솔로몬의 행적에 관해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다. 솔로몬은 하나님으로부터 남달리 탁월한 지혜를 받아 이스라엘을 최절정기까지 이르도록 하였다. 하지만 그의 사후 곧 발발한 내란으로 말미암아 국가는 남북으로 양분되고 말았다.
4) 열왕기상을 보게 되면, 다윗왕의 황금기가 끝나고 그의 아들 솔로몬이 왕위를 계승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이 나타나 있다. 지혜로운 솔로몬은 예루살렘에 성전을 세우려던 그의 아버지의 오랜 소원을 완성하지만, 그의 신앙생활의 중심은 실패하였음을 보여 준다(1-11장). 솔로몬의 죽음은, 12지파의 통일 국가가 끝나고 북이스라엘과 남유다의 분열된 왕국(12-22장)의 혼란기가 시작됨을 의미 한다.
2-2.열왕과 선지자들에 관한 도표
3.열왕기상 서론
1.역사적 배경 | 고대 세계에서 최강국이었던 애굽의 세력이 솔로몬 시대에 이르러서는 크게 쇠퇴했다. 또한 당시에 앗수르는 보잘것 없는 나라였다. 따라서 솔로몬 당시 이스라엘 주위에는 이렇다할 강대국이 없었다. 그러다가 앗수르는 디글랏 빌헤셀(또는 B.C.745-727) 치하에서 갑자기 강성하기 시작했다. 드디어 앗수르는 사르곤 왕 때인 B.C.722년에 북 이스라엘 왕국을 정복하고, 앗수르 바니팔 왕 때에는 애굽에까지 그 지배권을 확장시켜 나갔다. 한편, 앗수르의 남쪽에서는 신흥 바벨론이 서서히 등장하기 시작했다. 드디어 바벨론은 갈그미스 전투에서 앗수르와 애굽의 연합군을 전멸시키고 최강대국으로 부상하였다. 그 당시 바벨론 왕은 느부갓네살이었다. 갈그미스 전투에서 승리한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은 곧이어 팔레스타인을 침공했으며, 예루살렘을 세 번씩이나 공격하였고 마침내 B.C.586년에는 남조 유다 왕국을 정복했다. |
2.제 목 | 열 왕기 상(왕상)/lkings 히브리 성경에서의 책이름은 '메라킴'(열왕기)이다. 본서는 사무엘상·하 와 역대상,·하 처럼 원래 하나의 문학작품으로 70인역에서 처음으로 상 · 하로 구분하였다. 한편 열왕기라고 불리어진 이유는 이스라엘 왕들의 즉위, 업적,과실등을 기록하였기 때문이다. |
3.저 자 | 본서 저자의 신분을 밝혀주는 결정적 자료는 전혀 없다. 비록 유다인의 전통은 예레미야라고 믿지만 오늘날 그렇게 생각하는 학자는 거의 없다. 저자가 누구이든지 그가 이스라엘의 많은 선지자들이 그러했듯이 신명기를 익숙히 알았다는 것은 분명하다. |
4.연 대 | 바벨론 포로기 이후부터 제1차 포로 귀환 이전의 시기(B.C. 561-537년). |
5.기 록 목 적 | 본서는 단순히 왕들의 행적과 이스라엘의 일반 역사를 기록하는 것에 목적을 둔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의 흥망성쇠에 대한 열쇠를 하나님께 대한 충성과 순종 여부에 달려 있음을 보여주는 동시에 역사의 주관자는 오직 하나님뿐이심을 보여 주려는 데 그 목적이 있다. 따라서 본서에서는 하나님 떠난 죄악을 최대의 죄악으로 말하고 있다 이스라엘이 멸망하고 고난을 당한 것도 하나님에게서 떠남으로 부터 온 것임을 말하고 있다. 오므리나 여로보암 2세가 가장 강력한 왕국의 통치자들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단 6절로 스쳐지나가고 있음을 볼 때 이를 알 수가 있다. |
