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전이 모리아 산에 세워진 이유는 무엇일까?
역대기 저저는 솔로몬 성전 건축에 대해 두가지 역사적인 사건을 언급하고 있다
첫째 솔로몬이 성전을 건축한 자리는 아브라함이 이삭을 번제로 바치려고 했던 모리아산이다
둘째, 솔로몬이 성전을 건축한 자리는 다윗이 여부스 사람 오르난으로부터 산 타작마당으로서 다윗때에
이미 성전이 들어설 자리로 예비된 곳 이다.
성경에서 역대하 본문이외에 모리아산이 언급된곳은 창세기 22장이 유일하다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네 아들 네 사랑하는 독자 이삭을 데리고 모리아 땅으로
가서 내가 네게 일러 준 한 산 거기서 그를 번제로 드리라" 창22:2
하나님의 구속사적 관점에서 아브라함이 독자 이삭을 바치는 사건의 중요성을 이해할 때 모리아산에
성전이 세워진 것은 단순한 우연의 일치가 아니다. 독생자 예수그리스도를 통해 아루어질
하나님의 구원 계획은 모리아 산에서 드려질 뻔 했던 독자 이삭을 통해 잘 드러났고
이러한 역사적인 장소에 하나님의 자신의 임재의 상징인 성전의 기초를 놓으신 것이다
유대인들의 성서 주석인 <미드라위>는 아브라함이 이삭을 바치려는 본문에 주석을 달면서
성전과 관련된 보다 구체적인 설명을 덧붙이고 있다
바로, 아브라함이 이삭을 번제로 바치려고 할 때 수백년 후 그곳에 세워질 성전에 대한
환상을 보았다는 것이다
이뿐 아니라 성전이 세워질 모리아 산에 대한 유대인들의 특별한 해석은 천지창조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미드라쉬>는 하나님이 천지창조 여섯째날 흙으로 아담을 만들때도 훗날 세워질
모리아산에서 흙을 취해 아담을 창조했다고 말한다.
방주에서 나온 노아 역시 가장 먼저 제단을 쌓고 제사를 드렸는데 <미드라쉬>는 이곳 역시
모리아 산이라고 한다.
모리아산과 관련된 유대인들의 이같은 독특한 해석은 예루살렘성전이 예루살렘의 모리아산에 세워질 수 밖에 없는
설득력 있는 이유를 제시한다고 할 수 있다
다윗은 왜? 오르난의 타작마당에 성전을 지으려고 했을까?
솔로몬이 성전을 세운 장소는 아브라함이 이삭을 바친 모리아산인 동시에 그의 아버지 여부스사람
오르난한테서 은 50세겔을 주고 산 곳이기도 하다
다윗은 통치 말년 요압과 중신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인구조사를 강행하다가 하나님의 징계를 받아
온 이스라엘에 역병이 돌아 7만명이 죽는 불행을 겪에 되었다. 이때 다윗은 갓 선지자의 충고를 좆아
여부스 사람 오르난의 타작마당을 사서 번제를 드렸고 이로소 역병은 멈추었다
바로 그러한 역사적 장소에 다윗은 성전을 짓고자 했고 그 임무를 완수한 사람이 솔로몬이다.

이스라엘의 중심부에 위치한 여부스는 다윗때까지 이스라엘에 정복되지 않는 가나안 성읍이었다.
이 여부스성을 정복해 다윗성으로 이름을 바꾸고 이스라엘의 수도로 바꾼 사람이 다윗왕이다
다윗은 20년동안 가럇여아림에 안치되었던 법궤를 다윗성으로 옮겨왔고 이로서 다윗성은
명실상부한 정치적 종교적 수도인 '예루살렘'으로 위치하게 되었다
다윗이 타작마당 자리에 성전을 세운 이유는?
가나안 원주민들이 섬기던 바알신과 관련이 있다 농경문화의 가나안 원주민들은 도시를 세울때
가장 높은 곳에 타작마당을 만들었다 그리고 타작마당 옆에 바알 신전을 만들어 풍성한 수확을 가져다 준
바알신을 숭배했다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에 들어오기전에 가나안 땅 최고의 신은 바알이었다
그리고 바알이 숭배받던 신전이 있던 곳이 타작마당이었다, 그러므로 이러한 장소에
여호와의 성전이 들어선것이다. 당연히 바알신전은 파괴었을 것이고 그 자리를 성전이 대체한 것이다.
아브라함이 이삭을 번제로 드리려했고 다윗이 가나안 우상인 바알 신전을 부수고 번제를 드린 그자리에
솔로몬 왕이 7년의 공사 끝에 성전을 완성했다(기원전 960년)
그러나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에 의해 유다가 멸망할때 솔로몬 성전은 완전히 파괴도었다 (기원전 586년)
유대인들은 성전을 중심으로 역사를 나누는데 이때를 1차 성전시대라고 한다,
바벨론 포로생활을 거쳐 페르시아 통치로 넘어가면서 유대인들은 본토귀환하였고 결국 똑같은
모리아산에 스룹바벨 성전이 세워지게 되었다 (기원전 515년)
초라한 스룹바벨 성전을 이전의 솔로몬 성전보다 더 화려하게 리노베이션한 사람이 바로 헤롯대왕이다
로마를 등에 업고 유대인의 왕이 된 헤롯은 유대인의 환심을 사기 위해 기원전 18년전부터
46년간 스룹바벨 성전을 증축했다. 이 성전이 바로 예수님이 유월절 명절 때마다 출입하시고
타락한 모습에 분개해서 깨끗하게 하신 헤롯성전이다.
혹자는 골고다 언덕 곳 예수님의 구원사역을 이룬 곳이 모리아산이라고 하나
이는 확실치 않다.
그러나 헤롯성전도 결국 70년 로마장군 티도에 의해 완전히 파괴되고 만다.
스룹바벨 성전이 세워진 기원전 515년부터 이때까지를 제 2차 성전시대라고 부른다

헤롯 성전이 무너진 모리아산은 수백년간 페허 상태로 있었다
그러다가 이슬람 전사들이 예루살렘을 점령하면서 (638년) 7세기말에 이슬람 사원이 세워졌다
이것이 바로 황금 돔 사원으로 불리는 이슬람교의 3대 성지중 하나이다
기독교, 유대교, 이슬람 교도의 관심이 집중된 이곳은 유대인들이 "지구의 배꼽"으로 표현하기도한다.
출처: 열린다 성경 "성전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