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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소금장수ㅡ
소금장수가 따라가 보니, 부잣집에서는 결혼식이 한창이었는데 그 여우가 각시의 자리에 앉아 축하객들에게 신부로 대접을 받고는 신방으로 드러가는 거였습니다. 소금장수는 고걸 보고 그 집 잔치상에 앉아서 술을 한 사발 얻어먹고는 말했습니다. “내가 요술을 부려보겠다.”고 말하고는, 지게 작대기를 들고 각시방에 들어가 작대기로 각시를 두들겨 팼습니다.
"지게작대기를 맞고 도망가는 백야시"
작대기로 곽중에 두들겨 맞은 각시는 아픔을 이기지 못하고 다시 여우로 변해서 도망을 갔습니다. 그리고 난 후 소금장수는 집주인에게 각시가 둔갑한 여우란걸 얘기해 주자, 사람들은 잡귀를 알고 패주는 작대기가 도깨비들이 갖이고 있는 그런 요술을 부리는 요술 작대기라서 여우가 맞고 도망간걸로 여겼고,그래서 집주인은 아들을 살려준 은인이라면서 소금장수에게 큰돈을 주고 극진히 사례했습니다.
ㅡ 지게작대기를 판 돈ㅡ
이 소문이 퍼지자 지게 작대기를 사겠다는 돈 많은 사람들이 엄청 많아서 그 작대기를 서로 사겠다고 싸움판이 버러지는 바람에 그래서 소금장수는 아무런 값어치 없는 천지삐까리로 있는 아무짝에도 소용없다고 생각했던 그 지게 작대기를 엄청나게 비싸게 팔아 큰 부자가 되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