6.특 징 | 1) 전반부에 성전 건축과 성전 예배를 중심한 신정 정치를 부각시킴으로써 뒤에 이어지는 분열 왕국 시대의 부패한 세속 왕정의 타락상과 극명한 대조를 이룸. 2) 왕국 분열이나 패망의 원인이 국력의 쇠퇴로 인한 것이 아니라 우상 숭배로 말미암았다는 사실을 집중적으로 부각시킴. 3) 우상숭배로 인한 죄악은 반목과 전쟁이라는 인간끼리의 악순환을 야기시키며 결국 인간을 타락과 패배의 늪 속으로 빠뜨린다는 교훈을 줌. 4) 단순한 역사 사실의 나열보다는 여호와 신앙의 가부에 따라 평화와 축복이 결정됨을 증명하려는 특수한 관점에서 역사를 편집 서술하고 있음. |
7.기 록 장 소 | 바벨론 |
8.수 신 자 | 하나님을 거역함으로나라의 분열을 맛보게 된 이스라엘 백성 |
9.주 요 인 물 | 다윗, 솔로몬(르호보암, 여로보암, 엘리야, 아합, 이사벨) |
10.핵심 성구 | 그의 아버지 다윗같이 |
4.열왕기상 중심주제
| 사 실 | 교 훈 |
1.지도자의 책 임 | 열왕기는 문자 그대로 왕들의 기록 즉 사회와 신앙의 최고 지도자들의 행적에 대한 기록이다. 우리는 여기 서 지도자의 역할과 행적이 그가 속 한 공동체에 얼마나 결정적인 영향을 끼치는지를 발견한다(삼상9:16). 이는 굳이 그 지도자 자체가 힘이 있어서 가 아니라 인간사회 조직의 구조상 지도자의 행적은 그 사회 전체에 심 각한 영향력을 끼칠수밖에 없기 때문 이다. | 지도자는 그가 가진 역량과 특권에 상응하는 자신의 행동과 그 결과에 대 하여 책임을 져야 한다. 권리와 책임의 형평 원칙을 무시한 지도자는 결코 선한 지도자가 못 되는 것이다. 그러나 역사를 보면 책임과 사랑이 결여된 지도자들이 권리만 탐하여 그 사회가 불행해진 것을 발견하게 된다. (렘23:11). 선한 지도자들은 먼저 자신이 지도자의 자격이 있는지를 살피고 지도자가 된 후에는 자신이 선한 지도자인 지를 늘 살펴야 한다. 하나님은 인간을 대하심에 있어 선한 지도자의 모범을 보여 준다.(요 10:11). |
2.성 전 | 유대 신앙의 중심지가 되었으며 하 나님의 임재의 상징인 언약궤가 보관 된 성스러운 솔로몬 성전은 예배와 기도를 위하여 아름답게 건축되었다 (왕상 6:1-38).그러나 그들은 성전의 참 의미를 망각함으로써 성전에서 백 성을 만나 축복하시기로 약속했던 하 나님의 약속을 상실하게 되었다. 하 나님이 그 믿음을 보시고 성전을 당 신의 집으로 삼아 주셨던 것인데 백성 들의 믿음이 쇠퇴되자 성전은 그야말 로 건물덩어리가 되고 말았던 것이다. (고 전3:17). | 아름다운 예배의 모든 조건은 아름다운 예배장소가 아니라 하나님께 바치고자 하는 그 마음이 하나님께 아름다을뿐이다(요4:24). 따라서 우리는 아름다운 예배 장소와 경건한 예배 의식을 위해 힘 있는대로 최선을 다해야 하는 것이 도리이지만 그보다 더 우리의 마음을 하나님 보시기에 아릅답게 하는것 (롬12:1)이 중요하다는 '순서의 문제'를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
3.우 상 | 눈에 안보이시는 정의의 하나님을 믿기 보다는 눈에 보이는 그럴듯한 우상들에 절하며 인간들이 제멋대로 행동해도 자기만 섬기면 복을 주겠다 고 유혹하는 그런 우상숭배에 빠지기 가 훨씬 쉬운 법이다. 숱한 민족들 중에서 특별히 선택된 민족인 이스라 엘이 전 역사를 두고 거듭거듭 우상 숭배에 빠져들어 갔다는 것은 우리에 게 깊은 시사를 남겨 준다(레126:1) | 우상숭배에 있어서 생각할 점은 다음 두가지이다. 첫째 ,무엇을 보고 우상이라고 할 수 있겠는가 하는 것이다(고전10:l9), ①절대자가 아니면서 절대자라 함, ②양심과 윤리없는 주술적 방법에 의한 복을 강조함. 둘째 우상숭배가 왜 죄가 되는가 하는 문제이다. 그것은 단적으로 하나님의 통치체제에 대한 부정내지는 모독이기 때문이다. (레26: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