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교육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뉴스가 있다. 바로 '2028 대입 개편안', 즉 현재의 중학교 2학년이 치르게 되는 2028학년도 수능부터 대학 입시의 제도를 개편하겠다는것. 그런데 도대체 뭐가 바뀌는 것이고, 왜 바뀌는 것일까? 지금부터 2028 대입 개편안에 대해 알아보자.
먼저 2028 대입 개편안이 어떤 것인지 알아보자. 2028 대입 개편안은 2023 기준 중학교 2학년이 치르게 되는 2028학년도의 수능부터 선택과목을 없애고 통합형으로 치르게 하겠다는 정책이다. 이 2028 대입 개편안에서 바뀌는 것은 사회탐구, 과학탐구, 수학, 국어의 선택과목 통합, 내신 9등급제에서 5등급제로 변경 등이 있다. 현행 내신 9등급제서는 4%였던 1등급의 비율이 10%로 대폭 늘어나게 된다.
2028 대입 개편안을 시행하게 되면 학습 부담을 줄이고 융합사고가 가능하며 학생들이 수능 선택과목을 선택할 때 점수가 잘 나오는 과목에만 지원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된다. 한편 이 제도의 단점 또한 존재한다. 새로 개정되는 대입 제도가 자사고, 특목고에 유리하기 때문에 교육격차를 키울 수 있고, 대입 제도에 유리한 자사고, 특목고에 진학하기 위한 사교육 시장이 커질 수 있다. 또한 2025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하여 시행되는 고교학점제와 2028 대입개편안의 내용이 충돌하여 이로 인한 피해는 학교와 학생들이 안게 된다는 점이다.
대입제도 개편 소식에 최교진 서울시 교육감은 '정부 2028 대입개편안 반대 입장문'을 발표했다. 최교육감은 "최근 교육부가 발표한 대학 입시에 관한 시안은 교육과정과 고교학점제의 취지와 어울리지 않는 개편안" 이라며 "모든 영역에서의 수능 절대평가 도입이 꼭 필요하다, 고교학점제의 온전한 시행을 위해서는 전과목 절대평가를 해야한다" 고 말했다. 학생들이 원하는 과목을 선택하여 듣게하고, 학생들이 선택한 과목으로 수능까지 치르는 내용의 고교학점제와 달리 수능 선택과목을 없애는 2028 대입개편안은 어울리지 않는다는 이야기인 것이다.
이 밖에도 다양한 교육계의 인사들이 2028 대입 개편안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2028 대입 개편안이 현행의 대입제도와 달라지는 점이 많아 학생과 학부모의 혼란이 더 해지고 있는만큼 교육부의 다양한 자료 제공과 자세한 설명이 중요해 보인다. 오는 12월 2028 대입 개편안의 확정된 계획안이 나오기 때문에 12월에 나오는 계획안을 꼼꼼하게 살펴보고 앞으로의 공부 계획을 세우는 것이 필요해보이며 교육부와 정부 역시 학생들과 학부모의 혼란이 더 이상 더해지지 않게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 참고 문헌 ]
- 브릿지 경제 윤소기자
최교진 서울시 교육감 "정부 2028 대입 개편안 반대" 입장문
-KBS 한승연 기자
현 내신 9등급제, 선택과목 현재 중2부터 선택과목 없애고 내신 5등급... 2028학년도 대입 개편안